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오래전 사라졌다고 하는 고로나 바이러스가 2021년 다시 나타났다. 고, 로, 나. 고로나 바이러스는 사람의 마음을 외로움과 알 수 없는 분노로 괴롭히며 결국엔 사람의 신체까지 나약하게 만들어버리는 무서운 바이러스이다. 현재 이 무서운 바이러스에 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고통을 받고 있다. 예부터 재앙과 역병을 물리쳤던 주지와 비비, 고로나 바이러스를 물리치기 위해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과연 이들은 다시 이 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을 것인가...
주지는 들짐승 날짐승 어류의 성질을 모두 가지고 있는 상상의 동물로 주둥이는 부리 모양으로 되어있고 꿩털을 달아 날짐승의 형태를 띄고 있고, 탈 뒷면에 비늘 모양을 그려 어류의 특징을 묘사하고 있다. 춤사위와 행동은 들짐승의 생태를 따르고 있다. 마당을 정화하여 판의 신성함을 확보하고 암수 두 마리의 교미를 통해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비비는 인신수두의 영물로 머리에 두 개의 뿔이 났고, 초록색을 중심으로 여러 색을 칠하여 용처럼 생겼으며, 어금니가 양쪽에 하나씩 튀어나와 있다. 꼬리가 달린 상하 일체의 옷을 입고 등장하여 ‘비비’하는 소리를 낸다. 비비가 나타나면 양반들은 혼비백산하여 도망치는데 그 중 양반 하나를 붙들고 마음대로 놀려대며 혼을 내어 준다. 특권계급에 대한 조롱과 보복 징벌을 암시한다.
구성 및 영상감독 정근호
음악감독 김용하(작곡 및 편곡)
목소리 녹음 : 문정우(데이드림사운드)
목소리 편집 : 박재식(스윗사운드)
녹음실 : 데이드림사운드
구성 및 음성해설작가 허선혜
무대감독 박수예
제작PD, 행정 박용휘
음성해설 윤진성
수어통역 김수년, 장진석, 최연서
출연 : 박인선, 이주원, 허창열
목소리 출연 : 박인선, 허창열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