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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살롱 나비꼬리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

리뷰 이야기를 꺼낼 때 타인은 존재를 감각한다

  • 해랑 작가
  • 등록일 2022-10-26
  • 조회수947

인터뷰

  • 빨강, 파랑, 초록, 보라색 조명이 은은하게 퍼져있는 계단식 무대. 곳곳에 등받이 의자가 놓여있다. 왼쪽 상단에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 라는 공연명이 흐릿하게 보인다.

이야기를 들을 때 고려해야 할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화자가 이야기할 준비가 되어있는지 살펴보고, 이야기를 잘 ‘볼 수 있는’ 환경인지도 살펴봐야 한다. 주변이 너무 시끄럽지 않은지, 어둡지 않은지, 공간이 위험하지는 않은지 같은 것들이다. 그런 다음에 이야기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란 건 어떤 모습일까.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는 네 명의 화자가 이어 말하는 1인칭 스토리텔링 방식의 옴니버스 극이다. 메두사가 검열관 A의 이야기를 하고(‘욕 검열관’), 검열관 A는 호영의 이야기를 하고(‘노키즈존과 마귀들림’), 호영은 작가 이야기를 하고(‘「백치 아다다」 다시 쓰기를 실패한 극작가 이야기’), 작가는 메두사 이야기를 한다(‘여성 괴물 메두사’). 각 이야기의 주인공이 다음 이야기의 화자가 되는 구조다. 아무렇지 않게 타인을 낮잡는 말로 욕을 하는 것, 안전한 공간에 어린이는 들어가지 못하는 것, 결핍을 드러내는 이야기는 쓰면 안 된다는 말을 듣는 것, 사회에서 말하는 메두사와 진짜 메두사의 삶에 괴리가 있다는 것. 혐오의 대상이 주체가 되어 다른 사람의 입을 빌려서 이야기한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날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 모니터링이 진행되었다. 극장에 들어서자마자 평평한 바닥에 좌식과 입식으로 구분된 의자가 보였다. 평소 무대로 사용되던 곳이 객석이 되어있었다. 스태프로부터 좌석을 선택할 때 무대 정면을 기준으로 왼쪽은 한글 자막, 오른쪽은 수어통역을 보는 것이 용이할 것이라는 안내를 받았다. 두 가지를 아울러서 보고 싶었기에 가운데에 앉았다.

모니터링을 위해 온 장애인 관객은 여러 명이었다. 다른 작품을 모니터링할 때 필자를 제외하고 한두 명 정도의 장애인 관객과 같이하거나 때로는 혼자인 경우가 종종 있었던 걸 생각하면 많이 달랐다. 이전에는 모니터링 후 의견을 제시해도 실질적으로 반영되는지 알기 어려워 아쉬웠다. 이미 결정된 사안에 대해 말이 얹어지는 느낌이었다. 추후 제작되는 연극에 반영될 것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정말 그럴지는 의문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느낌부터가 달랐다.

모니터링 관객들은 연극이 끝난 후에 장애 유형별로 모여앉았다. 수어통역의 경우 통역사의 위치와 배우 간의 거리, 한글 자막의 경우 글자의 크기와 속도를 중점적으로 이야기했다. 동시에 다른 장애인들의 이야기도 궁금해졌다. 음성통역은 어땠는지, 극장에 오기까지의 접근성은 어땠는지. 모니터링 의견을 나눈 후에 배우와 스태프들은 회의를 진행했다. 내일 본 공연을 올리기 전에 수정해야 할 사항과 확인할 것들을 점검하는 시간이었다. 결국 극장 문을 닫는 시간이 다가와서야 회의가 마무리되었다. 

다음날 본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극장을 방문했다. 전 회차 수어통역, 자막, 음성해설이 제공되는 공연이긴 했지만, 생각보다 더 많은 장애인 관객이 왔다. 휠체어를 탄 사람, 수어를 쓰는 사람, 활동보조인과 함께 온 사람 등. 장애인 관객 수를 세는 것보다 비장애인 관객 수를 세는 것이 더 빠르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다. 공연에는 어제 나눈 대화 내용이 반영되어 있었다. 배우가 공연을 시작하면서 음성해설은 한글 자막과 한국 수어로 통역되지 않는다는 것, 대사 중 중국어는 한국어로 번역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렸다. 수어통역사의 위치와 배우들의 발화 속도는 조정되어 있었다. 한글 자막은 대사가 문장별로 끊어서 나왔고, 크기도 적당했다.

배리어프리 연극을 기획할 때는 장애 유형을 따로 분리하지 않는다. 누구는 수어통역만 보고 누구는 한글 자막만 보고 누구는 음성해설만 들으라고 하지 않는다. 결국에는 공연을 보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이를 준비하는 과정은 때로 많은 것을 고민하게 한다. 배우 옆에 수어통역사가 서 있고, 무대 한가운데에 스크린이 놓여 있고, 음성해설이 흘러나온다면 신경이 쓰일 것이다. 가만히 앉아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다. 무대 위에도 뭐가 많아서 정신이 없다. 무대도 별로 안 예뻐 보인다. 그렇지만 배리어프리 연극이 의도하는 바가 바로 그것이 아닐까. 조금 불편하지만 우리 모두가 같은 공연을 보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함께하기.

공연의 말미에는 배우가 한국어와 중국어로 말을 한다. 한글 자막의 스크린에는 중국어가 나왔지만 한국어로 번역되지는 않았다. 중국어는 한국수어로 통역되고 있었고, 한국어는 중국어로 번역되지 않았다. 중국어를 쓰는 사람과 한국수어를 쓰는 사람이 극의 내용을 마주하고 있을 때 한국어로는 알 수 없었다. 한국어로 나온 이야기가 차례로 중국어로 나왔다가 동시에 한국수어로 나오고 있었다. 그 풍경이 재미있었다. 이야기가 발화되는 언어는 다르지만, 그 안의 내용은 어디에서나 어떻게든 발화될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 같았다.

누군가 이야기를 시작하면 그걸 듣고 다른 사람이 이야기를 이어 나갈 것이다. 내 안에서 맴돌던 이야기를 꺼내면 타인은 존재를 감각한다. 의식해서 생각해보지 않았던 주제가 나를 스쳐 지나간다. ‘전에 걔가 그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예전에 이런 걸 본 것 같은데’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고 이야기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내가 받은 이야기에 보답하기 위해 내 이야기를 조금씩 꺼내다 보면 또 누군가가 이야기를 해줄 것이고 그렇게 이야기가 이어질 것이다.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가.

  •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 공연 장면. 긴머리에 갈색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말하고 있고, 오른쪽에는 수어통역사가 있다.
  •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 공연 장면. 계단식 무대 중간에 노랑저고리, 빨강치마의 한복이 뉘어져 있다. 남녀 배우와 수어통역사 6명은 나란히 앞을 보고 서 있다.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

성북문화재단, 티끌, 창작살롱나비꼬리 | 2022.9.23.~9.25. | 미아리고개예술극장

미아리고개예술극장 기획공연. 네 가지의 이야기를 화자가 화자에게 전달하는 1인칭 스토리텔링 방식의 옴니버스 극으로, ‘욕 검열관’ ‘노키즈존과 마귀들림’ ‘「백치 아다다」 다시쓰기를 실패한 극작가 이야기’ ‘여성 괴물 메두사’로 구성되어 있다. 무대에 등장하는 네 명의 배우를 통해 우리가 알고 있던 이야기 속 차별과 혐오를 들여다본다. 그리고 그것을 배제한 이야기가 과연 존재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그동안 이야기의 흐름을 위해 쉽게 선택한 이야기 속 타자에 대해 놓치고 있던 것들을 발견한다. 혐오 없는 글쓰기는 불가능한 것인가?

공연정보 바로가기(링크)

해랑

관심사가 많은 사람. 잔잔하게 다양한 것들을 한다. 장애 당사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돌아다니고 있다. 아티스트, 공연 관계자, 관람객을 위해 <문자통역 신청 매뉴얼>을 제작·배포했다.
deafjam66@gmail.com

사진 제공. 미아리고개예술극장

2022년 11월 (36호)

해랑

해랑 

관심사가 많은 사람. 잔잔하게 다양한 것들을 한다. 장애 당사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돌아다니고 있다. 아티스트, 공연 관계자, 관람객을 위해 <문자통역 신청 매뉴얼>을 제작·배포했다.
deafjam66@gmail.com

상세내용

인터뷰

  • 빨강, 파랑, 초록, 보라색 조명이 은은하게 퍼져있는 계단식 무대. 곳곳에 등받이 의자가 놓여있다. 왼쪽 상단에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 라는 공연명이 흐릿하게 보인다.

이야기를 들을 때 고려해야 할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화자가 이야기할 준비가 되어있는지 살펴보고, 이야기를 잘 ‘볼 수 있는’ 환경인지도 살펴봐야 한다. 주변이 너무 시끄럽지 않은지, 어둡지 않은지, 공간이 위험하지는 않은지 같은 것들이다. 그런 다음에 이야기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란 건 어떤 모습일까.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는 네 명의 화자가 이어 말하는 1인칭 스토리텔링 방식의 옴니버스 극이다. 메두사가 검열관 A의 이야기를 하고(‘욕 검열관’), 검열관 A는 호영의 이야기를 하고(‘노키즈존과 마귀들림’), 호영은 작가 이야기를 하고(‘「백치 아다다」 다시 쓰기를 실패한 극작가 이야기’), 작가는 메두사 이야기를 한다(‘여성 괴물 메두사’). 각 이야기의 주인공이 다음 이야기의 화자가 되는 구조다. 아무렇지 않게 타인을 낮잡는 말로 욕을 하는 것, 안전한 공간에 어린이는 들어가지 못하는 것, 결핍을 드러내는 이야기는 쓰면 안 된다는 말을 듣는 것, 사회에서 말하는 메두사와 진짜 메두사의 삶에 괴리가 있다는 것. 혐오의 대상이 주체가 되어 다른 사람의 입을 빌려서 이야기한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날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 모니터링이 진행되었다. 극장에 들어서자마자 평평한 바닥에 좌식과 입식으로 구분된 의자가 보였다. 평소 무대로 사용되던 곳이 객석이 되어있었다. 스태프로부터 좌석을 선택할 때 무대 정면을 기준으로 왼쪽은 한글 자막, 오른쪽은 수어통역을 보는 것이 용이할 것이라는 안내를 받았다. 두 가지를 아울러서 보고 싶었기에 가운데에 앉았다.

모니터링을 위해 온 장애인 관객은 여러 명이었다. 다른 작품을 모니터링할 때 필자를 제외하고 한두 명 정도의 장애인 관객과 같이하거나 때로는 혼자인 경우가 종종 있었던 걸 생각하면 많이 달랐다. 이전에는 모니터링 후 의견을 제시해도 실질적으로 반영되는지 알기 어려워 아쉬웠다. 이미 결정된 사안에 대해 말이 얹어지는 느낌이었다. 추후 제작되는 연극에 반영될 것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정말 그럴지는 의문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느낌부터가 달랐다.

모니터링 관객들은 연극이 끝난 후에 장애 유형별로 모여앉았다. 수어통역의 경우 통역사의 위치와 배우 간의 거리, 한글 자막의 경우 글자의 크기와 속도를 중점적으로 이야기했다. 동시에 다른 장애인들의 이야기도 궁금해졌다. 음성통역은 어땠는지, 극장에 오기까지의 접근성은 어땠는지. 모니터링 의견을 나눈 후에 배우와 스태프들은 회의를 진행했다. 내일 본 공연을 올리기 전에 수정해야 할 사항과 확인할 것들을 점검하는 시간이었다. 결국 극장 문을 닫는 시간이 다가와서야 회의가 마무리되었다. 

다음날 본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극장을 방문했다. 전 회차 수어통역, 자막, 음성해설이 제공되는 공연이긴 했지만, 생각보다 더 많은 장애인 관객이 왔다. 휠체어를 탄 사람, 수어를 쓰는 사람, 활동보조인과 함께 온 사람 등. 장애인 관객 수를 세는 것보다 비장애인 관객 수를 세는 것이 더 빠르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다. 공연에는 어제 나눈 대화 내용이 반영되어 있었다. 배우가 공연을 시작하면서 음성해설은 한글 자막과 한국 수어로 통역되지 않는다는 것, 대사 중 중국어는 한국어로 번역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렸다. 수어통역사의 위치와 배우들의 발화 속도는 조정되어 있었다. 한글 자막은 대사가 문장별로 끊어서 나왔고, 크기도 적당했다.

배리어프리 연극을 기획할 때는 장애 유형을 따로 분리하지 않는다. 누구는 수어통역만 보고 누구는 한글 자막만 보고 누구는 음성해설만 들으라고 하지 않는다. 결국에는 공연을 보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이를 준비하는 과정은 때로 많은 것을 고민하게 한다. 배우 옆에 수어통역사가 서 있고, 무대 한가운데에 스크린이 놓여 있고, 음성해설이 흘러나온다면 신경이 쓰일 것이다. 가만히 앉아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다. 무대 위에도 뭐가 많아서 정신이 없다. 무대도 별로 안 예뻐 보인다. 그렇지만 배리어프리 연극이 의도하는 바가 바로 그것이 아닐까. 조금 불편하지만 우리 모두가 같은 공연을 보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함께하기.

공연의 말미에는 배우가 한국어와 중국어로 말을 한다. 한글 자막의 스크린에는 중국어가 나왔지만 한국어로 번역되지는 않았다. 중국어는 한국수어로 통역되고 있었고, 한국어는 중국어로 번역되지 않았다. 중국어를 쓰는 사람과 한국수어를 쓰는 사람이 극의 내용을 마주하고 있을 때 한국어로는 알 수 없었다. 한국어로 나온 이야기가 차례로 중국어로 나왔다가 동시에 한국수어로 나오고 있었다. 그 풍경이 재미있었다. 이야기가 발화되는 언어는 다르지만, 그 안의 내용은 어디에서나 어떻게든 발화될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 같았다.

누군가 이야기를 시작하면 그걸 듣고 다른 사람이 이야기를 이어 나갈 것이다. 내 안에서 맴돌던 이야기를 꺼내면 타인은 존재를 감각한다. 의식해서 생각해보지 않았던 주제가 나를 스쳐 지나간다. ‘전에 걔가 그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예전에 이런 걸 본 것 같은데’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고 이야기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내가 받은 이야기에 보답하기 위해 내 이야기를 조금씩 꺼내다 보면 또 누군가가 이야기를 해줄 것이고 그렇게 이야기가 이어질 것이다.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가.

  •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 공연 장면. 긴머리에 갈색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말하고 있고, 오른쪽에는 수어통역사가 있다.
  •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 공연 장면. 계단식 무대 중간에 노랑저고리, 빨강치마의 한복이 뉘어져 있다. 남녀 배우와 수어통역사 6명은 나란히 앞을 보고 서 있다.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

성북문화재단, 티끌, 창작살롱나비꼬리 | 2022.9.23.~9.25. | 미아리고개예술극장

미아리고개예술극장 기획공연. 네 가지의 이야기를 화자가 화자에게 전달하는 1인칭 스토리텔링 방식의 옴니버스 극으로, ‘욕 검열관’ ‘노키즈존과 마귀들림’ ‘「백치 아다다」 다시쓰기를 실패한 극작가 이야기’ ‘여성 괴물 메두사’로 구성되어 있다. 무대에 등장하는 네 명의 배우를 통해 우리가 알고 있던 이야기 속 차별과 혐오를 들여다본다. 그리고 그것을 배제한 이야기가 과연 존재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그동안 이야기의 흐름을 위해 쉽게 선택한 이야기 속 타자에 대해 놓치고 있던 것들을 발견한다. 혐오 없는 글쓰기는 불가능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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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랑

관심사가 많은 사람. 잔잔하게 다양한 것들을 한다. 장애 당사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돌아다니고 있다. 아티스트, 공연 관계자, 관람객을 위해 <문자통역 신청 매뉴얼>을 제작·배포했다.
deafjam66@gmail.com

사진 제공. 미아리고개예술극장

2022년 11월 (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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