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의 감각으로 존재한 적 없는 사회를 상상하기
세상에 똑같은 몸은 없다. 서로 다른 신체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경험한다. 각기 다른 경험은 인식론적 가치를 가지며 창의성의 단서가 될 수 있다. 이토 아사는 시각장애와 다른 장애를 예로 들며 세상을 보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 왔던 우리의 몸이 실제로는 매우 고유한 것임을 인지하고, 서로 다른 사람들과 그 경험을 공유하며 존재한 적 없는 사회를 상상해 본다.
◇ 쉬운 텍스트
이토 아사는 강연에서 시각장애나 다른 장애를 예로 들어 세상을 보는 다양한 방식을 이야기한다. 우리의 몸은 저마다 다르고, 있는 그대로 존중 받아야 한다. 강연에서 서로 다른 몸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경험을 나누면서 아직까지 없었던 사회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연사 이토 아사 도쿄공업대학 미래인류연구센터 디렉터
이토 아사는 도쿄공업대학교 혁신연구소의 미래인류연구센터 디렉터이자 MIT(2019) 방문 연구원이다. 원래는 생물학자를 꿈꾸었으나 대학교 3학년 때 진로를 바꿔 도쿄대학 대학원에서 미학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 전공 분야는 미학과 현대미술이다.
주요 저서로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은 세상을 어떻게 보는가』, 『말 더듬는 몸』, 『기억하는 몸』, 『손의 윤리』 등이 있다. 그간의 연구 결과와 왕성하게 활동한 영향력을 인정받아 2020년 42회 산토리 사회과학과 인문학상과 2022년 제19회 일본 과학진흥회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더레이터 고주영 공연예술 독립기획자
공연예술 독립기획자. 현재는 연극의 확장과 새로운 연극의 발생을 시도하는 [연극연습 프로젝트](2018 ~), '1. 연출 연습-세 마리 곰' '2. 연기 연습-배우는 사람' '3. 극작 연습-물고기로 죽기' '4. 관객 연습-사람이 하는 일' '5. 번안 연습-로미오와 줄리엣 and more'),‘정상’이라고 일컬어지는 규범에 대해 지속적인 질문Question을 던지고, 그 범주에서 벗어난 이상한Queer 존재들의 삶을 응시하고 동행하는 [플랜Q 프로젝트](2019 ~) , '내 얘기 좀 들어봐1~3' 등) 등을 기획-제작하고 있으며 요코하마공연예술회의(TPAM)의 공동프로그램 디렉터를 지냈다(2016~20). 연극과 연극 아닌 것, 극장과 극장 아닌 것, 예술과 예술 아닌 것 사이에 있고자 한다.
모두예술주간 2023 : 장애예술 매니페스토
○ 홈페이지 http://dawis.kr
○ 2023.11.1(수) – 11.12(일)
○ 모두예술극장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및 주관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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