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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이음

[설문조사] 나의 예술 활동을 돕는 기술

이슈 쉬운 기술, 편한 도구, 가까운 소통

  • 프로젝트 궁리 
  • 등록일 2021-06-30
  • 조회수1574

이슈

[설문조사] 나의 예술 활동을 돕는 기술

쉬운 기술, 편한 도구, 가까운 소통

프로젝트 궁리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질수록 장애와 예술을 보조하는 기술·도구도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3D프린터를 활용한 맞춤형 보조기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음성-자막 자동변환 기술 등 최첨단 기술뿐 아니라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내장되어있는 음성지원 서비스처럼 쉽고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가까운 기술도 있다. 예술 창작활동 역시 기술의 발전에 큰 영향을 받으며 표현을 확장하고 새로운 창작의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이에 장애 예술인의 감각과 표현을 확장하고 예술 활동을 돕는 기술에는 어떤 것이 있고, 앞으로 어떤 기술을 추구하면 좋을지를 물었다.

설문조사 개요

  • 조사기간 : 2021.6.9.~6.16.(8일간)
  • 조사대상 : 웹진 이음, 이음온라인 및 이음 아카데미에 참여한 바 있는 예술인 중 49명
  • 조사방법 : 이메일과 MMS를 활용한 온라인 설문조사
  • 조사내용 : 예술 활동과 기술 활용 현황 및 제언
  • 응답자수 : 31명

응답자 일반 사항

  • 시각:48.4%, 공연:38.7%, 문학:22.6%, 기타:6.5%

    장르(중복선택 가능)

  • 지체장애:45.2%, 뇌병변:19.4%, 시각장애:16.1%, 청각장애:25.8%, 발달장애:3.2%, 정신장애:3.2%

    장애 유형(중복선택 가능)

이번 조사를 위하여 웹진 이음, 이음온라인 및 이음 아카데미에 참여한 바 있는 예술인 중 49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응답률은 63.3%(31명)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활동 장르는 시각예술(48.4%), 공연예술(38.7%), 문학(22.6%) 순으로 나타났으며, 복수 장르를 선택한 경우는 5건(16.1%)이었다. 장애 유형은 지체장애가 45.2%(14명)로 가장 많았고, 청각장애 22.9%(8명), 뇌병변장애 17.1%(6명), 시각장애 14.3%(5명) 순으로 조사되었다. 발달장애와 정신장애가 있다는 응답도 각각 3.2%(1명)가 있었다.

기술 활용 정도

자신의 예술 활동에 기술이나 도구를 활용하는 정도에 대하여 ‘보통이다’라는 응답이 41.9%(13명)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매우 그렇다’ ‘그렇다’를 포함한 긍정 응답은 48.4%(매우 그렇다 3명, 그렇다 12명)로 조사되었다.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를 포함한 부정 응답은 9.7%(3명)로 매우 낮은 응답을 보였다.

  • 매우그렇다:9.7%, 그렇다:38.7%, 보통이다:41.9%, 그렇지않다:9.7%

    Q. 예술 활동에 기술이나 도구를 잘 활용하는 편입니까?

예술 활동에 사용하는 기술이나 도구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주관식으로 질문한 결과, 하드웨어로는 스마트폰(19건), 태블릿PC(14건), 노트북이나 PC(5건) 등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고, 그밖에 카메라, 3D프린터를 언급한 사례도 있었다. 노트북보다 가볍고 휴대하기 편리해서 태블릿을 주로 이용한다는 의견이 눈에 띄었다.

소프트웨어는 글쓰기 등 문서 작성, 대본 읽기, 음악이나 영상·오디오북 감상 등 보편적인 활용을 언급한 경우가 많았다. 활용하는 소프트웨어로는 스크린 리더, 자동자막 변환(번역)기술, 소보로클로바 앱 같은 음성인식 소프트웨어에 관한 언급(5건)이 있었고, 영상 촬영 및 편집 기능을 활용한다는 응답(4건)이 있었다. 청각장애가 있는 경우, 음악 주파수 또는 파동을 시각화하여 어떤 음악인지를 알 수 있도록 돕는 골드웨이브 같은 프로그램을 활용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그밖에 로드뷰, 증강현실 등으로 접근성을 살펴본다는 응답과 피지컬 컴퓨팅, 프로젝션 매핑을 활용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예술 활동을 돕는 기술과 도구

예술 활동에 활용하는 기술이나 도구가 예술적 표현과 소통에 도움이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렇다’라는 응답이 45.2%(14명)로 가장 많았고, ‘매우 그렇다’(25.8%, 8명)를 포함한 긍정 응답이 71.0%(22명)로 대다수 응답자가 기술과 도구의 활용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었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25.8%(8명)였고, 부정 응답은 3.2%(‘그렇지 않다’, 1명)에 불과하였다.

  • 매우그렇다:25.8%, 그렇다:45.2%, 보통이다:25.8%, 그렇지않다:3.2%

Q. 이러한 기술이나 도구가 예술적 표현과 소통에 도움(영향)을 주나요?

기술이나 도구가 예술적 표현과 소통에 도움(영향)이 되는지에 관한 생각과 이유를 묻는 주관식 질문에는 긍정적인 응답과 부정적인 응답이 골고루 나왔다.

“표현하고자 하는 바가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된다.”

“내가 하고자 하는 예술적 표현을 응용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 또한 예술 활동 과정에 협업하는 예술가와 원활한 소통이 되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온라인 연주가 가능하여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기계음으로 대본 등의 글을 읽으면 상상력에 제약을 받게 된다. 나도 모르게 기계음처럼 말하게 되기도 한다.”

“음성인식 변환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때 개별로 만나서 소통하면 도움이 되지만 여러 명이 회의하거나 토론하는 자리에서는 어렵다. 사람들이 동시에 말을 하거나 일정 거리가 있으면 잘 인식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기술 활용에 어려운 점

새로운 기술이나 도구를 활용하는 데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비용’에 대한 부담이 가장 많은 응답(51.6%, 16명)을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관련 정보 부족(48.4%, 14명)을 꼽았다.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교육 부족(45.2%, 14명), 기술에 익숙해지기 어려움(41.9%, 13명)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2건)으로는 ‘기억력 부족’ ‘문장력과 표현력 부족’ 등 개인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 기술을 사용하는데 드는 비용이 부담됨:51.6%, 필요한 기술에 관한 정보를 얻기 어려움:48.4%,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데 필요한 교육 부족:45.2%, 
			새로운 기술에 익숙해지기 어려움:41.9%, 기타:6.5%

Q. 새로운 기술이나 도구를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중복선택 가능)

더 나은 기술을 향한 상상력

예술 활동을 더욱 활발히 하기 위해 필요한 새로운 기술이나 도구를 상상해 본다면 무엇이 있을지 묻는 질문에는 현재 상용화되어가고 있는 기술이 좀 더 빠르게 진보하기를 기대하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예를 들면, 음성인식이나 자동자막 기술이 더욱 발전하여 좀 더 정확하게 표현되고 전달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거나, 자동자막 변환(번역)기술이나 음성인식 소프트웨어에서 다중음성 인식이 가능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눈에 띄었다. 또한, 계단도 문제없이 이동할 수 있는 휠체어 등 이동 수단에 대한 바람도 있었다. 그밖에 원하는 정보만 골라서 말(번역/변환)을 해주거나, 각자의 언어 방식대로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 생긴다거나, 대본 연습 시 상대역을 해줄 수 있는 로봇이 있으면 좋겠다는 등의 여러 의견이 있었다.

“가상세계에 대한 플랫폼의 접근을 해보고 싶다. 사이버 공간 안에서는 다양하고 무한한 예술적 재료들이 많을 것 같다.”

“음성인식만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도구가 나오면 좋겠다.”

“스케치 정도의 그림과 짧은 글로 그림책을 완성하게 해주는 도구(가 있으면 좋겠다.)”

“악보를 스캔해서 음원으로 재생해주면 좋을 것 같다.”

“AI 기술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드로잉”

“물리적인 접근의 어려움을 보완하기 위해 언택트 기술 등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면의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예술 활동,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들도 중요하게 다루어지면 좋겠다. 이를 위해 새로운 기술과 도구가 개발되어 상상하기 어려운 획기적인 변화가 있다면 좋겠지만 지금 개발된 AAC(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보완 대체 의사소통) 등의 반응성, 속도, 정확도 등이 좀 더 개선되면 좋을 것 같다.”

이번 설문을 통해 기술이 예술적 표현과 소통에 도움(영향)은 주지만 새로운 기술이나 도구를 활용하는 데에는 여러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범접하기 힘든 하이테크놀로지나 뉴미디어보다는 스마트폰, 태블릿PC 같은 평범한 도구와 기술을 통해 소통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하는 것이 예술작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했다. 설문에 참여한 예술가들이 상상한 다양한 기술이 빠르게 진보하여 그들의 예술세계를 좀 더 정확하고 풍부하게 구현하고 확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정리.프로젝트 궁리 남은정, 성효선

2021년 7월 (21호)

상세내용

이슈

[설문조사] 나의 예술 활동을 돕는 기술

쉬운 기술, 편한 도구, 가까운 소통

프로젝트 궁리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질수록 장애와 예술을 보조하는 기술·도구도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3D프린터를 활용한 맞춤형 보조기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음성-자막 자동변환 기술 등 최첨단 기술뿐 아니라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내장되어있는 음성지원 서비스처럼 쉽고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가까운 기술도 있다. 예술 창작활동 역시 기술의 발전에 큰 영향을 받으며 표현을 확장하고 새로운 창작의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이에 장애 예술인의 감각과 표현을 확장하고 예술 활동을 돕는 기술에는 어떤 것이 있고, 앞으로 어떤 기술을 추구하면 좋을지를 물었다.

설문조사 개요

  • 조사기간 : 2021.6.9.~6.16.(8일간)
  • 조사대상 : 웹진 이음, 이음온라인 및 이음 아카데미에 참여한 바 있는 예술인 중 49명
  • 조사방법 : 이메일과 MMS를 활용한 온라인 설문조사
  • 조사내용 : 예술 활동과 기술 활용 현황 및 제언
  • 응답자수 : 31명

응답자 일반 사항

  • 시각:48.4%, 공연:38.7%, 문학:22.6%, 기타:6.5%

    장르(중복선택 가능)

  • 지체장애:45.2%, 뇌병변:19.4%, 시각장애:16.1%, 청각장애:25.8%, 발달장애:3.2%, 정신장애:3.2%

    장애 유형(중복선택 가능)

이번 조사를 위하여 웹진 이음, 이음온라인 및 이음 아카데미에 참여한 바 있는 예술인 중 49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응답률은 63.3%(31명)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활동 장르는 시각예술(48.4%), 공연예술(38.7%), 문학(22.6%) 순으로 나타났으며, 복수 장르를 선택한 경우는 5건(16.1%)이었다. 장애 유형은 지체장애가 45.2%(14명)로 가장 많았고, 청각장애 22.9%(8명), 뇌병변장애 17.1%(6명), 시각장애 14.3%(5명) 순으로 조사되었다. 발달장애와 정신장애가 있다는 응답도 각각 3.2%(1명)가 있었다.

기술 활용 정도

자신의 예술 활동에 기술이나 도구를 활용하는 정도에 대하여 ‘보통이다’라는 응답이 41.9%(13명)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매우 그렇다’ ‘그렇다’를 포함한 긍정 응답은 48.4%(매우 그렇다 3명, 그렇다 12명)로 조사되었다.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를 포함한 부정 응답은 9.7%(3명)로 매우 낮은 응답을 보였다.

  • 매우그렇다:9.7%, 그렇다:38.7%, 보통이다:41.9%, 그렇지않다:9.7%

    Q. 예술 활동에 기술이나 도구를 잘 활용하는 편입니까?

예술 활동에 사용하는 기술이나 도구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주관식으로 질문한 결과, 하드웨어로는 스마트폰(19건), 태블릿PC(14건), 노트북이나 PC(5건) 등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고, 그밖에 카메라, 3D프린터를 언급한 사례도 있었다. 노트북보다 가볍고 휴대하기 편리해서 태블릿을 주로 이용한다는 의견이 눈에 띄었다.

소프트웨어는 글쓰기 등 문서 작성, 대본 읽기, 음악이나 영상·오디오북 감상 등 보편적인 활용을 언급한 경우가 많았다. 활용하는 소프트웨어로는 스크린 리더, 자동자막 변환(번역)기술, 소보로클로바 앱 같은 음성인식 소프트웨어에 관한 언급(5건)이 있었고, 영상 촬영 및 편집 기능을 활용한다는 응답(4건)이 있었다. 청각장애가 있는 경우, 음악 주파수 또는 파동을 시각화하여 어떤 음악인지를 알 수 있도록 돕는 골드웨이브 같은 프로그램을 활용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그밖에 로드뷰, 증강현실 등으로 접근성을 살펴본다는 응답과 피지컬 컴퓨팅, 프로젝션 매핑을 활용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예술 활동을 돕는 기술과 도구

예술 활동에 활용하는 기술이나 도구가 예술적 표현과 소통에 도움이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렇다’라는 응답이 45.2%(14명)로 가장 많았고, ‘매우 그렇다’(25.8%, 8명)를 포함한 긍정 응답이 71.0%(22명)로 대다수 응답자가 기술과 도구의 활용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었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25.8%(8명)였고, 부정 응답은 3.2%(‘그렇지 않다’, 1명)에 불과하였다.

  • 매우그렇다:25.8%, 그렇다:45.2%, 보통이다:25.8%, 그렇지않다:3.2%

Q. 이러한 기술이나 도구가 예술적 표현과 소통에 도움(영향)을 주나요?

기술이나 도구가 예술적 표현과 소통에 도움(영향)이 되는지에 관한 생각과 이유를 묻는 주관식 질문에는 긍정적인 응답과 부정적인 응답이 골고루 나왔다.

“표현하고자 하는 바가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된다.”

“내가 하고자 하는 예술적 표현을 응용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 또한 예술 활동 과정에 협업하는 예술가와 원활한 소통이 되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온라인 연주가 가능하여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기계음으로 대본 등의 글을 읽으면 상상력에 제약을 받게 된다. 나도 모르게 기계음처럼 말하게 되기도 한다.”

“음성인식 변환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때 개별로 만나서 소통하면 도움이 되지만 여러 명이 회의하거나 토론하는 자리에서는 어렵다. 사람들이 동시에 말을 하거나 일정 거리가 있으면 잘 인식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기술 활용에 어려운 점

새로운 기술이나 도구를 활용하는 데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비용’에 대한 부담이 가장 많은 응답(51.6%, 16명)을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관련 정보 부족(48.4%, 14명)을 꼽았다.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교육 부족(45.2%, 14명), 기술에 익숙해지기 어려움(41.9%, 13명)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2건)으로는 ‘기억력 부족’ ‘문장력과 표현력 부족’ 등 개인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 기술을 사용하는데 드는 비용이 부담됨:51.6%, 필요한 기술에 관한 정보를 얻기 어려움:48.4%,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데 필요한 교육 부족:45.2%, 
			새로운 기술에 익숙해지기 어려움:41.9%, 기타:6.5%

Q. 새로운 기술이나 도구를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중복선택 가능)

더 나은 기술을 향한 상상력

예술 활동을 더욱 활발히 하기 위해 필요한 새로운 기술이나 도구를 상상해 본다면 무엇이 있을지 묻는 질문에는 현재 상용화되어가고 있는 기술이 좀 더 빠르게 진보하기를 기대하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예를 들면, 음성인식이나 자동자막 기술이 더욱 발전하여 좀 더 정확하게 표현되고 전달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거나, 자동자막 변환(번역)기술이나 음성인식 소프트웨어에서 다중음성 인식이 가능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눈에 띄었다. 또한, 계단도 문제없이 이동할 수 있는 휠체어 등 이동 수단에 대한 바람도 있었다. 그밖에 원하는 정보만 골라서 말(번역/변환)을 해주거나, 각자의 언어 방식대로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 생긴다거나, 대본 연습 시 상대역을 해줄 수 있는 로봇이 있으면 좋겠다는 등의 여러 의견이 있었다.

“가상세계에 대한 플랫폼의 접근을 해보고 싶다. 사이버 공간 안에서는 다양하고 무한한 예술적 재료들이 많을 것 같다.”

“음성인식만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도구가 나오면 좋겠다.”

“스케치 정도의 그림과 짧은 글로 그림책을 완성하게 해주는 도구(가 있으면 좋겠다.)”

“악보를 스캔해서 음원으로 재생해주면 좋을 것 같다.”

“AI 기술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드로잉”

“물리적인 접근의 어려움을 보완하기 위해 언택트 기술 등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면의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예술 활동,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들도 중요하게 다루어지면 좋겠다. 이를 위해 새로운 기술과 도구가 개발되어 상상하기 어려운 획기적인 변화가 있다면 좋겠지만 지금 개발된 AAC(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보완 대체 의사소통) 등의 반응성, 속도, 정확도 등이 좀 더 개선되면 좋을 것 같다.”

이번 설문을 통해 기술이 예술적 표현과 소통에 도움(영향)은 주지만 새로운 기술이나 도구를 활용하는 데에는 여러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범접하기 힘든 하이테크놀로지나 뉴미디어보다는 스마트폰, 태블릿PC 같은 평범한 도구와 기술을 통해 소통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하는 것이 예술작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했다. 설문에 참여한 예술가들이 상상한 다양한 기술이 빠르게 진보하여 그들의 예술세계를 좀 더 정확하고 풍부하게 구현하고 확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정리.프로젝트 궁리 남은정, 성효선

2021년 7월 (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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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3 13: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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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정리해주셔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음온라인2021-07-23 13:18:02 관심 있게 살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들러주세요. :)

제 2021-524호 정보통신접근성 품질인증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WA-WEB 접근성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 | 1.업체명: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주소: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고 112 3.웹사이트:http://www.ieum.or.kr 4.유효기간:2021.05.03~2022.05.02 5.인증범위:이음 온라인 홈페이지 | 「지능정보화 기본법」 제47조제1항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9조제5항에 따라 위와 같이 정보통신접근성 품질인증서를 발급합니다. 2021년 05월 03일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