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이 시대의 발이자 바리다.

아들 없는 집에 7번째 공주로 태어나자마자 버림받은 바리.
자신을 버린 부모를 살리기 위해 서천 서역에서 약을 구해오고 신들의 신이 된 바리.
위대한 그의 신화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학대'와 저 깊은 '바닥의 이야기'가 보였다.
우리는 왜 가혹한 역사를 신화라고 부를까?
고통과 고난을 겪어 이겨낸 그들의 이야기에서 무엇을 보고 배워야 할까?
그것이 과거의 이야기일까?
지금도 저 밑바닥에서 고통과 고난을 겪으며 살아가는 사람들.
저 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지 못한 채 그들의 발이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이 이 시대의 '발'이자 '바리'다.
머리로만 생각하면 발바닥 가는 곳을 알지 못한다.
진실은 언제나 흐르고 흘러 밑에 있는 법.
발은 위대하다.
그렇기에 진정한 발이 되기 위해 온몸을 던져 이야기하려 한다.

극단적인승우는 가장 원초적인 연극, 한국적 연극 '제의'를 모티브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극단적인승우는 무대 위 배우의 한꼐를 넘어 표현의 가능성을 확장시키는 단체입니다. 언어의 해체를 통한 다영한 연극실험을 지향하며, 사회의 불편한 진실들을 직시하고 관객에게 질문하여 답을 찾아가는 작업을 목표로 합니다. 
몸짓의 언어, 소리의 언어, 무언의 언어 등 다양한 언어를 찾아 동시대 관객과 소통하고자 합니다.

연극 <발이 되기>

○ 일시 : 2022년 6월 17일 (금) - 26일 (일) (평일 19:30, 주말 15:00, 월요일 제외)
○ 장소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본 공연은 배리어프리(barrier free)를 위해 자막해설을 제공합니다.

○ 예매 
아르코 대학로예술극장 02-3668-0007  / 예매 페이지 바로가기 (링크)
인터파크티켓 1544-1555 / 예매 페이지 바로가기 (링크)

○ 배리어프리 자막제작 : (사)베리어프리영화위원회
○ 배리어프리 기획운영 : 아르코 대학로예술극장
○ 배리어프리 예매 문의 : 카카오톡 오픈채팅 '아르코 배리어프리' 검색 

○ 만드는 사람들
주최, 주관, 제작 (주)극단적인승우
문의 010-4382-0819

작·연출 이승우
프로듀서 탁은지
작곡 황금잔디
사운드다자인 강유중
조명 유보민
음향 기용근
무대감독 신의존
홍보디자인 한수빈 
포스터사진 옥상훈 
기획 획기적기획 
출연 이승우

제11회 서울미래연극제 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제11회 서울미래연극제 연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