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 철판 위에 덩그런히 앉아
있습니다 돌은 어디서
왔을까요 철은 어디서
왔을까요 돌과 철은 과연
다를까요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고요
속에서도 어떤 대화가 들리는
듯합니다이 작품은 바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현대미술가 이의 관계
침묵입니다
사람들은 이의 품을
예술에
해 란 무엇인지 여러 의견을 내놓기도
합니다 그럼 우리는 이한의 예술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디에서 만날 수
있을까요 바로 부산시립 미술관 이유환
공간입니다 자 지금부터 이유환
공간에서 이한의 작품 세계와의 만남을
가져보겠습니다
[음악]
이한은
1936년 대한민국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유년기를
보냈습니다 서울대 미술 학부에
진학하였으나 곧 일본으로 건너가 미혼
대학 철학과를
졸업했고 철학적 사유를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예술론을 펼치며 창작과 비평
활동을
[음악]
시작했습니다 1968년
이화는 세키네 노부오의 작품론 존재와
무을 넘어서라는 글을
발표하면서 모노하 운동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이어
1970년에는 상시는 책을 펴내며
모노와 작가들에게 매우 중요한 이론적
철학적 영향을
끼쳤습니다 노하는 1960년대 말부터
70년대 일본에서 예술 운동으로
모더니즘 미술에 대한 저항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모노와 작가들에게
모더니즘 미술은 서구의 근대적인
사고방식에 근거한
예술로서 미술가가 자신의 시각을
중심으로 다른 대상이나 사람들을
정의하는 경향을 합리화하는
미술이 이에 모노와 작가들은 돌이나
나무 종이나 천 철판이나 파라핀 같은
사무를 소재 그대로 작품으로
선보였습니다 다시 말하여 작가의
손질을 최소한으로 하면서 공간에
자연의 물질을 잇는 그대로 전시장에
노출하게
했습니다 즉 사물이나 자연을는 그대로
서로 상호 의전적 관계를 맺는 자을
이루도록 한
것입니다 이하는 이러한 모노아 운동의
이론적 기틀을 다진 작가로 그의
사상과 작품은 모노하의 방향성을
형성하는데 큰 기여을
했습니다 한편 모노하 근대 미술의
중심 가치인 창조를 부정했다는 비판도
받았습니다 이런 비판에 대하여 이화는
모노하 작가의 주관적 표현을
최소화하여 외부 세계의 형태와 내면
세계의 본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
했다는 점에서
인간 중심주의적 서구 근대의 한계를
추월한 조화 사상이라고
[음악]
말했습니다 특히 이화는 작가의
주관적인 개입을 최소화합니다
어떤 사물은 처음부터 주어진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의미는 시간과
장소 여러가지 상황과의 관계 속에서
그 의미가 달라질 수 있을
알려줍니다 이화는 자신의 작업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나의 작업은 간단히
한마디로 말하면
다리예요 다리 역할이 다리 다리 그
자체 다리는 다리로만 존재할 수
없어요 쪽이나 여러가지가 있어야
다리가 성립이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
내 가장 중요한 모티브는 연결고리
관이에요 그래서 내 조각작품
[음악]
이한이 모노와 작가로 활동하던
1970년대 한국
미술계는 전통사상을 중시하면서도
새로운 형식의 회화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나타난 단색화는 평면성을 강조하면서
과묵한 표을
추구하였습니다이는 자연의
이의 주목하게 된 배경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이화는 한국의
미술을 일본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면서 현재에도 단색화와 모노하 두
그룹의 대표작가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한의 전시 활동을 살펴보면
1967년 일본 도쿄 사토 화랑
전시를 시작으로 독일 카셀 도큐멘타
미국 국엔 하인 미술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퐁피두 매치 센터 미국
디아비콘 미술관 그리고 허시혼
미술관의 초대전 등이 있으며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며 그 위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1979년 헨리
무어성 2001년 세계
문화상 2007년 프랑스 레저용
도네르
훈장 2013년 한국 금관 문화
훈장 그리고 2024년 이사무 노구치
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권이
있는 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며 세계
미술 문화에 대한 공원을 공인
받았습니다 이화는 화가 조각가 인통
시의 비평가 철학자 그리고
문학가이기도
합니다 또한 한국 현대미술의
선구자이며 동서 미술의 가교 역할을
하는 세계적인 작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2015년 봄 이한이 소년
시절을 보낸 부산에서 부산 실림
미술관 이유한 공간이
개관되고
있습니다 적 작가 이환은 전세계 총
세 곳에 미술관을 두고 있습니다
부산시 미술관의 이유환 공관 일본
나오시마 이우환
미술관 그리고 프랑스 아르의 이우환
아를이 중에서 해양도시 부산의 부산
시립미술관 이유한 공간은 빌딩 숲로
둘러싸인 도시의 중심에 위치하여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유환 공간은 자연과 인공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한의 철학적 사유를
반영하는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시리즈인 점과
선
작품들과 공간과 물질의 관계를
탐구하는 설치 작업들이
전시되며 빛 음향 여백 등 공간의
요소들이 작품과 조화를 이룹니다
이유한 공간에서 공간이란
어딘가 비어 있고 무엇이 들어올 수
있는 여지를
말합니다 즉 이곳이 미술품을 전시하는
장소일뿐만 아니라 공간 자체가 울림을
주는 하나의 작품이라고 말했던 이원의
관점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한 공간은 전시장이 있는
건축물과 야외조각 공간이
있습니다 전시실로 쓰이는 총 아 개의
방은 작가의 작품이 연출하는
장으로서의 무대가 되어 관객을
맞이하고이를 잇는 좁은 회랑 같은
통로는 무념의 사이 공간으로서
존재하기도 합니다 이유한 공간에
신뢰로 처음
들어서면 예술은 시이며
평이고 그리고 초월이다 문장과 만나게
됩니다이 문장은 이유한 공간을
들어서는 관객에게 작가가 건내주는
친절한 열수
입니다 이어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목조 계단으로
향하면 유리벽 너머로 야외조각 공간을
볼 수
있습니다 안과 박 자연과 건축이 서로
어우러지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관객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들 사이에 관계를 맺어주는 매개자가
됨을 험하게
[음악]
됩니다이
에 그림 자체가 작품이 아니라 그
공간에서 느껴지는 내외적인 울림
그것이 제 작품의 본질입니다
말합니다 이한의 예술적 철학과 자연
사물에 대한 깊은 성철이 긴이
공간에서 작품을 단순히 바라보는 것을
넘어 그속에서 느껴지는 울림을 통해
예술과 하가 되보 길 바랍니다
'여백과 울림의 이우환공간' 영상은 총 3부작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작가 이우환의 삶과 예술 세계를 심도있게 다룹니다.
1부에서는 이우환 작가의 생애와 예술관을
2부에서는 대표 설치 연작 관계항을
3부에서는 대표 회화 연작 점으로부터, 선으로부터 등
작가의 깊은 철학과 예술적 감각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번 영상은 부산시립미술관 홍보대사인 뮤지컬 배우 카이의 나레이션으로 카이만의 독특한 보이스가 어우러져 한층 더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관련 콘텐츠]
[미디어-영상] 여백과 울림의 이우환 공간 2부 (수어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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