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3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무장애 공연 '합★체' 2022.9.15.(목) - 9.18.(일) | 국립극장 달오름 참신한 소재와 독특한 글쓰기로 인간 본질과 우리 사회를 깊이 있게 천착한 박지리 장편소설 '합★체' 닮은 구석이라곤 단 하나도 찾아볼 수 없는 키 작은 쌍둥이 형제 '합'과 '체'의 열혈 성장 분투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원작은 발표 당시 스물다섯 살 신인 작가에게 제8회 사계절문학상 대상을 안겼다. 신선하고 거침없는 작가의 상상력을 무대 위에 생생하게 펼쳐놓을 '합★체'의 연출은 2021 국립극장 무장애 공연 '소리극 옥이'의 김지원이, 극본은 역사적 상상력과 시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정준이 맡았다. 쌍둥이 형제 합과 체의 열혈 성장 분투기를 다룬 이 작품은 수어 동시통역은 물론이고 '확장 된 배리어프리'로서 정통 음성해설이 아닌 음성해설의 기능을 극 중 배역으로 녹여 관객의 듣는 재미를 증폭시킨다. 수어통역이 무대 위 배우의 연기, 노래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한국수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는 농인은 물론 수어를 모르는 청인도 시각언어가 만들어내는 풍성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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