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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 예술해볼라GO

인터뷰 창작스튜디오 틈

  • 프로젝트 궁리 
  • 등록일 2022-06-29
  • 조회수1838

인터뷰

창작스튜디오 틈

창작스튜디오 틈(이하 ‘틈’)은 발달장애인의 생애주기별 문제를 제기하고 변화를 요구하는 운동에 앞장서며 당사자의 행복과 자기 결정권을 실현하기 위해 2018년에 설립되었다. 틈은 발달장애 예술을 하나의 고유하고 창의적인 예술적 표현으로 받아들여 사회 ‘다양성’의 핵심적인 정체성과 문화적 차원으로 인식하고, 장애인·비장애인이 예술로 어울려 사는 포용적인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을 노동으로 인식하는 ‘경기도 중증장애인맞춤형 공공일자리’ 사업을 통해 중증장애인도 일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가치를 알리고 있다.

틈은 경기도 양평역에서 멀지 않은 읍내에 있다. 대부분의 발달장애 예술활동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경기 동부권에서 활동할 수 있는 발달장애 문화예술 단체로는 틈이 유일하다. 출퇴근 하는 창작자를 위해 접근성과 교통편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다. 틈은 경기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점.선.면 세상을 잇다>(2019, 2021), 《양평 폐공장 전시 spring》(2019), 한화리조트와의 협업 프로젝트 <예술을 배달해 ZOOM>(2021) 등 활발한 예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예술도 노동이다

12명의 발달장애인 창작자(예술 노동자)는 자기 행복과 자기 결정권을 실현하기 위해 매일 9시에 출근하여 4시간 동안 자신만의 고유한 예술을 세상 앞에 당당히 선보인다. 30평 규모의 창작 공간에서 창작자들은 각자 그날의 할 일을 근무일지에 적고 근로지원인의 도움을 받으며 작업을 준비한다. 작업 스타일, 규칙, 사용하는 재료가 각자 다르기 때문에 두 명당 한 명의 전담 선생님이 곁에서 도움을 준다. 창작 노동이 끝나면 싸 온 점심을 먹으며 오전 일과를 마무리한다. 틈의 창작 활동은 작업실 외에도 발달장애인 노동권 보장을 위한 농성에 참여하기도 하고, 전시를 보거나, 산책하러 나가는 등 야외에서도 이루어진다. 꾸준히 세상으로 나가 발달장애인의 예술활동을 드러내고 그들의 목소리를 전할 수 있는 곳을 찾는 이유는 창작스튜디오 틈이 가진 공동의 목표 때문이다.

“저희는 작가주의적 예술 활동은 아니에요. 예술이 삶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의 활동은 대부분 노동하는 거예요. 그림을 그리는 노동을 하루에 4시간씩 하고 우리가 세상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고 우리의 다름에 대해서 예술적 방식으로 알릴 수 있는 이런 노동을 하는 사람들인 거예요.”- 장차현실 창작스튜디오 틈 대표

노동의 결실, 모두가 함께하는 전시

2022년 9월, 3천 평 규모의 양평 폐공장에서 열릴 《예술도 노동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19년 개최한 《양평 폐공장 전시 spring》의 연장선으로 20명의 발달장애 예술 노동자가 그간의 예술 노동으로 산출한 작품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터치투어, 릴랙스드 퍼포먼스, 음성해설과 음성안내, 수어통역, 쉬운내용을 제공하고, 이동식 장애인 화장실을 배치하는 등 접근성도 고려할 예정이다. 창작스튜디오 틈의 더 자세한 활동은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관련 링크]

영상. 박유미 미술작가 gomako1983@daum.net
정리. 성효선 프로젝트 궁리 에디터 hyosundream@gmail.com
자료 제공. 창작스튜디오 틈

2022년 7월 (32호)

상세내용

인터뷰

창작스튜디오 틈

창작스튜디오 틈(이하 ‘틈’)은 발달장애인의 생애주기별 문제를 제기하고 변화를 요구하는 운동에 앞장서며 당사자의 행복과 자기 결정권을 실현하기 위해 2018년에 설립되었다. 틈은 발달장애 예술을 하나의 고유하고 창의적인 예술적 표현으로 받아들여 사회 ‘다양성’의 핵심적인 정체성과 문화적 차원으로 인식하고, 장애인·비장애인이 예술로 어울려 사는 포용적인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을 노동으로 인식하는 ‘경기도 중증장애인맞춤형 공공일자리’ 사업을 통해 중증장애인도 일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가치를 알리고 있다.

틈은 경기도 양평역에서 멀지 않은 읍내에 있다. 대부분의 발달장애 예술활동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경기 동부권에서 활동할 수 있는 발달장애 문화예술 단체로는 틈이 유일하다. 출퇴근 하는 창작자를 위해 접근성과 교통편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다. 틈은 경기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점.선.면 세상을 잇다>(2019, 2021), 《양평 폐공장 전시 spring》(2019), 한화리조트와의 협업 프로젝트 <예술을 배달해 ZOOM>(2021) 등 활발한 예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예술도 노동이다

12명의 발달장애인 창작자(예술 노동자)는 자기 행복과 자기 결정권을 실현하기 위해 매일 9시에 출근하여 4시간 동안 자신만의 고유한 예술을 세상 앞에 당당히 선보인다. 30평 규모의 창작 공간에서 창작자들은 각자 그날의 할 일을 근무일지에 적고 근로지원인의 도움을 받으며 작업을 준비한다. 작업 스타일, 규칙, 사용하는 재료가 각자 다르기 때문에 두 명당 한 명의 전담 선생님이 곁에서 도움을 준다. 창작 노동이 끝나면 싸 온 점심을 먹으며 오전 일과를 마무리한다. 틈의 창작 활동은 작업실 외에도 발달장애인 노동권 보장을 위한 농성에 참여하기도 하고, 전시를 보거나, 산책하러 나가는 등 야외에서도 이루어진다. 꾸준히 세상으로 나가 발달장애인의 예술활동을 드러내고 그들의 목소리를 전할 수 있는 곳을 찾는 이유는 창작스튜디오 틈이 가진 공동의 목표 때문이다.

“저희는 작가주의적 예술 활동은 아니에요. 예술이 삶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의 활동은 대부분 노동하는 거예요. 그림을 그리는 노동을 하루에 4시간씩 하고 우리가 세상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고 우리의 다름에 대해서 예술적 방식으로 알릴 수 있는 이런 노동을 하는 사람들인 거예요.”- 장차현실 창작스튜디오 틈 대표

노동의 결실, 모두가 함께하는 전시

2022년 9월, 3천 평 규모의 양평 폐공장에서 열릴 《예술도 노동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19년 개최한 《양평 폐공장 전시 spring》의 연장선으로 20명의 발달장애 예술 노동자가 그간의 예술 노동으로 산출한 작품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터치투어, 릴랙스드 퍼포먼스, 음성해설과 음성안내, 수어통역, 쉬운내용을 제공하고, 이동식 장애인 화장실을 배치하는 등 접근성도 고려할 예정이다. 창작스튜디오 틈의 더 자세한 활동은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관련 링크]

영상. 박유미 미술작가 gomako1983@daum.net
정리. 성효선 프로젝트 궁리 에디터 hyosundream@gmail.com
자료 제공. 창작스튜디오 틈

2022년 7월 (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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