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더 히어로 (The Hero)
종료
일정 | 2020년 10월 30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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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 원 | |
장소 | 행운동 작은무대 (서울시 관악구 봉천로 507-16) | |
예매 | 문의 : 02-879-0613 | |
주관 |
케인앤무브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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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 서울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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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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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 ||
자세한 소개
<시놉시스>
그리고 다시 영웅이 되었다.
삶의 역설은 우주에 충만한데 우린 극히 일부만 만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규정된 범주의 경계를 넘어서는 시도는 범백들에게도 무모하고 파괴적인 자해로까지 여겨지는데, 하물며 더불어 살아야 하는 약자들을 향한 눈과 입은 한층 더 무겁고 무섭다.
실로 우리 내면세계란 선한 도전의지보다는 악한 안일의지가 더 강한 용트림을 하고 있다.
분명한 사실.
완전한 존재란 없고,
완전한 착각만 있다.
곧 우수한 인생은 유리한 조건으로 견고하게 지른 빗장이라고.
지금, 이 자리가 영원한 왕좌라며 한치의 양보도 없다.
혹자는 처절히 상실된 존재라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끝없는 나락의 환상 속에서 연거푸 거품을 뿜어내댄다.
인생의 참 진리는 이렇게 답한다.
완전한 존재는 우리가 불완전한 존재임을 깨닫는 순간 시작되며,
이륙 지점이 낮을수록 더 안전하고 훌륭한 비행을 할 수 있다고.
그러기에 역사는 역설의 대동맥이라고 그토록 설득하고 확인시켜 주었지만,
우매한 대중은 자기 눈과 귀를 막고 남의 입도 막아버린다.
어떤 교과서도 소용이 없는데, 일단 거리만 나서면 친구들이 가만두지 않기 때문.
그래서 밧줄을 끊는 용기가 필요하고 봇짐을 풀어버릴 이유가 있다.
그리고 기억하라.
지금이 비상을 위한 최적의 기회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말자.
화사한 부러움에 유혹되지 말라. 엔진고장과 추락의 원인이 될 따름이다.
차라리 모멸의 시선을 감사히 받으라.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게 일어서는 자가 되도록 하라.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
영웅은 환경을 탓하지 않는다.
누구나 넘어지는 법.
그러나 다시 시작한다면 영웅이 될 수 있다.
누구나.
지금.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