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손가락 사이의 어둠> 

그림 김치형

기획·출판 밝은방 
 

○ 책 소개

 “그림을 그리는 손가락들에는 내면의 어둠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김치형 작가의 ‘무언의 그림책’ <손가락 사이의 어둠> 중 첫 번째 에피소드, “귀신 vs 인간”은 광활한 우주 속 별 안에 잠들어 있던 귀신들이 지구에 도착했을 때 발생하는 한 편의 소동을 담았다. 미지의 생명체를 마주했을 때 인간의 공포와 현실적인 대응방식을 볼 수 있으며 거시적 관점에서의 반전이 존재한다. 김치형 작가의 날카롭고 섬세한 필치가 돋보이며, 마커로 그린 그림의 종이 뒷장 흔적까지 고스란히 살려서 원본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학교와 학원에서 배우는 그림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는 김치형작가는 “아크릴이나 수채화, 과슈 같은 물감은 순수한 피를 가진 종족 또는 도련님 같다. 그런 순혈주의가 화가 나기도 하고 혁명을 일으키고 싶어서 마커를 골랐다.”고 말하며 세계에 대한 혁명의 방식으로써 창작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

○ 책 속에서 
P.47 “그림을 그리는 손가락들에는 내면의 어둠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손가락을 하나의 지적 생명체로 표현한다면 이들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선한 생각을 할 수 있고, 나쁘고 어두운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작가와의 인터뷰> 중에서)

P.47 “아크릴이나 수채화, 과슈 같은 물감은 순수한 피를 가진 종족 또는 도련님 같다. 그런 순혈주의가 화가 나기도 하고 혁명을 일으키고 싶어서 마커를 골랐다.” (<작가와의 인터뷰> 중에서)

P.48 “나는 학교나 학원을 다닐 시간에 조금이라도 그림을 더 그려서 자기만의 그림체를 갖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다른 이들도 나처럼 생각나는 대로 막 그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가와의 인터뷰> 중에서)

○ 작가 소개
1997년 서울 출생. 김치형은 자신만의 독특한 위트로 기상천외한 캐릭터를 창조하고 그들이 등장하는 세계를 그린다. ‘천로역정’,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등의 소설을 즐겨 읽으며, 미국 게임과 애니메이션의 블랙유머, 음악에서 주로 영감을 받는다. 특유의 세밀한 묘사력으로 캐릭터의 표정, 장면과 상황의 표현에 집중하는 그의 창작세계는 순수함과 그로테스크함을 동시에 지니는 것이 특징이다. 2018년부터 창작그룹 밝은방에서 다양한 매체를 통한 예술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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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소개 
밝은방은 독자적인 미술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발달장애 창작자들과 다양한 예술표현을 시도하며 창작과 소통의 방향을 찾는 창작그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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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매처

-더북소사이어티(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0길 22, 201호 (통의동) 2층)

-헬로인디북스(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46길 33)

-책방죄책감(서울시 용산구 청파로47길 8, 2층)

-최인아책방(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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