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에서 나는 무게가 없어›에서 독백이 들린다. 희곡은 다양한 사람들의 솔직한 중얼거림으로 이루어졌다. 우리는 투명한 비밀과 달싹거리는 내면의 입술들을 마주하면서 정상성의 암묵적인 폭력이 서서히 드러나는 것을 목도한다. 비밀을 가지는 것, 이해 받을 걸 기대하지 않아도 되는 일상을 사는 것, 나쁠 수 있는 것, 자조할 수 있는 것, 긍정과 부정을 넘어서는 이 모든 자기 대면을 장애인으로부터 예측하지 않았음을 그리고 그것 그 자체가 폭력이었음을 반대로 느끼는 것이다. 이 시어터필름을 통해 희곡의 서브텍스트에 자리한 세 명의 인간과 만날 것이다. 그들은 마치 조각난 세상의 여신처럼 자신만의 세계를 독창적인 미학으로 창조한다. 비밀은 사람을 진짜로 만든다. 독설, 자조, 은밀함에 의해 정상성을 규탄하는 어두운 새벽의 합창을 듣게 된다. (안정민 연출)
시어터필름 '물 속에서 나는 무게가 없어'
2021. 12. 6. (월) ~ 12. 10. (금) 이음 공식 유튜브, 네이버 TV 상영
무장애예술주간 No Limits in Seoul
홈페이지 nolimits.kr/2021
2021. 12. 1 (수) ~ 12. 12. (일) 서울 대학로 이음센터, 이음 공식 유튜브 및 네이버 TV
[영상출처]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유튜브 바로가기(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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