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모든 아동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공연이 열린다. 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의전당은 미디어 퍼포먼스 '노래가 되자'를 오는 29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선보인다.
공연 '노래가 되자'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편안한 극장(릴랙스드 퍼포먼스, Relaxed Performance)’ 형식으로 진행된다. 공연 중 불가피한 출입과 소음 등을 허용하고 정해진 좌석이 아닌, 본인이 원하는 좌석에 앉거나 누워서 관람할 수 있다.
주요 내용은 늑대 울음소리에 놀라 도망간 말에게서 떨어져 혼자 남은 말 꼬리 ‘말총이’가, 자신이 있을 자리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공연은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배우의 움직임 및 배경 이미지 중심으로 극이 전개된다. 또한 사전체험 및 공감활동, 공연의 전반적인 내용을 배우 목소리로 듣는 미디어 전시 상영 등을 통해 공연에 미리 적응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미디어 퍼포먼스 '노래가 되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2022년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공연이다. 김해문화재단은 해당 지원사업을 통해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방안 논의를 위한 협의체 운영을 비롯해 무장애 예술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본 공연은 전석 무료로 운영되며 예매는 전화로 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김해문화의전당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