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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set 프로젝트가 2020년에 진행한 <공간 구성 프로젝트 있는 방식> 기록집 

‘잠실창작스튜디오’를 중심으로 공간이 어떻게 있으며 또 있을 것인가를 질문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기록집을 보실 수 있는 구글 드라이브 링크를 공유합니다. 피디에프(PDF) 파일과 한글파일(배포용) 두 가지 형태로 기록집이 업로드 되어 있습니다.

“본 프로젝트에서 중심적으로 살펴본 '장애예술인 창작 레지던시'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서울문화재단이 2011년부터 미술분야 장애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서울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이 공간은 잠실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옆 고가다리 하부에 위치해 있으며 개별 입주공간 12실, 다목적 전시장, 휴게실, 공동작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0년 현재는 11기 입주작가 12명과 직원 8명이 이 공간에 머무르고 있다. 2022년에는 잠실 종합 운동장 전체 리모델링 공사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잠실창작스튜디오는 공사 기간(약 3년)동안 임시거처로 장소를 옮겼다가 공사 종료 후 재구성된 공간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김성화 건축가(건축사사무소 연화)와 함께 내후년 리모델링 공사를 앞두고 있는 잠실창작스튜디오의 현재 공간을 둘러보고 입주 작가들, 운영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현재 공간이 있는 방식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고유한 특성, 필요, 경험을 가진 창작자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함께 있을 수 있는 레지던시 공간 구성은 어떠해야 하는지 질문해 보고자 했다. 그러나 공간의 주어짐이 자신의 방식대로 거주할 수 있음을 의미하지 않듯이, 본 프로젝트에서 잠실창작스튜디오의 있는 방식에 관해 우리가 던질 수 있는 질문도, 제안할 수있는 리모델링 범주도 한계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간에 있는 사람들은 공간을 넘어서는 가치와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이후 프로젝트는 공간에 갇히는 혹은 공간을 넘어서는 가치에 대한 질문을 따라가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공공 예술 레지던시가 추구해야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질문하기 위해 다른 공공 레지던시 공간을 찾아가 보기도 했고, 장애 예술 레지던시 공간에 구체적으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입주 작가 및 운영진과 함께 잠실창작스튜디오 공간 구성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장애’, ‘예술’, ‘레지던시’, ‘공간’에 대한 경험과 고민을 나눠줄 수 있는 창작자 및 활동가를 추가로 만나 그들이 생각하는 공간의 의미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기도 했다.”

[목차]

1. 어떻게 있는가

2. 있는 방식에 대하여 – 장애 예술 레지던시, 잠실창작스튜디오

(1) 공간에 있는 방식

① 작업하는 공간

(2) 공간이 있는 방식

① 작업을 위한 공간

② 장애 / 예술 / 레지던시

(3) 창작을 위한 미완성과 가능성의 장소

3. 있는 방식을 찾아서 – 공간, 희망의 물리적 근거

(1) 공간의 의미

① 작업-공간-레지던시의 의미

② 물리적 공간을 넘어 상상적 공간을 위한 레지던시

(2) 공간, 희망의 물리적 근거

① 변화무쌍 노들

② 만남과 발굴의 현장

주관 : 0set프로젝트
건축 제안 : 김성화 (건축사사무소 연화)
진행 : 김은정
기획 : 신재
구술 녹취 : 고륜호
영상 기록 : 박동명
주최 :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기록집 - 있는 방식
디자인 : 김은정
편집인 : 신재
제작 : 0set프로젝트(0setproject@gmail.com)

※ 본 프로젝트는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의 2020 장애·비장애 문화예술 동행프로젝트 <같이 잇는 가치> 일환으로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