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A의 모든 것 시즌3. 7회 홍수영 작가 『몸과 말: 아픈 몸과 말의 기록』 방송 녹취 대본
- 제작처 :이음온라인
- 등록일 : 2022-11-18
- 조회수 :425
A의 모든 것 시즌3 제7회_홍수영 작가편 방송을 대본으로도 만나보세요!
[프로그램 소개]
○ A의 모든 세상
매월 장애 이슈를 들려드립니다. 7회에서는 호호와 노평이 ‘시·청각 장애인 영화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 A의 특별한 손님
홍수영 작가는 바디 에세이스트입니다. 근육병과 함께 살아가며 가깝고도 먼 나의 몸을 탐구합니다. 에세이 『몸과 말』을 펴냈고, 공저로 『아픈 몸, 무대에 서다』가 있습니다. 시민 연극 『아파도 미안하지 않습니다』를 쓰고 출연했습니다. 몸이 관찰하는 사방의 몸, 그 몸들의 다양성과 역량에 대해 쓰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본방송을 통해 더 깊은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팟캐스트 본방송을 통해 더 깊은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특별한 손님’이 직접 낭독하는 극장 A
『몸과 말: 아픈 몸과 말의 기록』(176~177쪽)발췌
“말에는 질감이 있다. 낡은 종이 같은, 덧바른 유화 물감 같은, 돌출된 뼈 같은, 꼭 맞는 앙고라 목티 같은, 싸락눈에 젖은 길고양이의 감촉 같은. 그걸 느끼는 게 싫지 않았다. 밤마다 내가 들은 말과 뱉은 말. 그 모든 말들이 다가와 말 너머의 것을 말해준다. 군데군데 칠이 벗겨진 말도 지나고 나면 더 다정해지고, 노랗게 떠돌던 부표 같은 말들은 맹렬한 허기가 되어 새벽을 흔든다.”
○ A의 책방
독립서점 운영자의 추천 도서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일곱 번째 책방지기는 제주시에 있는 독립서점 <고흐의 집>의 채수호 대표입니다. 얀 그루에 작가의『우리의 사이와 차이』(아르테, 2022)의 한 구절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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