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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식

시각 여기 닿은 노래

종료

여기 닿은 노래 간단한 소개 테이블
일정

2024년 4월 5일(금)~6월 30일(일)

관람시간 화~일, 오전 11시~오후 7시 (매주 월 휴관)
입장료 무료
장소 아르코미술관 제1,2전시실 (서울 종로구 동숭길 3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아르코미술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접근성 정보
SNS

요약설명

2024 아르코미술관x지역문화재단 협력기획전 《여기 닿은 노래》

 

전시기간: 2024년 4월 5일(금)~6월 30일(일)
운영시간: 화~일, 오전 11시~오후 7시 (매주 월 휴관)
전시장소: 아르코미술관 제1,2전시실
관람료: 무료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아르코미술관
협력: 광주문화재단, 부산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
문의: 02-760-4617

 

아르코미술관 이용안내문(기획 아키타입)(링크)

전시 국문 음성해설(링크)
 

자세한 소개

전시소개

 

아르코미술관이 위치한 혜화역과 마로니에공원에서는 항상 자신의 존재와 권리를 알리는 장애인들의 목소리들이 울린다. 소위 ‘정상성’의 규범에 벗어난 듯 보이는 이 목소리들은 때로는 노래로, 그리고 합창이 되어 미술관에 그리고 여기에 있는 우리에게 닿는다.

 

그 노래들에서 시작된 《여기 닿은 노래》는 서로 다른 몸이 가진 목소리를 어떻게 듣고, 보고 그리고 말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하려는 전시다. 모두를 포용하겠다는 성급한 다짐을 잠시 미루고 서로가 보유한 각자 다른 시간과 속도를 느껴본다.

 

전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이분하거나 ‘다른 몸’에 연민이나 특권을 부여하지 않는다. 아울러 장애예술, 배리어프리(Barrier–free) 등의 단어에 의지하는 대신 자신만의 독특하고 다양한 언어를 지지체로 삼는 작품들을 소개하고 들여다본다. 그렇게 서로의 삶의 속도와 시간, 그 교차의 가능성을 인지하는 장이 되고자 한다.

 

또한 ‘미술관’이 어떻게 접근성을 말하고 실천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과 함께 그 실행 과정에서의 충돌을 드러내면서, 매끈한 결론으로 귀결되는 전시의 형식을 지양한다. 그렇게 본 전시는 작품을 눈으로 듣고, 귀로 보는 전복의 가능성을 기대한다.

 

더불어 마로니에공원에서 춤과 노래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던 그들이 미술관의 사용자이자 주체적인 창작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미술관은 다양한 음성과 발화가 혼재되는 장소가 되려 한다.

 

‘다름’에 대한 혐오와 비판이 오가는 시대 안에서 접근성 그리고 모두를 위한다는 결심은 서로의 속도와 시간의 교차성을 정말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질문하게 만든다. 그래서 《여기 닿은 노래》는 미술관에 기대하는 단정한 구성 혹은 주제와 작품이 명확히 맞물리는 결론을 상정하지 않는다. 소란하고 떠들썩하더라도 창작자가 찾아낸 자신만의 주체적이고 독특한 언어들에 주의를 기울인다. 그리고 그들을 세상과 매개하고 돌보는 이들을 비추어 보기도 한다. 다름을 인정하기를 강박하기 전에 먼저 제각각의 삶의 방식이 있다는 승인과 이해가 전제되어야 함을, 전시는 말하고자 한다.

 

모두를 위해 조용히 대화하며 관람해 주세요.
하지만 약간의 이동과 소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서로의 언어와 움직임을 이해하고 배려해 주세요.

 

참여작가

고권금, 꿈꾸는베프, 김선환, 김은설, 김채린, 라움콘, 신수항x신현채, 오로민경, 유다영, 아키타입(이지원), 전동민, 피네건 샤논(Finnegan Shannon), 한영현

 

전시 연계 프로그램

 

1. 〈모두의 훌라〉

일시: 5월 18일(토) 오후 2시 — 3시 30분
장소: 아르코미술관 1층 공간열림
기획: 발달장애청년허브 사부작 사회적협동조합
참여자: 강우석, 김수진, 부용구, 이정찬, 인마실, 장혜정, 전승은, 조승연, 최경화

 

‘선샤인아놀드훌라’는 발달장애청년과 길동무가 함께하는 하와이안 훌라 동아리로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 “알로하(Aloha)”를 손동작과 온몸으로 전하고 다닙니다.
‘선샤인아놀드훌라’의 주제곡 “You are my sunshine”과 함께 훌라를 나누는 시공간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은 모두 평화와 자유를 향유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 과정을 〈모두의 훌라〉라고 부릅니다.

 

2. 〈마음으로 읽는 타로〉

일시: 5월 25일 ~ 26일(토, 일요일) / 6월 1일 ~ 2일(토, 일요일)
장소: 아르코미술관 제1전시실 내 꿈꾸는베프 부스
기획: 꿈꾸는베프
담당자: 엄다인(꿈꾸는베프)
타로 심리 상담사: 류연옥, 신미숙, 이경화, 추민정

 

〈마음으로 읽는 타로〉는 시각장애인 타로 심리상담사들이 점자로 만든 타로 카드를 매개로 참여자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대화를 나눕니다. 시각적 요소 대신 마음 대 마음으로 창의적인 타로 심리상담을 진행합니다. 손가락과 목소리를 통해 진행되는〈마음으로 읽는 타로〉를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벗어나 서로가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본 프로그램은 5월 초 아르코미술관 홈페이지와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X)를 통해 참여 신청 가능합니다.

※ 본 프로그램 시 상담사와 참여자의 대화로 인한 소리가 전시장에 울릴 수 있습니다. 관람객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3. 〈등장 연습 워크숍 짜잔〉

일시: 6월 7일, 14일, 21일(매주 금요일) 오후 1시 ~ 4시 30분
장소: 전시장 내
기획: 제로셋프로젝트

 

〈월간 짜잔잼〉

일시: 6월 28일(금) 오후 2시 30분 ~ 3시 30분
장소: 전시장 내
기획: 제로셋프로젝트
참여자: 고지선, 김수진, 김주희, 박소민, 신병선, 신승연, 신현상, 왕지용, 이승미, 이연옥, 최재형, 황임실, 고권금, 박소희, 박찬욱, 신재, 이창현, 임미경

 

등장 연습 워크숍 “짜잔”은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탈시설 하여, 지역사회에서 자립생활을 준비–시작하고 있는 발달장애인을 중심으로 한 컨택 즉흥 춤 모임입니다. 짜잔은 2022년부터 매주 금요일 노들장애인야학에 모여 ‘내 이름을 딴 체조, 내 몸으로 낼 수 있는 소리, 내가 상대에게 줄 수 있는 힘과 무게, 나를 움직이게 하는 다른 사람의 몸과 움직임’을 찾으며 함께 춤을 춥니다. 그리고 ‘월간 짜잔잼’이라는 춤판을 열어 새로운 장소와 사람들 앞에 등장하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 본 프로그램 시 전시장에 참여자들의 움직임과 음악 재생으로 인한 소리가 울릴 수 있습니다. 관람객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 6월 28일(금) 진행되는 공연은 6월 초 아르코미술관 홈페이지와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X)를 통해 참여 신청 가능합니다.

 

전시해설(도슨트) 프로그램
일시:
4월 5일 ~ 6월 30일, 화 ~ 일요일, 14:00, 16:00/ 시간 회차당 30분 내외
대상: 관심 있는 누구나/ 단, 주말은 어린이(만 7세 이상) 및 동반가족을 위한 도슨트로 진행
인원: 회차당 20명
참가비: 무료
참여방법: 1층 안내데스크 문의 후 전시실 입구에서 집결 후 시작

 

※ 전시 연계 프로그램에 대한 추가 안내는 아르코미술관 홈페이지 및 SNS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히 보러가기(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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