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뭐라GO 5화 스크립트 강보름: 너 내 동료가 되어라 임지윤: 예술인이 되고 싶으시다고요? 예술 활동이 궁금하시다고요? 여러분이 궁금해하는 것을 모아 모아 이야기 나누는 시간 예술이 뭐라GO 안녕하세요 사회자 임지윤입니다 오늘은 연극 작업을 하면서 약속 만들어가는 과정과 동료 되는 과정을 이야기 나눠 보려고 합니다 저와도 <여기, 한때, 가가>라는 작품을 통해 만나 뵌 적 있는데요 연출가 강보름 님을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간단히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강보름: 안녕하세요 저는 연극하는 강보름입니다 Q1. 프로젝트 레디메이드 소개 임지윤: 강보름 님이 활동하시는 팀을 소개해주세요 강보름: 프로젝트 레디메이드는 2017년부터 제가 전체적으로 음악 톤이 활동을 시작하면서 만든 단체인데요 제가 연극을 하면서 무대 위에서 잘 발화되지 않는 이야기들을 담아보고 싶다는 취지에서 1인 극단으로 활동을 시작을 했고 다양한 형식으로 소수자성에 집중한 작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Q2. 장애-비장애 협업 활동은 언제부터? 임지윤: 장애-비장애 예술인 협업을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인가요? 강보름: 2017년에 제가 활동을 시작했고 2018년에 0set 프로젝트와 극단 애인을 만나게 되면서 스태프로 작업을 하게 되면서 제가 그동안 비장애 중심적인 사회에서 살았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때부터 재미와 흥미와 의미를 가지고 조금 더 장애 예술인 분들과 협업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Q3. 협업의 어려움 임지윤: 처음에는 장애 예술가 분들과 협업을 하는 과정에서 초반에는 어려움도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떤 어려움들은 없었나요? 강보름: 예술가들이 동료로서 협업하는 것이 마음을 맞춰가는 과정이 원래 힘들고 그래서 장애 예술가라서 특별히 더 힘든 것은 사실 없었던 것 같고 그동안 비장애 중심적인 사회에서 우리가 분리되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아서 연극을 만드는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일상이 만나면서 더 즐겁게 작업할 수 있을까 그런 환경을 만드는 것이 낯설어서 그런 게 조금 고민이었던 것 같아요 임지윤: 저도 공연 같이 하면서 맨 처음에 저희가 KTS라는 규약을 같이 낭독을 했었잖아요 KTS(Korea Theatre Standards): 성평등하고 안전한 공연창작 환경 조성을 위해 창작 과정, 나아가 예술교육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자율적 규약 한국공연예술자치규약 KTS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이런 자치규약을 만들고 지키는 게 왜 중요한지 왜 또 직접 실천을 하셨는지 궁급합니다 강보름: 연극계 제작 구조에 문제의식을 가진 작업자 동료 분들이 문제의식을 가진 것에서 출발을 했고 작업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한 편을 하더라도 내가 안전하게 그리고 함께하는 다른 사람이 안전하게 작업을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감각인 것 같다 이것을 깨닫게 되어서 더 전파를 해야겠다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Q4. 현장에서 있었던 일 임지윤: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어떤 고민과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연출님 입장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이야기 해주세요 강보름: 보통 배리어프리라고 하면 자막과 수어통역을 많이 제공을 하잖아요 그럴 때 수어통역사 선생님들이 배우의 발화와 어떻게 어우러질지 그런 것을 배우 분들과 계속 이야기 많이 나누었던 게 기억이 나고 각 배우 분들의 고유한 발화를 고유한 듣기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너무 쉽게 자막으로 눈이 가는 것보다 청각장애인 관객 분들이 조금 보실 수 있게 폐쇄형 자막으로 결정을 했었던 게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연극이라는 것이 하나의 쇼인데 그것을 이제 끊지 않고 멈추지 않고 끝까지 완성해내야만 한다 어떤 그런 강력한 신화가 있는데 우리는 연극보다 우리 몸이 더 소중하다 그런 이야기를 많이 나눴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만약에 그 극장 안에서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관객들과 함께 대피를 할지 혹은 공연을 멈출 수 있을지 그런 어떤 신호를 정하기도 했었던 것 같아요 임지윤: 맞아요 비상상황이 생기면 저도 배우로서 이 상황을 헤쳐가야 할지 배역으로 헤쳐나가야 될지 그런 이야기도 또 나눴던 것 같아요 Q5. 자신에게 예술이란 임지윤: 자신에게 예술이란? 강보름: 세상의 통로 저한테는 연극을 시작하기 전과 후가 많이 다른데요 그게 이제 연극이라는 어떤 프레임 어떤 매체를 통해서 제가 좀 많은 많은 다양한 동료분들을 만나면서 삶이나 세상에 대해서 감각하는 방식이 조금 달라진 것 같아요 그래서 그게 너무 좋고 동료들과의 만남이 저한테는 통로가 되는 것 같아요 세상과 만나는 Q6. 협업 선배로서 놓치지 말아야 할 꿀팁 임지윤: 협업하기 동료되기의 선배님이잖아요 장애-비장애 협업으로 연극 작업을 할 때 이것만은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런 꿀팁 같은 게 있을까요? 강보름: 장애 예술인이나 비장애 예술인이나 서로에 대한 아 나는 저 사람을 잘 모른다 이런 게 사실 처음에 만났을 때는 당연히 드는 생각인데 서로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가지고 계속 대화를 나누는 에너지? 그래서 계속 그렇게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에 재미를 많이 느끼면서 작업을 하면 어떨까 Q7. 동료되기 임지윤: 연출 님만의 동료 만드는 방법이 궁금해요 강보름: 장애 예술계라는 것이 따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래서 평소에 이제 장애인 극단의 작업이나 아니면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에서 홍보가 되는 공연들을 많이 보러 다니려고 노력을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보면서 동료가 하고 싶다 원피스에 그런 게 있잖아요 너 내 동료가 되어라 그런 마음으로 제안을 했는데 너무 감사하게 수락을 해주세요 임지윤: 예술인을 꿈꾸는 여러분을 위해 예술이 뭐라GO는 계속 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술이 뭐라GO] 5화 : 협업의 정석
너 내 동료가 돼라! (Feat. 강보름 연출가)
'동료들과의 만남은 세상과의 통로가 되는 것 같아요.'
'연극보다 연극을 만드는 우리가 더 소중하다'는 감각을 가지며 약속을 만들고 동료가 되며 연극을 만드는 과정에 대하여, 강보름 연출의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 5화 게스트 : 강보름 연출가
- 프로젝트 레디메이드 연출
- 연출 연극 '여기, 한때, 가가' 연극 '레디메이드 인생' '모던걸타임즈'
- 배리어프리 매니저 연극 '어느 마을' 혜화동1번지 7기 동인 가을페스티벌 ‘맞춤’
▶ 사회자: 임지윤 연출가 ‘즐기며 후회없이 살자’의 좌우명으로 살아가고 있는 연극쟁이. 여성, 장애, 퀴어, 입양 등의 키워드로 대한민국에서 '잘' 살아가기 위해 매일 노력 중이다.
▶예술을 꿈꾸며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청년 예술인들이 들려주는 현실조언 시리즈 [예술이 뭐라GO] 예술계 진입과 예술 활동에 관한 꿀팁 가득 담아 매주 여러분을 찾아옵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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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드는 사람
출연 임지윤, 강보름 | 자료 제공 강보름
구성 작가 임지윤 | 연출 이주성 | 촬영 안창섭, 이영규, 이지원
음향 고호성 | 편집 이준의, 이주성
제작 프로젝트 궁리, 왓츠더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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