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예술인들이 본인들이 볼 수 있는
문화 행사들을 어떻게 찾아야 되는지
어디에 있는지 모르던 상황이었고
소식을 알더라도 이게 좋은 작품인지
좋은 공연인지 비평이라든가 리뷰
같은 게 없었습니다. 그런 걸 좀
실어들이면 많이 돌아가시지 않을까
그런 시작을 했고 6년, 7년 되다
보니까 많이 활성화돼서 이제 이음을
보고 공유를 선택하시는 분도 계시고
원래 목적했던 바대로 문화 정보와
소식을 알려주는 채널로서 잘 성장하게
된 것 같습니다.
공개 방송 진행을 하라고 해서
좀 많이 떨렸는데요. 그동안에
저희 이음의 모든 출연자들을 이렇게
한 자리에서 만날 기회가 거의
없었거든요. 4시간 동안 같이
어울리면서 물론 이야기도 나누었지만
여러 가지 퀴즈도 풀고 그런 접촉이
되게 신선했던 것 같아요. 아는
분들도 계셨지만 처음 뵙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 자리를 통해서 연결되어
가고 있구나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너무 즐거웠고요. 제가 사실 앞에서
이렇게 마이크 들고 즐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제가 대문자
아이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데
저에게는 계속 끊임없이 그런 과정이
도전이고 용기고 그 덕분에 아이의
껍질을 하나 더 뚫고 즐기면서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합니다.
우선 이음온라인에 글을 통해서
뵙던 분들 또는 공연장, 전시장에서
작품이나 무대 모습으로 뵙던 분들을
실제로 만나고 같이 대화하고 인사
나누는 시간들이 좀 좋았던 것 같아요.
장애예술 함께 하는 분들이 이렇게
가끔씩 모여서 이야기 나누고 인사하고
그간의 소회를 이야기하고 앞으로의
우리의 방향성이나 이런 것들을
얘기하는 자리가 더 자주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면이나 온라인상에서 만났던
사람들을 직접 현장에서 같이 얼굴
보고 호흡할 수 있는 자리였던 것
같고요. 공개 방송이라는 특징이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관객들이 많이 참여해도 재밌겠다,
이런 시도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지금과 같이 장애예술 관련된 온갖
정보와 소식, 이야기들을 담는 채널이
돼야 될 거고요. 계속적으로 또
활성화돼서 국내에서 아직 접하지 못한
분들에게도 더 많이 알려져야 될
것이고 사실 장애인과 같이 계시는
비장애인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분들도 많이 보시면서 이해도
높이고 참여도 훨씬 더 할 수 있는
그런 채널로 성장해 가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장애예술의 고유와 가치를 담고 있는
플랫폼이 있다는 것이 저는 너무
행복한 것 같고요. 장애예술의
목소리들이 그리고 장애인들의
목소리들이 이렇게 담겨지는 게 너무
의미 있고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의 목소리들이 말로도
전해지지만 텍스트로 전해지는 것도
되게 소중하기 때문에 이음 온라인이
그 역할을 꾸준히 우리와 함께,
저희도 같이, 모두가 같이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이음 온라인이 있다는 게 새삼
너무 다행이고 너무 감사하고 또
당사자로서, 또 저희도 장애예술의
현장에 계속 있는 사람으로서 너무
고마운 일이고요. 앞으로도 계속 우리
장애예술의 가치와 의미가 더 커질 수
있고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게
계속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장애예술인들은 스스로 어떤 길을
찾아 나가기가 아직은 척박한 것
같아요. 장애예술 중에서도 특히
더 소외되어 있는 장애인들, 언어
장애가 있는 분들이라든가 또 여성분들,
성소자이신 분들, 이분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서 살아 있음을 느끼고
또 장애가 없는 분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그런 플랫폼으로
달려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음온라인이 계속 불이 켜져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딘가에서
사실 우리가 포착하지 못하는 활동들을
하고 계신 많은 장애 현장, 장애 또
관련된 활동들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요. 아무도 기록해 주지 않고
주목하지 않아도 우리가 하고 있고
살아남아서 지금 여기에 존재하고 있는
구체적인 실천들을 찾아서 이 플랫폼이
우리가 같이 어디에 있든, 어디에
존재하든 출발할 수 있는 그런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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