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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확장을 돕는 기술

이슈 편견의 벽을 허물면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 독고정은 페스티벌 나다 총감독
  • 등록일 2021-06-30
  • 조회수1442

이슈

감각의 확장을 돕는 기술

편견의 벽을 허물면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독고정은 페스티벌 나다 총감독

9세기 아랍의 과학자 이븐 피르나스(Abbas Ibn Firnas)는 ‘독서용 돌’이라는 이라고 부른 렌즈를 만들어 글자 위에 올려놓고 글씨를 확대했다. 이렇게 시작된 빛과 렌즈의 연구는 안경이 되고, 광학현미경이 되고, 나노의 세계를 꿰뚫어 보는 전자현미경이 된다. 이렇게 신체 기관과 감각을 확장하는 기술과 과학의 발달은 인간이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을 확장하고 기존 문화의 하부구조와 삶의 내면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감각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위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나 상황을 ‘상식적’인지 아닌지 판단한다. 마녀재판 등 과거의 사건을 비논리적이라거나 비상식적이라고 판단하는 근거는 우리의 감각이 그들보다 뛰어나서가 아니라, 과학과 기술의 도움으로 감각이 확장되고, 이로 인하여 이해할 수 있는 영역이 확장되었기 때문이다. 현미경, 망원경, 양자물리학, 11차원의 끈 이론 등 생물적·비생물적 감각 목록에 더해지는 새로운 기술과 첨단과학기기 목록은 우리의 상식과 사유의 공간을 증폭시킨다. 또한 감각의 확장을 바탕으로 한 활동영역의 확장은 우리의 사상적·사유적·사회적·철학적 영역을 확장하고, 이는 곧 이해와 공감 영역의 확장으로 이어진다.

문제는 장애가 아니다

2011년 시각장애인 밴드 ‘4번출구’의 연습실을 처음 방문했던 날을 아직도 기억한다. 기존의 드라마나 영화 등으로 만들어진 시각장애에 대한 선입견이 확실하게 깨져버린 날이다. 모든 것이 정해진 자리에 질서정연하게 놓여 있을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밴드 멤버들은 신시사이저 위에 위험하게 놓인 반쯤 마시다 만 캔과 바닥에 아무렇게나 던져진 짐을 슬슬 발로 밀치며 자리를 잡았다. 당시 20대 시각장애 청년들이 엄청나게 화려한 IT 기술을 활용하는 모습에는 장애·비장애의 구분이 아닌, 디지털 이주민인 X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구분만이 있을 뿐이었다.

이날 나는 시각이 불편하면 청력이나 촉각 등 다른 감각이 발달한다는 일반적인 선입견 또한 깔끔하게 지웠다. 애초에 인간은 정보를 선택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장애·비장애의 문제나 특정 장애의 문제가 아니라, 소위 ‘선택의 선호도’로 인해 서로 다른 개성을 나타내고 특정 감각을 선호하거나 민감도가 달라지는 것뿐이란 걸 실감하게 되었다. 그 후로 10여 년간 장애 예술인과 함께 작업하며 깨닫게 된 건, 장애 당사자가 느끼는 ‘장애’는 특정 감각의 부재가 아니라 비장애인 중심으로 만들어진 상황과 환경으로 인해 겪는 불편함이라는 점이다.

불편 없이 함께 즐기는 기술

문화예술 기획자로서 문화예술현장에서 장애 당사자가 겪는 불편함을 하나씩 해소하려는 노력은, 자연스레 배리어프리 프로그램 개발과 배리어프리 운영방법의 개발로 이어지게 되었다. 그중 하나인 페스티벌 나다(NADA Art & Music Festival)에서는 청각장애인이 라이브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치가 사용된다. 장애 작가와 비장애 작가가 협업으로 제작한 사운드 비주얼라이제이션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가 뮤지션의 오디오에 실시간 반응하며 대형 LED 스크린과 홀로그램을 통해 시각화되고, 우퍼 조끼와 진동 쿠션을 통해 촉각적인 정보를 함께 전달한다. 또한 뮤지션의 악기연주와 거친 숨소리까지 역동적으로 전달하는 공연 수어통역이 무대 중앙에서 뮤지션과 함께 호흡한다. 실시간 국문·영문 자막서비스는 모바일기기, 스마트글래스, 대형스크린을 통해 청각장애인의 공연 관람을 보조한다.

페스티벌 나다는 장애인 행사가 아닌 장애인도 당연히 함께 즐기는 행사로 기획되었다. 따라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다. 기획 단계부터 장애 유형별 배리어프리 운영계획을 수립하여, 장애 유형이나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물리적으로 그리고 무엇보다 심리적으로 편안한 관람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휠체어 사용자의 접근성을 고려한 공간을 설정하고, 필요하면 추가로 휠체어 램프 등 편의수단을 제작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해서 포스터나 카드뉴스도 모두 텍스트로 공지한다. 올해부터는 현장에서 AI 로봇을 통한 안내도 운영된다. 공연 전 시각장애인을 위한 공연 및 안전 관련 안내를 하고,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암전 공연을 위한 가사 전달 등 필요한 내용을 사전에 프린트하여 전달한다.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은 장애인 비장애인에게 모두 동일한 삶의 형태’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VR, AR, 특수제작된 아날로그 안경으로 경험하는 다양한 저시력 시각장애 체험은 소품 만들기나 색칠하기 등의 미션 수행을 통해 불편한 상황에서도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기쁨과 성취감을 선사하는 동시에, 궁극적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유도 블록 등 장애인 편의시설의 필요성을 비장애인도 함께 공감하게 한다. 자신이 연주하는 악기 소리가 눈앞에서 생동감 있는 시각 이미지로 변환되는 미디어아트를 통해 감각의 전이와 재구성을 체험할 수 있다. 장애 작가의 작품을 유사 홀로그램으로 감상하고 작품 일부를 관객이 직접 자신만의 그림으로 채워가며 장애 예술가와 꿈을 공유하기도 한다.

감각의 부재가 아닌 감각의 차이

한편 뮤직 페스티벌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은 암전 공연이다. 모든 뮤지션이 스테이지당 한 곡을 완벽한 암전 속에서 공연한다. 시각이라는 감각이 제한된 상태에서 나머지 감각만으로 공연에 집중하게 되는 색다른 경험은 뮤지션과 관객 모두에게 장애는 ‘감각의 부재’가 아닌 서로 다름에서 만들어지는 ‘감각의 차이’라는 축제의 취지를 다시 한번 공감하게 한다.

이렇게 다양한 감각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발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배리어프리 운영방식으로 이어지고 이러한 콘텐츠와 기술은 다시 감각의 확장으로 이어진다. 감각의 확장은 이해의 확장을 이끌고, 곧 공감과 포용의 바탕이 된다. 첨단기술과 결합하여 만들어지는 페스티벌 나다의 프로그램은 예술가와 관객의 태도를 변화시키고 있다. ‘장애’라는 키워드로 존재하는 세상에 무심했던 사람들도 새로운 정보와 시각으로 사고의 폭이 넓어지고, 이해하고 공감하는 세상의 영역이 확장된다. 이렇게 확장된 공감 능력은 존중과 배려가 상호작용하는 환경과 문화를 만든다. 공감하는 마음이 만드는 자연스러운 행동은 또다시 새로운 꿈을 꾸는 원동력이 된다. 페스티벌 나다의 감각의 확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 가는, 자신의 삶에 진심인 ‘인간’들의 메시지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할 때, 장애에 대한 편견의 벽은 자연스럽게 허물어질 수밖에 없다.

  • 페스티벌 나다 암전공연

  • 페스티벌 나다 white stick(저시력장애 AR, VR 체험)

독고정은

배리어프리 문화예술 기획자. 주식회사 HB기획 대표이사, 예술단체 세가지질문 대표. 2012년부터 배리어프리 다원예술축제 ‘페스티벌 나다’를 진행해왔으며, 복합문화예술공간 ‘네스트나다’를 운영하고 있다. 우퍼 조끼, AI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배리어프리 공연예술환경의 연구개발과 보급을 통해 장애인의 문화예술창작과 향유의 사회적 격차를 해소해 왔다. 페스티벌 나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문화예술 콘텐츠는 ‘다름’에 대한 공감이 바탕이 되는 장애인식 개선을 주도해왔다.
nestnada@gmail.com

사진 제공.필자

2021년 7월 (21호)

상세내용

이슈

감각의 확장을 돕는 기술

편견의 벽을 허물면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독고정은 페스티벌 나다 총감독

9세기 아랍의 과학자 이븐 피르나스(Abbas Ibn Firnas)는 ‘독서용 돌’이라는 이라고 부른 렌즈를 만들어 글자 위에 올려놓고 글씨를 확대했다. 이렇게 시작된 빛과 렌즈의 연구는 안경이 되고, 광학현미경이 되고, 나노의 세계를 꿰뚫어 보는 전자현미경이 된다. 이렇게 신체 기관과 감각을 확장하는 기술과 과학의 발달은 인간이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을 확장하고 기존 문화의 하부구조와 삶의 내면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감각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위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나 상황을 ‘상식적’인지 아닌지 판단한다. 마녀재판 등 과거의 사건을 비논리적이라거나 비상식적이라고 판단하는 근거는 우리의 감각이 그들보다 뛰어나서가 아니라, 과학과 기술의 도움으로 감각이 확장되고, 이로 인하여 이해할 수 있는 영역이 확장되었기 때문이다. 현미경, 망원경, 양자물리학, 11차원의 끈 이론 등 생물적·비생물적 감각 목록에 더해지는 새로운 기술과 첨단과학기기 목록은 우리의 상식과 사유의 공간을 증폭시킨다. 또한 감각의 확장을 바탕으로 한 활동영역의 확장은 우리의 사상적·사유적·사회적·철학적 영역을 확장하고, 이는 곧 이해와 공감 영역의 확장으로 이어진다.

문제는 장애가 아니다

2011년 시각장애인 밴드 ‘4번출구’의 연습실을 처음 방문했던 날을 아직도 기억한다. 기존의 드라마나 영화 등으로 만들어진 시각장애에 대한 선입견이 확실하게 깨져버린 날이다. 모든 것이 정해진 자리에 질서정연하게 놓여 있을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밴드 멤버들은 신시사이저 위에 위험하게 놓인 반쯤 마시다 만 캔과 바닥에 아무렇게나 던져진 짐을 슬슬 발로 밀치며 자리를 잡았다. 당시 20대 시각장애 청년들이 엄청나게 화려한 IT 기술을 활용하는 모습에는 장애·비장애의 구분이 아닌, 디지털 이주민인 X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구분만이 있을 뿐이었다.

이날 나는 시각이 불편하면 청력이나 촉각 등 다른 감각이 발달한다는 일반적인 선입견 또한 깔끔하게 지웠다. 애초에 인간은 정보를 선택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장애·비장애의 문제나 특정 장애의 문제가 아니라, 소위 ‘선택의 선호도’로 인해 서로 다른 개성을 나타내고 특정 감각을 선호하거나 민감도가 달라지는 것뿐이란 걸 실감하게 되었다. 그 후로 10여 년간 장애 예술인과 함께 작업하며 깨닫게 된 건, 장애 당사자가 느끼는 ‘장애’는 특정 감각의 부재가 아니라 비장애인 중심으로 만들어진 상황과 환경으로 인해 겪는 불편함이라는 점이다.

불편 없이 함께 즐기는 기술

문화예술 기획자로서 문화예술현장에서 장애 당사자가 겪는 불편함을 하나씩 해소하려는 노력은, 자연스레 배리어프리 프로그램 개발과 배리어프리 운영방법의 개발로 이어지게 되었다. 그중 하나인 페스티벌 나다(NADA Art & Music Festival)에서는 청각장애인이 라이브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치가 사용된다. 장애 작가와 비장애 작가가 협업으로 제작한 사운드 비주얼라이제이션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가 뮤지션의 오디오에 실시간 반응하며 대형 LED 스크린과 홀로그램을 통해 시각화되고, 우퍼 조끼와 진동 쿠션을 통해 촉각적인 정보를 함께 전달한다. 또한 뮤지션의 악기연주와 거친 숨소리까지 역동적으로 전달하는 공연 수어통역이 무대 중앙에서 뮤지션과 함께 호흡한다. 실시간 국문·영문 자막서비스는 모바일기기, 스마트글래스, 대형스크린을 통해 청각장애인의 공연 관람을 보조한다.

페스티벌 나다는 장애인 행사가 아닌 장애인도 당연히 함께 즐기는 행사로 기획되었다. 따라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다. 기획 단계부터 장애 유형별 배리어프리 운영계획을 수립하여, 장애 유형이나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물리적으로 그리고 무엇보다 심리적으로 편안한 관람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휠체어 사용자의 접근성을 고려한 공간을 설정하고, 필요하면 추가로 휠체어 램프 등 편의수단을 제작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해서 포스터나 카드뉴스도 모두 텍스트로 공지한다. 올해부터는 현장에서 AI 로봇을 통한 안내도 운영된다. 공연 전 시각장애인을 위한 공연 및 안전 관련 안내를 하고,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암전 공연을 위한 가사 전달 등 필요한 내용을 사전에 프린트하여 전달한다.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은 장애인 비장애인에게 모두 동일한 삶의 형태’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VR, AR, 특수제작된 아날로그 안경으로 경험하는 다양한 저시력 시각장애 체험은 소품 만들기나 색칠하기 등의 미션 수행을 통해 불편한 상황에서도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기쁨과 성취감을 선사하는 동시에, 궁극적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유도 블록 등 장애인 편의시설의 필요성을 비장애인도 함께 공감하게 한다. 자신이 연주하는 악기 소리가 눈앞에서 생동감 있는 시각 이미지로 변환되는 미디어아트를 통해 감각의 전이와 재구성을 체험할 수 있다. 장애 작가의 작품을 유사 홀로그램으로 감상하고 작품 일부를 관객이 직접 자신만의 그림으로 채워가며 장애 예술가와 꿈을 공유하기도 한다.

감각의 부재가 아닌 감각의 차이

한편 뮤직 페스티벌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은 암전 공연이다. 모든 뮤지션이 스테이지당 한 곡을 완벽한 암전 속에서 공연한다. 시각이라는 감각이 제한된 상태에서 나머지 감각만으로 공연에 집중하게 되는 색다른 경험은 뮤지션과 관객 모두에게 장애는 ‘감각의 부재’가 아닌 서로 다름에서 만들어지는 ‘감각의 차이’라는 축제의 취지를 다시 한번 공감하게 한다.

이렇게 다양한 감각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발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배리어프리 운영방식으로 이어지고 이러한 콘텐츠와 기술은 다시 감각의 확장으로 이어진다. 감각의 확장은 이해의 확장을 이끌고, 곧 공감과 포용의 바탕이 된다. 첨단기술과 결합하여 만들어지는 페스티벌 나다의 프로그램은 예술가와 관객의 태도를 변화시키고 있다. ‘장애’라는 키워드로 존재하는 세상에 무심했던 사람들도 새로운 정보와 시각으로 사고의 폭이 넓어지고, 이해하고 공감하는 세상의 영역이 확장된다. 이렇게 확장된 공감 능력은 존중과 배려가 상호작용하는 환경과 문화를 만든다. 공감하는 마음이 만드는 자연스러운 행동은 또다시 새로운 꿈을 꾸는 원동력이 된다. 페스티벌 나다의 감각의 확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 가는, 자신의 삶에 진심인 ‘인간’들의 메시지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할 때, 장애에 대한 편견의 벽은 자연스럽게 허물어질 수밖에 없다.

  • 페스티벌 나다 암전공연

  • 페스티벌 나다 white stick(저시력장애 AR, VR 체험)

독고정은

배리어프리 문화예술 기획자. 주식회사 HB기획 대표이사, 예술단체 세가지질문 대표. 2012년부터 배리어프리 다원예술축제 ‘페스티벌 나다’를 진행해왔으며, 복합문화예술공간 ‘네스트나다’를 운영하고 있다. 우퍼 조끼, AI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배리어프리 공연예술환경의 연구개발과 보급을 통해 장애인의 문화예술창작과 향유의 사회적 격차를 해소해 왔다. 페스티벌 나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문화예술 콘텐츠는 ‘다름’에 대한 공감이 바탕이 되는 장애인식 개선을 주도해왔다.
nestnada@gmail.com

사진 제공.필자

2021년 7월 (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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