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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식

기타 <집으로 가는, 길> 출간

집으로 가는, 길 시설사회를 멈추다  기획/기록 :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X 인권기록센터 사이  글 : 홍은전, 홍세미, 이호연, 이정하, 박희정, 강곤  사진 : 정택용 사진  집으로 가는, 가깝고도 먼 길 오월의 봄

종료

<집으로 가는, 길> 출간 간단한 소개 테이블
장소 온·오프라인 서점 구매
주관 (글) 홍은전, 홍세미, 이호연, 이정하, 박희정, 강곤
주최 (출판사) 오월의 봄
접근성 정보

자세한 소개

집으로 가는, 길
시설사회를 멈추다


○ 글 : 홍은전, 홍세미, 이호연, 이정하, 박희정, 강곤 
○ 사진 : 정택용 사진
○ 기획/기록 :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X 인권기록센터 사이 
○ 출판 : 오월의봄
○ 출간 : 2022.04.20.

 


○ 목차
여는 글 그들이 온다 _ 홍은전 | 032
용어 설명 | 042
구술자 소개 | 047

 

임직원이 말하다

하나의 시설이 사라지기까지 : 프리웰 이사장이 된 탈시설운동가 김정하 | 054
실패한 자립은 없다 : 모두가 떠난 자리에 남은 사무국장 강민정 | 102
두려움을 넘어 시도할 때 : 20년차 생활재활교사 박종순 | 132
그들과 나 모두를 변화시킨 투쟁 : 20년차 생활재활교사 김만순 | 144
들릴 때까지 듣는 태도 : 간호조무사로 일한 생활재활교사 권영자 | 154
탈시설 당사자가 보여준 길 : 탈시설을 지원한 사회재활교사 정영미 | 164
탈시설이라는 시작점 : 프리웰 초대 이사장이 된 사회복지 연구자 박숙경 | 178
시설 종사자의 탈시설을 그리며 : 향유의집 마지막 원장 정재원 | 196

 

거주인이 말하다

나를 움직인 건 분노였어요 : 시설 비리 최초 고발자 한규선 | 212
시설이 참 작고 초라해 보였어요 : 비리 투쟁에 합류해 탈시설의 권리를 외친 김동림 | 230
자립생활에도 공동체가 필요해요 : 10년차 자립생활인 황인현 | 242
이곳을 나가는 게 좋아요 : 탈시설을 앞둔 거주인 문영순 | 260
시설과 탈시설, 반반의 마음이에요 : 마지막 탈시설 주자 양남연 | 270
아무래도 거기 있을 때가 더 좋았지 : 탈시설을 반대했던 거주인 이정자 | 286

 

부록
연혁 | 311
향유의집 폐지, 그 이후 | 314
해제 프리웰 사람들이 쏘아올린 탈시설의 지도 _ 전근배 | 336
 

 

○ 책 소개

 

오직 스스로의 의지로 문을 닫은 최초의 시설이 되기까지,
‘향유의집’ 거주인과 임직원이 함께 통과한
놀랍고, 치열하고, 아름답고, 험난했던 연대의 기록

“더 이상 우리를 시설에 가두지 마십시오. 여기서 당신들과 함께 살겠습니다.” 2021년 4월 30일, 한국사회 최초로 장애인 거주시설이 문을 닫았다. 관할 지자체 등 외부의 압력에 의해서가 아닌, 오직 시설/법인 측이 스스로의 의지로 행한 ‘자발적인 폐지’였다. 이제 더 이상 운영되지 않는 이 시설은 경기 김포에 위치한 ‘향유의집’이다.

발단은 한 장애 당사자 거주인(한규선)이 시설 내부의 비리를 최초로 고발하고 공론화한 사건이었다. 시설을 운영하는 석암재단 측이 거주인 개인에게 지급되는 장애수당을 오랫동안 갈취해온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몇몇 거주인은 대부분의 일상을 같이 보내는 직원(생활재활교사)들에게 비리 폭로에 함께해줄 것을 부탁하고, 거주인과 직원들이 합심해 재단의 각종 비리를 증명할 자료들을 모으기 시작하면서 투쟁의 물결은 급속도로 확산된다. 직원들은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같은 외부의 장애운동단체 및 탈시설운동가들과 접촉하며 비리 문제를 세상에 터뜨린다. 거주인들은 향유의집 관할 지자체인 양천구청 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서울시청과 마로니에공원에서 노숙농성을 벌이며 본격적인 투쟁의 시작을 알렸다.

시설 내부 비리를 척결하자는 취지였던 애초의 투쟁이 탈시설운동으로 확장되고, 시설이 스스로의 의지로 문을 닫게 되기까지는 탈시설 장애운동가들의 역할이 컸다. 이들은 투쟁이 단지 비리 사실 폭로에 그치지 않고 시설 자체를 폐지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고, 실제로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직접 시설 내부로 들어가 임원/운영진이 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시설을 해체하러 온 시설 운영진(장애운동가), 거주인, 시설 직원들이 서로를 의지하며 ‘탈시설’과 ‘자립’을 일궈내기까지, 그 치열하고 아름답고 험난했던 연대의 과정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한국사회 최초의 자발적 시설 폐지라는 이 전례 없는 사건은 ‘시설사회’와 ‘시설 vs 탈시설’ ‘가족 vs 시설’ 따위의 이분법을 뒤흔들며 탈시설운동의 대전환을 일으키고 있다. 국가와 재벌 사회복지법인이 공고히 해온 침묵의 카르텔과 그것이 만들어낸 전제(‘장애인이라면 당연히 시설에 살아야 한다’)를 이제는 깨부술 때가 되었다. 향유의집 거주인과 임직원이 보여준 뜨거운 투쟁은 앞으로 무수히 많은 탈-시설들을 만들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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