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처이음온라인
등록일 2021-10-20
조회수861

기획영상 <예술이 뭐라GO> 1화 전체 자막 정유미: 극단생활을 잘 하려면 너스레와 주접을 떠는 훈련들이 필요한 것 같더라고요 왜냐하면 임지윤: 예술인이 되고 싶으시다고요? 예술인을 고민하신다고요? 여러분이 궁금해할 것 같은 것들을 모아모아 이야기 나누는 시간 예술이 뭐라GO 안녕하세요 사회자 임지윤입니다 예술이 뭐라GO는 예술인을 꿈꾸는 장애 청소년과 예비 장애 예술가를 위한 콘텐츠입니다 8회 동안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시는 여러 선배님들을 모시고 경험담을 나눌 예정이고요 그 중 첫 회인 오늘은 예술인이 되기 위한 극단생활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같이 이야기 나눠보실 두 분의 선배님들을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간단히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정유미: 안녕하세요 극단 ‘휠’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정유미’입니다 이승규: 저는 장애인문화예술극회 휠에서 부단장을 맡고 있는 배우 ‘이승규’ 입니다 임지윤: 오늘은 말씀드렸다시피 예술인이 되기 위한 여러 방법 중에 극단 생활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극단에 들어가게 된 계기가 궁금한데요 정유미: 저는 아는 동생이 극단에 오디션 보러 간다고 언니도 같이 가볼래요? 이래서 그냥 우연하게 가게 됐던 것 같아요 나도 한 번 구경 가볼까? 이러다가 얼떨결에 즉흥곡도 하게 되고 그러면서 발을 딛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럼 가기 전에 뭐가 미리 준비를 하셨나요? 준비를 딱히 안 했던 것 같고요 관심은 있었던 것 같긴 한데 제가 워낙 내성적이어서 구경 가보자 라는 마음으로 가봤던 것 같아요 임지윤: 구경하러 갔지만 이렇게 배우가 되신 거죠? 정유미: 그러게요 임지윤: 그러면 승규 배우님은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이승규: 저는 안마사로 일을 하고 있었던 게 천안에서 2014년도였는데 그때 시각장애인 복지관에서 연극 수업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거기 참여했다가 그 후에 거기 맡아서 진행하셨던 강사님이 추천해주셔서 장애인 극단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임지윤: 배우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량, 스킬이 궁금해요 이승규: 우선, 시간약속 필수입니다 시간 약속 엄수하는 것, 필수이고요 그다음은 붙임성이 좋으신 분들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먼저 다가가서 친해지기 위한 노력? 이런 것도 중요하고 그리고 또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것 다른 영역까지 다가가는 건 어려울 것 같아요 그 정도만 하면 충분합니다 본인 연습 열심히 하고, 그러면 됩니다 임지윤: 유미 배우님은 꿀팁이 있다면? 정유미: 꿀팁은요 제가 생각보다 친화력이 별로 없거든요 그래서 극단생활을 잘하려면 너스레와 주접을 떠는 훈련들이 필요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사람끼리 화합을 해야 하고 서로 합을 맞춰가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그런 부분이 조금 없어서 힘들었거든요 자기주장 강하고 제 멋대로인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둥글둥글 해지는 그런 부분들은 분명히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임지윤: 극단생활을 하시면서 가장 뿌듯했거나 기억에 남는 그 중 몇 개를 꼽자면? 정유미: 지방공연을 갔었는데 저와 같은 류마티스 장애를 가진 분이 공연을 보러 오셨어요 근데 제가 극중에서 난타를 하는 장면이 있었거든요 제가 류마티스 장애가 있다보니까 난타를 연습하면서도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이 공연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하면서 연습을 하고 무대에 올랐었는데 류마티스 장애를 가진 분이 공연을 보시고 난타를 해볼 수 있다는 생각조차 못했는데 본인한데 큰 도전이 됐다고 그런 말씀을 해주셨을 때 내가 무대에서 하는 몸짓들이 헛된 것들이 아니구나 하는 의미와 함께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아요 이승규: 저희 극단에서 2017년도부터 전국에 있는 최중고등학교들을 대상으로 해서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연극으로 만들어서 공연을 다니는 그런 사업을 하고 있거든요 근데 전교생이 한 30명도 안되는 그런 학교였는데 아이들이 공연 끝나고나니까 정말 저희가 갈 때까지 우르르 나와서 저희 주변에서 맴돌면서 계속 질문을 하는 거예요 배우는 언제부터 했느냐 어떻게 되었느냐부터 시작해서 그러면서 나중에 저희가 떠날 때 아이들이 굉장히 아쉬워하면서 운동장을 막 가로질러서 뛰어오는데 근데 그게 너무 마음이 뭔가 우리가 뭐라고, 우리가 대스타도 아닌데 차를 쫓아오는데, 끝까지 손 흔들어주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임지윤: 극단에 소속을 두고 활동하는 것의 좋은 점이 무엇일까요? 예비 연극인들에게 어떤 점을 추천해주시고 싶은지 말씀해주세요 정유미: 안정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안정감이 있는 것 같고 작품을 선정하거나, 이런 부분들을 연출님들이 진행해주시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단점은, 물론 조율 할 수 있는 부분들도 있겠지만 조율과 타협이 조금 힘들다는 점 내 주장만 내세우기 힘들다는 점 그런 것들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임지윤: 예비 예술가분들이 극단생활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으니까 이런 솔직한 답변이 오히려 더 도움이 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극단생활을 잘하기 위한 꿀팁들도 몇가지 있을 것 같은데요 정유미: 공연을 하다보면 여러 가지 휩쓸리게 되는 때가 굉장히 많아요 감정적으로 휩쓸릴 때도 있고 연기에 대해서 중심을 잡고 있지 않으면 이 이야기가 맞나? 저 이야기가 맞나? 이 의견에 따라야 하나? 여러 가지 흔들림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흔들림 없이 지켜내는 시간들이 필수 인 것 같습니다 이승규: 이건 다른 분들도 많이 말씀하셨을 것 같아요 내가 나를 표현하지 않으면 하고 싶은 것을 온전히 드러내지 않으면 모르기 때문에, 그리고 그렇게 해봐야 자신이 조금 더 생각 할 수 있고 고민 할 수 있고, 찾아낼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라도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하면 그 중에서 표현 할 수 있는 게 많거든요 그런 건 자유롭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임지윤: 네 오늘 여기까지 이야기를 나눠 봤는데요 그럼 저희는 다음에 다시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장애 예술인을 꿈꾸는 여러분을 위해 예술이뭐라GO는 계속 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획영상 <예술이 뭐라GO> 1화 전체 자막 예술인이 되고 싶으시다고요? 예술인을 고민하신다고요? 여러분이 궁금해할 것 같은 것들을 모아모아 이야기 나누는 시간 예술이 뭐라GO 안녕하세요 사회자 임지윤입니다 예술이 뭐라GO는 예술인을 꿈꾸는 장애 청소년과 예비 장애 예술가를 위한 콘텐츠입니다 8회 동안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시는 여러 선배님들을 모시고 경험담을 나눌 예정이고요 그 중 첫 회인 오늘은 예술인이 되기 위한 극단생활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같이 이야기 나눠보실 두 분의 선배님들을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간단히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극단 ‘휠’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정유미’ 입니다 저는 장애인문화예술극회 휠에서 부단장을 맡고 있는 배우 ‘이승규’ 입니다 오늘은 말씀드렸다시피 예술인이 되기 위한 여러 방법 중에 극단 생활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극단에 들어가게 된 계기가 궁금한데요 저는 아는 동생이 극단에 오디션 보러 간다고 언니도 같이 가볼래요? 이래서 그냥 우연하게 가게 됐던 것 같아요 나도 한 번 구경 가볼까? 이러다가 얼떨결에 즉흥곡도 하게 되고 그러면서 발을 딛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럼 가기 전에 뭐가 미리 준비를 하셨나요? 준비를 딱히 안 했던 것 같고요 관심은 있었던 것 같긴 한데 제가 워낙 내성적이어서 구경 가보자 라는 마음으로 가봤던 것 같아요 구경하러 갔지만 이렇게 배우가 되신 거죠? 그러게요 그러면 승규 배우님은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저는 안마사로 일을 하고 있었던 게 천안에서 2014년도였는데 그때 시각장애인 복지관에서 연극 수업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거기 참여했다가 그 후에 거기 맡아서 진행하셨던 강사님이 추천해주셔서 장애인 극단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배우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량, 스킬이 궁금해요 우선, 시간약속 필수입니다 시간 약속 엄수하는 것, 필수이고요 그다음은 붙임성이 좋으신 분들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먼저 다가가서 친해지기 위한 노력? 이런 것도 중요하고 그리고 또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것 다른 영역까지 다가가는 건 어려울 것 같아요 그 정도만 하면 충분합니다 본인 연습 열심히 하고, 그러면 됩니다 유미 배우님은 꿀팁이 있다면? 꿀팁은요 제가 생각보다 친화력이 별로 없거든요 그래서 극단생활을 잘하려면 너스레와 주접을 떠는 훈련들이 필요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사람끼리 화합을 해야 하고 서로 합을 맞춰가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그런 부분이 조금 없어서 힘들었거든요 자기주장 강하고 제 멋대로인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둥글둥글 해지는 그런 부분들은 분명히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극단생활을 하시면서 가장 뿌듯했거나 기억에 남는 그 중 몇 개를 꼽자면? 지방공연을 갔었는데 저와 같은 류마티스 장애를 가진 분이 공연을 보러 오셨어요 근데 제가 극중에서 난타를 하는 장면이 있었거든요 제가 류마티스 장애가 있다보니까 난타를 연습하면서도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이 공연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하면서 연습을 하고 무대에 올랐었는데 류마티스 장애를 가진 분이 공연을 보시고 난타를 해볼 수 있다는 생각조차 못했는데 본인한데 큰 도전이 됐다고 그런 말씀을 해주셨을 때 내가 무대에서 하는 몸짓들이 헛된 것들이 아니구나 하는 의미와 함께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아요 저희 극단에서 2017년도부터 전국에 있는 최중고등학교들을 대상으로 해서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연극으로 만들어서 공연을 다니는 그런 사업을 하고 있거든요 근데 전교생이 한 30명도 안되는 그런 학교였는데 아이들이 공연 끝나고나니까 정말 저희가 갈 때까지 우르르 나와서 저희 주변에서 맴돌면서 계속 질문을 하는 거예요 배우는 언제부터 했느냐 어떻게 되었느냐부터 시작해서 그러면서 나중에 저희가 떠날 때 아이들이 굉장히 아쉬워하면서 운동장을 막 가로질러서 뛰어오는데 근데 그게 너무 마음이 뭔가 우리가 뭐라고, 우리가 대스타도 아닌데 차를 쫓아오는데, 끝까지 손 흔들어주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극단에 소속을 두고 활동하는 것의 좋은 점이 무엇일까요? 예비 연극인들에게 어떤 점을 추천해주시고 싶은지 말씀해주세요 안정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안정감이 있는 것 같고 작품을 선정하거나, 이런 부분들을 연출님들이 진행해주시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단점은, 물론 조율 할 수 있는 부분들도 있겠지만 조율과 타협이 조금 힘들다는 점 내 주장만 내세우기 힘들다는 점 그런 것들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예비 예술가분들이 극단생활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으니까 이런 솔직한 답변이 오히려 더 도움이 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극단생활을 잘하기 위한 꿀팁들도 몇가지 있을 것 같은데요 공연을 하다보면 여러 가지 휩쓸리게 되는 때가 굉장히 많아요 감정적으로 휩쓸릴 때도 있고 연기에 대해서 중심을 잡고 있지 않으면 이 이야기가 맞나? 저 이야기가 맞나? 이 의견에 따라야 하나? 여러 가지 흔들림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흔들림 없이 지켜내는 시간들이 필수 인 것 같습니다 이건 다른 분들도 많이 말씀하셨을 것 같아요 내가 나를 표현하지 않으면 하고 싶은 것을 온전히 드러내지 않으면 모르기 때문에, 그리고 그렇게 해봐야 자신이 조금 더 생각 할 수 있고 고민 할 수 있고, 찾아낼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라도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하면 그 중에서 표현 할 수 있는 게 많거든요 그런 건 자유롭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네 오늘 여기까지 이야기를 나눠 봤는데요 그럼 저희는 다음에 다시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장애 예술인을 꿈꾸는 여러분을 위해 예술이뭐라GO는 계속 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술을 꿈꾸는 청춘들에게, [예술이 뭐라GO]

1화 내가 꿈꿔 온 예술 Vol.1 극단생활 : 연극 배우가 알려주는 극단 생활 꿀팁!

극단생활을 잘 하려면 너스레와 주접을 잘 떨어야 한다?

극단 출신 이승규, 정유미 배우의 입담을 통해 꿀팁 확인해 볼까요?

▶ 1화 게스트 :

이승규 배우 장애인문화예술극회 휠 부단장, 장애인식개선 강사

정유미 배우 전 장애여성공감,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 단원 전 KTV 국민행복시대, 현 이지트립 리포터

▶ 사회자: 임지윤 연출가 ‘즐기며 후회없이 살자’의 좌우명으로 살아가고 있는 연극쟁이. 여성, 장애, 퀴어, 입양 등의 키워드로 대한민국에서 '잘' 살아가기 위해 매일 노력 중이다.

▶예술을 꿈꾸며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청년 예술인들이 들려주는 현실조언 시리즈 [예술이 뭐라GO]

예술계 진입과 예술 활동에 관한 꿀팁 가득 담아

매주 여러분을 찾아옵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