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소개
‘누군가의 상처를 응시하고 돌보려 할 때, 견고딕의 굳은 마음이 녹기 시작한다.’

<견고딕-걸>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살인을 저지르고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건, 그 뒤에 남겨진 이들의 갈등과 고통을 다룬다. 인생의 많은 부분은 설명할 수 없는 막막함으로 채워져 있으며, 그것은 어쩌면 삶의 본질일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한다. 희미한 빛과 촉각에 기대어 어둠을 통과하듯 막막함 속에서 길을 찾는 인물들의 상황과 갈등을 통해 질문해본다. 어둠이 삶의 본질이며, 어둠의 끝에는 역시 또 다른 어둠이 있을지 모른다. 그렇다면 삶의 의미는 무엇일까?

극단 작은방 ＜견고딕-걸＞ 2022 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연극

○ 일자: 2023년 2월 17일(금) ~ 2월 26일(일)
○ 시간: 평일 20:00 / 주말 15:00, 19:00(윌 쉼)
○ 장소: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티켓: 전석 40,000원
○ 예약: 인터파크(링크) /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링크)
○ 문의: 010-2970-0113
 

○ 접근성 안내
- 한국어 자막 : 본 공연은 전회차 대사 및 소리 정보 등이 표시된 한국어 자막이 스크린을 통해 보여집니다.
- 폐쇄형 음성해설 : 2.25(토) pm 3시, 7시 / 2.26(일) pm 3시 *음성해설을 위한 FM수신기는 공연 당일 소극장 로비에서 대여해드립니다.
- 휠체어석 : 휠체어석 이용 관객은 예술극장 고객지원센터(02-3668-0007)로 전화 예매를 해주세요.

- 예매페이지를 통한 예매에 불편이 있으신 분 또는 접근성 관련 문의는 아래 접근성 매니저에게 연락주시면 예매 및 안내를 도와드리겠습니다.
- 문의번호 :  접근성 매니저 010-4215-8004 (평일 10시~19시 / 주말 및 공휴일 10시~17시)
- 실시간 전화 중계 안내 서비스 채널 : 손말이음센터 국번없이 107 

○ 시놉시스
“나 견고딕체로 말한다. 볼드까지 넣는다.

내 면상에 신경꺼! 내 인상 내 인성 내 인생에 신경끄라고!” 

새까만 고딕 룩, 고딕 메이크업 속에 자신을 숨긴 채 어떻게 인생을 끝낼지 고민하는 가해자의 쌍둥이 언니 수민은 피해자의 심장과 눈을 기증받은 낯선 이들을 만나게 되는데… “나 견고딕체로 말한다. 내 인상 내 인성 내 인생에 신경 끄라고!” 나 김수민. 새까만 고딕 룩, 고딕 메이크업 속에 나를 숨기고 살지. 새까만 비닐봉지 속에 나를 넣고 꽁꽁 얼리고 있지. 왜냐고? 어느 날 쌍둥이 동생이 참혹한 살인을 저지르고 제 목숨도 끊어버렸어. 동생은 왜 아무 잘못 없는 사람의 목숨을 빼앗은 거지? 피해자의 가족은 가슴에 대못이 박혀서 살 수가 없다는데, 쌍둥이인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봐, 내 발밑이 서서히 무너지고 있어. 거대한 씽크홀이 생겼어. 거대한 검은 입이 나를 삼키고 있어. 엄마는 블랙홀에 빠져 울부짖고 아빠는 맨홀에 빠져 허우적거려. 가해자의 쌍둥이 언니로, 가해자와 똑같은 얼굴로 살기 힘겨워. 난 나의 얼굴도 이름도 바꾸기로 했어. 그 전에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이 하나 있어. 가해자의 얼굴로 가해자의 쌍둥이 언니로 꼭 해야만 하는 일이 있어!

○ 만드는 사람들
작 박지선 | 연출 신재훈 | 음악감독 정준 | 작곡 고수영 | 연주 고수영(건반), 윤두호(타악기), 최율태(베이스) | 무대디자인 송지인 | 조명디자인 김효민 | 의상디자인 이윤진 | 분장디자인 장경숙 | 소품디자인 이수진 | 영상디자인 고동욱 | 음향감독 박재식 | 무대감독 박기남 | 조연출 강수빈 | 접근성 매니저 권지현 | 음성해설 대본 구지수, 김내원 | 음성해설 낭독 윤진성 | 그래픽디자인 정김소리 | 홍보물 사진 김솔 | 기획 이보람 

○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주관: 극단 작은방
○ 후원: SGI서울보증  ARTIS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