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협력 리서치 워크숍 <예술과 연약함 Arts and Vulnerability>
포용적 예술을 향한 걸음, 실천적 연구 과정을 담은 결과자료집을 제작하였습니다.
2022년 시작된 국제협력 리서치 프로젝트 "예술과 연약함(Arts and Vulnerability)"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개인이 가진 연약함을 인식하며 서로를 연결하고 공유할 수 있는 예술의 실천과 가능성을 탐색해 왔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이자벨 지노(Isabelle Ginot)가 제안한 '커머닝 워크숍(Commoning Workshop)'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개인이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창작의 과정에 함께 하며 어떻게 새로운 경험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지를 '공동'과 '협업'의 전략으로 접근합니다. 타자와 연결되는 과정에서의 '공동화(Commoning)'는 스스로를 포기하거나 철폐시키지 않고 개인이 가진 독특성을 기반으로 '공동-되기'를 시도하는 것입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연구자들은 '공동'을 실험하기 위해 소매틱 방법론(Somatics)을 연구 도구로 삼아, 신체를 감각하고 이를 인식하는 연습을 해왔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개인의 내밀한 신체적 경험이 다른 사람의 신체와 어떤 접촉면을 발생시키는지를 탐색하며, 신체적 경험이 촉발하는 창조적 순간을 함께 목격했습니다.
한국과 프랑스의 연구자들이 함께 만들어간 이 프로젝트를 통해, 취약한 신체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작동하는 미세한 움직임이 가진 힘을 발견하고 장애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 참여 연구자
이자벨 지노(Isabelle Ginot), 아녜스 앙리(Agnès Henry)
고권금, 김재리, 문승현, 성무량, 송지은, 이윤정, Q레이터(이기언), 허명진
목차
들어가는 말 _(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포용적 예술을 향한 첫걸음 _아네스 앙리
불확실성에 관하여 _성무량
예술과 연약함에 대하여 _이자벨 지노
커머닝: 공동-되기
- 풍경 만들기
- 중립
- 속도
- 공간
- 신체와 상황
- 커머닝과 경계 확장
- 장애예술과 당사자성
기록
- 이메일의 흔적들
- 타임라인
- 리서치란 무엇인가 이자벨 지노, 아녜스 앙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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