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텍스트 크기

가

고대비

통합검색

툴팁 텍스트

잠깐! 찾고 싶은 정보와 관련 있는 핵심 단어를 적어주세요.

예시) 장애인예술교육 분야 자료집을 찾고 싶을 땐, "예술교육"처럼 핵심 단어를 적어주세요.

추천 키워드

배리어프리 콘텐츠 검색하기

이슈 25-26 결산과 전망 이정표를 다시 세우고 새로운 길을 나선다

  • 프로젝트 궁리 
  • 등록일 2026-01-07
  • 조회수 182

이슈

2025년에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과 문화향유 활동은 지역에서 꾸준히 확산되었고, 예술활동 전반에서 접근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며 물리적 접근성을 넘어 장애와 접근성을 주제로 한 콘텐츠로 확장되었다. 또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10주년을 맞아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운영 방향을 발표하며 미래를 전망하기도 했다. [이음온라인] 이용자와 전문가가 2025년 주목했던 장애예술 뉴스와 이슈, 다가오는 2026년 새해에 거는 기대와 다짐을 담아보았다.

  • 2025년 장애예술 뉴스와 이슈

항목 전문가 이용자
지역문화재단 장애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활성화(서울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강원문화재단, 인천문화재단 등 장애예술인 창작지원 사업)
70.3%
17.3%
국공립미술관, 장애와 접근성 주제 전시 활발 (국립현대미술관, 부산현대미술관, 아시아문화전당, 서울시립미술관 등)
62.2%
15.6%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창립 10주년 맞이해 성과 돌아보고 향후 운영방향 발표
54.1%
32.0%
미디어의 접근성 활발, 배리어프리 영화제 전국에서 확산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가치봄영화제, 양주배리어프리영화제,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 제주스펙트럼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여성영화제 내 배리어프리 상영 섹션 등)
54.1%
17.7%
예술과 기술 융복합 장애인 문화예술 프로젝트 활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감각LAB_매체확장’ 예술-기술 접근성을 위한 리서치, 경기문화재단 ‘사회배려자 예술-기술 융복합 프로젝트 지원’, 경기·제주의 AI × 발달장애 작가’ 실험 등)
51.4%
36.0%
「2024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실태조사」 결과 발표로 창작환경 등 정책 기반 살펴
43.2%
33.5%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운영에 지역문화재단, 기업, 민간 등 활발히 참여 (아산문화재단 장애예술창작공간 온마루, 충남문화관광재단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아름누리 창작캠퍼스, 경남 양산 느티나무의 사랑 아틀리에 올모, 서산문화재단 등)
43.2%
17.2%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제작 연극 《젤리피쉬》 초연 및 국립극단 재공연으로 선순환 
40.5%
11.8%
장애인 작가의 신간 출간 및 장애를 주제로 한 출판 증가 (조승리 『나의 어린 어둠』, 김효진 엮음 『언젠가 전혀 이렇지 않을 것이다』, 김인규 『우리는 왜 그림을 못 그리게 되었을까』, 김도현 『장애학의 시선』 등)
29.7%
22.5%
장애미술 국제교류 활발(한국-캐나다 장애예술 교류전, 광주 소화누리-대만 타이중 작가 교류전, 선사랑드로잉회 타이중 교류전 등)
27.0%
18.7%
서울시, 17개 모든 시립 공연장에서 배리어프리 공연 정례화
27.0%
14.3%
부산문화재단, 부산 최초로 장애예술인이 직접 문화예술교육가로 나서는 창작클래스 마련
18.9%
12.0%
문체부, 장애예술인 예술장터 ‘이음아트포트 2025’ 개최로 유통활성화 지원
8.1%
25.9%
서울 우리소리박물관, 시각장애인용 민요 점자책・악보 배포
2.7%
7.5%
제주 장애예술 1세대 미술인 《미의 역정(美의 驛程)》 전시 개최
2.7%
7.2%
기타
10.8%
0.1%

대체텍스트 :
'2025년 장애예술 뉴스와 이슈' 제목의 설문조사 결과 가로형 그래프가 있다. 15개의 문항과 기타 1개가 Y축에 있고, X축에 한 문항당 전문가와 이용자 응답률을 보여준다.

지역문화재단 장애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활성화(서울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강원문화재단, 인천문화재단 등 장애예술인 창작지원 사업)
전문가 1위 70.3%, 이용자 8위 17.3%

국공립미술관, 장애와 접근성 주제 전시 활발 (국립현대미술관, 부산현대미술관, 아시아문화전당, 서울시립미술관 등)
전문가 2위 62.2%, 이용자 10위 15.6%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창립 10주년 맞이해 성과 돌아보고 향후 운영방향 발표
전문가 3위 54.1%, 이용자 3위 32.0%

미디어의 접근성 활발, 배리어프리 영화제 전국에서 확산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가치봄영화제, 양주배리어프리영화제,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 제주스펙트럼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여성영화제 내 배리어프리 상영 섹션 등)
전문가 4위 54.1%, 이용자 7위 17.7%

예술과 기술 융복합 장애인 문화예술 프로젝트 활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감각LAB_매체확장’ 예술-기술 접근성을 위한 리서치, 경기문화재단 ‘사회배려자 예술-기술 융복합 프로젝트 지원’, 경기·제주의 AI × 발달장애 작가’ 실험 등)
전문가 5위 51.4%, 이용자 1위 36.0%

「2024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실태조사」 결과 발표로 창작환경 등 정책 기반 살펴
전문가 공동 6위 43.2%, 이용자 2위 33.5%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운영에 지역문화재단, 기업, 민간 등 활발히 참여 (아산문화재단 장애예술창작공간 온마루, 충남문화관광재단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아름누리 창작캠퍼스, 경남 양산 느티나무의 사랑 아틀리에 올모, 서산문화재단 등)
전문가 공동 6위 43.2%, 이용자 9위 17.2%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제작 연극 《젤리피쉬》 초연 및 국립극단 재공연으로 선순환 
전문가 8위 40.5%, 이용자 13위 11.8%

장애인 작가의 신간 출간 및 장애를 주제로 한 출판 증가 (조승리 『나의 어린 어둠』, 김효진 엮음 『언젠가 전혀 이렇지 않을 것이다』, 김인규 『우리는 왜 그림을 못 그리게 되었을까』, 김도현 『장애학의 시선』 등)
전문가 9위 29.7%, 이용자 5위 22.5%

장애미술 국제교류 활발(한국-캐나다 장애예술 교류전, 광주 소화누리-대만 타이중 작가 교류전, 선사랑드로잉회 타이중 교류전 등)
전문가 공동 10위 27.0%, 이용자 6위 18.7%

서울시, 17개 모든 시립 공연장에서 배리어프리 공연 정례화
전문가 공동 10위 27.0%, 이용자 11위 14.3%

부산문화재단, 부산 최초로 장애예술인이 직접 문화예술교육가로 나서는 창작클래스 마련
전문가 12위 18.9%, 이용자 12위 12.0%

문체부, 장애예술인 예술장터 ‘이음아트포트 2025’ 개최로 유통활성화 지원
전문가 13위 8.1%, 이용자 4위 25.9%

서울 우리소리박물관, 시각장애인용 민요 점자책・악보 배포
전문가 공동 14위 2.7%, 이용자 14위 7.5%

2025년 주목한 이슈 : 지역 장애예술 창작 활성화와 지속 가능 생태계 구축
#지역문화재단 #공연·전시 정례화 #무장애문화향유 #거점공간 #장애예술_생태계 #지속가능성

2025년 두드러진 변화 중 하나는 광역 및 기초문화재단에서 장애예술 지원 트랙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전문가 응답에서도 2025년 주목한 이슈로 “지역문화재단 장애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활성화”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전문가 1위 70.3%, 이용자 8위 17.3%).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관점에서 장애인의 문화예술활동 참여 확장 필요성을 짚고, 장애예술인의 창작·협업 등 주체를 키워 지역 장애예술 생태계와 지속가능성을 위한 다음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모은다.

“2022년에 시작된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은 2025년에 이르러 전국 단위 문화기관을 묶는 인프라 사업으로 확대되었다. 2025년에는 추가 공모와 「문화시설 접근성 가이드」(총론·공연·전시·예술교육) 배포가 함께 이루어져, 단순한 지원금 배분이 아니라 지역 문화 현장의 운영 기준을 전환해 지속 가능한 무장애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으로 삼은 가치 있는 전환점이었다.”

“각 광역 및 기초문화재단 차원에서 장애예술 지원 트랙이 점차 늘고 있다. 전북 부안문화재단처럼 장애예술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지역축제 사례가 등장함으로써 지역의 장애예술 또한 점차 확산하는 것으로 보인다. 생활문화 차원에서도 장애예술-시민 간 접촉면을 고민하며 장애예술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중앙정부 차원을 넘어서 본격적으로 광역자치단체가 장애예술을 중요한 정책 영역으로 간주하면서 선도적인 사례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서울시는 ‘장애인 일상활력 프로젝트’ 5개년 계획을 통해 17개 모든 시립 공연장에서 ‘배리어프리 공연’을 정례화하고, 세종문화회관 등에서는 ‘릴랙스드 퍼포먼스’ 공연도 기획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문화예술진흥법」 시행령에 국공립 공연장·전시관에서 연간 최소 1회 이상 장애예술 관련 공연·전시를 개최해야 한다는 조항이 마련된 이후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경기도 역시 ‘제1회 경기 배리어프리 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장애예술의 본격적인 확산을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2026년에는 지방선거와 함께 이러한 흐름이 강력하게 수면 위로 부상하리라고 기대한다.”

“지역문화재단에서 공간 조성 사업, 창작지원 사업 등 장애예술 분야의 지원 확대와 지역 기반 창작환경을 고려한 점이 눈에 띄었다. 각 지자체가 지역이 가진 문화예술 자원과 유산을 발굴하는 과제를 수행하며, 지역에서 활동하는 장애예술가의 존재 가치를 발견하고 잠재적인 가능성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포용과 평등, 다양성을 실현하는 정책적 움직임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자원 대부분이 집중된 현실에서, 지역 장애예술 지형을 들여다보고 관심과 지원 범위가 확대되어 나가는 것은 고무적이다. 지금은 장애예술 저변 확대라는 측면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장애 당사자가 자신의 고유성을 가지고 예술을 창조·매개·안내하는 역할까지 수행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공공지원을 통해 인식을 개선해 나가는 것도 중요한 한편, 일상에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허물 수 있는 접점이 많아져서 속도의 다름을 이해하고, 그 한계를 넘는 시도가 많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한편으로는 지원사업이 단기 프로젝트에 편중되어 있음을 지적하고, 단순한 사업 확대를 넘어 관계가 지속될 수 있는 구조로의 확장 등 지역 장애예술 생태계를 위한 과제를 짚기도 한다. 또한 제도의 급격한 확대로 놓쳤던 장애 당사자의 참여를 고려하지 못하는 현장을 살펴야 한다고 지적한다.

“지원사업 확대에 따라 단기 프로젝트가 급증한 현상도 눈에 띄었다. 이에 비해 지역에서 오래 활동해 온 단체들은 사업의 구조 변화 속에서 지속가능성이 흔들리는 문제를 반복해서 겪었다. 이러한 대비는 지원사업 중심의 장애예술이 아니라, 생활 기반의 장애예술 생태계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라는 과제를 다시 떠올리게 한다.”

“여전히 발표 이후 작가가 다시 작업으로 돌아갈 경로가 부족하다. 이제는 발굴과 지원을 넘어, 창작자가 지역 안에서 반복적으로 작업하고 실패와 재시도를 경험할 수 있는 장기적인 창작 리듬을 제도 안에 포함하는 방식이 요구된다. 특히 강원도는 지역 간 거리와 인프라 편차가 큰 만큼, 장애예술 지원이 일회성 프로그램으로 소진되지 않도록 후원자·창작자·조력자가 균형 있게 역할을 나누는 구조를 제도적으로 설계할 필요가 있다.”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접근성 관련 사업이 이루어지는 것을 여러 지역에서 목격했다. 제도적 흐름에 의한 움직임이었지만, 사업적 실행이 눈에 띄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실제 장애인의 참여가 매우 저조한 사례도 있었다. 제도가 급격하게 확대되는 과정에서 장애 당사자의 참여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것은 아닌지 질문이 생겼다. 관련 사업을 ‘했다’라는 사실 이외에 실제 현장 반응이나 상황을 살필 수 있는 시선도 마련되기를 바란다.”

한편 2025년에 충남문화관광재단 장애예술 거점 창작공간 아름누리 창작캠퍼스, 서산문화재단 장애예술 거점 창작공간 조성, 아산문화재단 장애예술창작공간 온마루 등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운영에 지역 문화재단, 기업, 민간의 활발한 참여도 눈에 띈다(전문가 7위 43.2%, 이용자 9위 17.2%). 부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예술인창작공간 온그루는 예술 창작활동 및 지역 연계 활동도 활발하고, 입주작가들이 직접 문화예술교육가로 나서서 창작 클래스를 운영한 점도 주목했다(전문가 12위 18.9%, 이용자 12위 12.0%).

2025년 주목한 이슈 : 장애와 접근성 주제 전시와 공연 활발
#접근성 #배리어프리 #장애예술담론 #실험 #시도 #감각구조_재구성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모두미술공간 #서울시립미술관

이제 국공립미술관과 공연장의 배리어프리 확대와 통합교육은 기본으로 장착되어 가고, 나아가 장애예술 담론으로 확산해 몸의 다양성, 접근성 등 다양한 실험과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공연예술계도 장애예술을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에 주목했다. 설문조사에서도 “국공립미술관, 장애와 접근성 주제 전시 활발”이 전문가 응답에서 높게 나타났다(전문가 2위 62.2%, 이용자 10위 15.6%). 한편으로 일회적인 관심이 아니라 더 다양한 몸과 예술이 드나들기 위한 다음 과제를 어떻게 이어가야 할지를 질문한다.

“2025년은 장애예술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흔들린 한 해였다. 가장 큰 흐름은 ‘감각구조의 재구성’이었다. 청각이나 시각을 중심으로 구축된 미학 틀을 비판하는 논의가 더욱 힘을 얻었고, 침묵·진동·촉각·수어 같은 비정형적 감각 경험이 음악과 퍼포먼스 해석의 중요한 언어로 떠올랐다. 이는 단순한 스타일의 변화가 아니라, 장애인의 감각을 예술의 주변이 아닌 중심으로 놓으려는 흐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애정체성·장애자부심(Pride)·신경다양성 등 정체성 기반 담론이 공연·전시·음악 창작과 적극적으로 결합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작품 속에서 당사자의 언어가 더 강하게 들렸고, 이는 장애예술이 단순한 창작활동을 넘어 사회적 발화의 장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국립현대미술관의 《기울인 몸들: 서로의 취약함이 만날 때》와 연계 프로그램인 ‘장애와 평등, 사랑, 예술 그리고 기술’이 기억에 남는다. 장애예술이 장애예술인과 그 종사자들만이 하는 것에서 벗어나 ‘몸의 다양성’ ‘취약성’ ‘돌봄’ ‘접근성’ 등 장애에 대한 담론을 다각도에서 조망하여 예술계의 주요 담론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모두미술공간에서 선보인 전시 《우리 몸에는 타인이 깃든다》는 촉각·청각 기반 인터랙션, 내비게이션 설계, 대체텍스트 및 서술형 캡션 등 접근성 요소를 전시의 부속 장치가 아니라 구조적 언어로 활용해, 장애 관객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중요한 전환을 이룬다.”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만난 여러 공연장·전시장은 접근성을 더 이상 부가서비스가 아닌 운영 구조의 기본값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무대 접근로 개선, 보조기기 도입, 음성·수어해설 정례화뿐만 아니라, 터치투어·접근성 매니저 등 ‘접근성 인력’이 실제 공연제작 과정에 참여하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었다. 접근성 요소가 단순 편의 제공을 넘어, 작품의 서사와 연출 언어로 통합되는 흐름은 장애예술의 미학적 가능성을 분명하게 확장하고 있다.”

“국공립미술관과 공연장의 배리어프리 표준화와 배리어프리 영화제의 대중적 확산은 객석과 무대의 간극을 줄인 중요한 변곡점이었다. 특히 접근성은 더 이상 ‘지원사업의 부가 요소’가 아니라 예술의 조건이자 시민권으로 논의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깊다. 그리고 주목해야 할 지점은, 창작자 개인의 역량뿐 아니라 평론·큐레이션·기획·유통까지 생태계 전체 논의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장애예술이 ‘예술계의 주변’에서 ‘예술 생산과 담론의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은 2026년에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공립미술관의 장애와 접근성 주제 전시 시도 이후 다음 과제가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질문하고 모니터링해야 한다. 장애와 접근성, 돌봄에 대한 관심과 기획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이슈와 트렌드를 넘어, 미술관과 관념 예술의 질서를 바꾸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장애예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인권 현실을 변화해 나가는 현장의 싸움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변화 때문일 것이다. 이는 장애인 인권의 토대, 삶의 토대가 변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예술활동·정책의 변화도 같이 추동한다는 의미다. 두 개의 연결성을 읽지 못하고 기존 미술관의 운영 방식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정책도 의미 있는 기획도 구색 갖추기로 끝날 수 있다. 국공립미술관이 정책과 내부 인사의 부침에 휘둘리지 않고 장애에 대해 탐구하고 새로운 작가와 현장을 발굴하는 작업을 지속해 나가길 바란다. 그래야 알려진 장애예술인만을 초대하는 방식이 아니라, 장애예술 현장 전체와 협업할 수 있는 역량이 생겨날 것이다. 이를 통해 국공립미술관에 다양한 몸과 예술이 드나들 수 있어야 한다.”

2025년 주목한 이슈 :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창립 10주년, 위상과 역할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창립10주년 #모두예술극장 #모두미술공간 #모두예술주간 #장애예술동아시아포럼

2015년 설립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과 창작역량 강화, 국제교류, 조사연구 등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해왔다. 2025년 창립 10주년을 맞아 장애예술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모두를 위한 예술’을 앞세우며 장애예술 저변 확대를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설문조사에서도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창립 10주년”에 대한 주목도가 높게 나타났다(전문가 3위 54.1%, 이용자 3위 32.0%). 모두예술극장, 모두미술공간 등 창작공간과 모두예술주간 등이 견인해 온 성과에도 주목했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창립 10주년은 중요한 이정표였다. 2015년 ‘이음센터’ 위탁 운영을 시작으로, 2020년 세계 최초의 「장애예술인지원법」 시행, 2023년 표준공연장 ‘모두예술극장’과 2024년 표준전시장 ‘모두미술공간’ 개관까지 장애예술을 위한 공간 인프라 확대를 이끌어왔다. 1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장애예술을 ‘취미’가 아니라 ‘저스트 아트(Just Art)’로 바라보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장르를 막론하고, 장애예술인의 작업을 치유나 재활에 한정하지 않고 동등한 예술 행위로 인정해야 한다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올해 이슈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위상과 역할에 관한 관심과 조망이 아닐까.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10년(2015-2025)」 발간을 통해 정부의 장애예술·예술인 관련 정책을 구현하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중추적 역할을 돌아보며 우리나라 장애인 문화예술의 현주소와 지향을 볼 수 있었다. ‘이음아트포트 2025’나 ‘이음아트플랫폼’ 지원은 문화예술 접근성을 신장하려는 정책의 실천적 일면으로, 다양한 장애예술 분야 사업 추진에 대한 활발한 에너지를 보여주는 예시라 생각된다. 이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법정법인화를 요구하는 「장애예술인지원법」의 일부개정법률안 발의는 좀 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제도적 기반과 실천적 모멘텀을 구축해 나가는 주요한 움직임을 보여준 것이다.”

“‘2025 모두예술주간-장애인문화예술 동아시아 포럼’을 개최해 한국·일본·중국·싱가포르 등 아시아 4개국 장애예술 전문가들이 모여 정책과 현황을 공유했다. 한국 장애예술 정책이 양적 성장을 넘어 ‘성숙기’로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특히 유럽 중심에서 아시아로 확산하는 장애예술 담론의 흐름 속에서, 한국이 동아시아 장애예술 네트워크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단순한 정책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국제 협업과 아티스트 교류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2025 모두예술주간’은 국제적인 축제이자 포럼으로서 그간 대한민국 장애예술계의 성과를 정리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으며, 나아가 동아시아 차원의 협력과 공유를 목표로 의미 있는 출발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간 성장의 시대를 거치면서 축적된 장애예술계의 철학과 노하우가, 이제는 한국 문화정책 전체가 새로운 성숙의 시대로 진입하는 데 중요한 시금석으로 인정받고 널리 활용 및 확산하는 전환점으로 느껴졌다.”

“모두미술공간이 2025년에 본격 가동되면서 장애예술인에게 전문적인 발표 플랫폼이 마련되었다. 단순히 물리적 공간을 넘어 AI 기반 접근성 기술, 쉬운내용, 접근성 매니저 배치 등 ‘포괄적 전시 환경’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국제교류전을 통해 한국 장애예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작가들에게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2025년은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 구축’ 및 ‘지원사업의 제도적 개선’으로 요약할 수 있다. 장애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위한 다년 지원사업 확대가 핵심 이슈로 부각되었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2026년 지원사업 공모 시 다년 지원을 시범 도입하며 이러한 변화를 주도했다. 접근성 및 참여 기회 확대를 통해 시기를 예년보다 앞당기고 지원신청 자격을 완화하는 등 장애예술인의 참여 문턱을 낮추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이루어졌다. 특히 지원사업의 ‘지속성’ 확보 노력은 장애예술인이 겪는 고질적인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또한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은 실질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2025년 주목한 이슈 : 예술과 기술의 융복합, 창작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인공지능
#예술기술융복합 #AI #인공지능 #디지털화 #실험 #접근권 #매체확장

2025년 한 해 동안 예술과 기술은 중요한 화두였다. 특히 AI(인공지능)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창작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며 인간과 기계의 협업을 통한 새로운 예술 형태를 탄생시켰다. “예술과 기술 융복합 장애인 문화예술 프로젝트 활발” 항목은 이용자 1위(36.0%), 전문가(51.4%) 5위로 주목도가 높았다. 한편, 기술은 예술창작의 문턱을 낮추기도 하지만, 예술이 디지털로 이동할수록 인권·문화권은 꼭 짚어야 할 의제로 남는다.

“2025년 장애예술 분야에서 가장 큰 변화는 AI 창작 도구, 실시간 음성–텍스트 변환, 촉각 인터페이스, 시각화 보조기술이 예술창작 과정에 본격적으로 통합되는 흐름일 것이다. 이는 단순한 접근성 향상을 넘어, 장애예술가의 창작 방식 자체를 확장하며 새로운 예술 형식을 만들어낼 가능성을 높였다. 장애예술가가 기술의 수혜자가 아니라 기술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규범을 만들어내는 주체가 되는 것이다. 2026년은 ‘보조기술’이 아닌 ‘확장 기술’로서의 전환이 가시화되는 해가 될 것이다.”

“2025년 장애예술계를 관통한 핵심 키워드는 ‘창작의 기술적 확장과 접근권의 실천’이다.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 ‘감각LAB_매체확장’ 같은 기술 기반 창작 실험, 지역 기반 창작공간의 확산, 국제교류 확대는 장애예술의 가치가 더는 보호나 복지의 언어가 아닌 창작의 언어, 예술적 실험, 동시대성의 언어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2025년 장애예술 분야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키워드는 ‘접근성의 매체화’와 ‘국제적 감각 번역’이었다. 예술과 기술 융복합 프로젝트가 확산하며 접근성은 보조장치를 넘어 창작의 방법이자 조건으로 다뤄지기 시작했다.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실험들은 장애예술의 표현 방식을 넓히는 동시에, 접근성 자체를 예술적 언어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다.”

“2025년 장애예술계를 관통한 주요 키워드는 ‘확장’과 ‘접근성의 재정의’였다. 특히, 예술×기술 기반 프로젝트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발달장애 작가들이 AI·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창작에 참여한 것이 큰 변곡점이 되었다. 이는 단순히 기술 도입이 아니라 장애인의 표현 세계를 넓히고 창작 접근성을 재구성한 사건이었다.”

“생성형 AI를 비롯한 기술의 급속한 확산은 장애예술인에게 새로운 창작공간을 열어주었지만, 접근성, 알고리즘의 비장애 중심성, 온라인 배제 같은 문제도 동시에 드러났다. 예술이 디지털로 이동할수록 기술 자체의 재설계가 하나의 인권·문화권 의제로 남는다는 점이 올해 더욱 분명해졌다.”

2025년 주목한 이슈 : 논의를 확장한 두 번째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실태조사
​#장애인문화예술활동실태조사 #창작환경 #장애예술정책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한 「2024년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실태조사」(2021~2023년 기준) 결과가 2025년 2월에 발표되었다. 이번 조사는 2021년 이후 두 번째로 이루어진 조사다. “「2024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실태조사」 결과 발표로 창작환경 등 정책 기반 살펴” 항목에 대한 응답도 높게 나타났다(이용자 2위 33.5%, 전문가 6위 43.2%).

“「2024년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장애예술인의 창작 여건·수입 구조·지원 사각지대가 수치로 드러났고, 향후 정책 설계의 근거 자료로 활용되었다. 이는 ‘장애인 문화권’이 복지 담론을 넘어 ‘노동·직업·창작 환경’ 논의로 확장되는 전환점으로서 의미가 크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을 2025년에도 단계형·다년형 구조로 고도화하며, ‘첫 지원’과 지속 가능한 창작 기반을 강조했다. 이는 신진·예비 장애예술인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단년도 성과 위주에서 경력 축적·포트폴리오 형성으로 관점을 옮기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2024년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실태조사」와 같은 정량적 실태조사는 향후 장애예술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근거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평균 작품 발표·참여 횟수가 약 40% 증가했으며, 문화시설에서 진행된 장애예술 행사 및 전시도 이전 조사 대비 7.6% 상승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는 장애예술의 양적 확대와 장의 확장이라는 정책적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이다. 추후 장애예술의 정책 방향성 제고에도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된다. 하지만 여전히 장애예술인의 창작환경·노동조건·접근성·유통구조 등 질적 측면의 개선에 관한 사항은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되고 있으며, 장애예술을 향유하는 관객층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실태조사로 가시화된 양적 성장과 현장에서 체감하는 질적·정책적 과제 사이의 갭을 이어줄 수 있는 여러 연구가 필요하다.”

2025년 주목한 이슈 : 연극 〈젤리피쉬〉 초연 및 재공연으로 선순환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모두예술극장 #크리에이티브테이블석영 #젤리피시 #백지윤 #레퍼토리화

연극 〈젤리피쉬〉는 2024년 쇼케이스를 거쳐 2025년 본공연을 올렸는데, 장애인의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조명과 당사자 배우의 출연, 접근성 높은 공연 환경을 제공한 작품이기도 하다. 작품의 완성도와 호평에 힘입어 2025년 12월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제작 연극 〈젤리피쉬〉 초연 및 국립극단 재공연으로 선순환”은 나름대로 의미 있는 사례로 짚었다(전문가 8위 40.5%, 이용자 13위 11.8%).

“모두예술극장에서 공연된 〈젤리피쉬〉는 장애예술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에게도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다운증후군을 가진 배우가 무대의 주연으로 서서, 긴 러닝타임 동안 높은 집중력으로 완성도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많은 관객의 찬사를 끌어냈다. 이 공연은 장애예술이 특정 집단에 한정되지 않고 모든 관객을 향한 보편적 예술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제작한 〈젤리피쉬〉가 지난해 쇼케이스에 이어 올해 본공연으로 이어졌고, 국립극단 기획초청으로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되었던 것은 큰 성과다. 국립극장이나 강동문화재단 등에서 장애 관련 배리어프리 기획공연이 계속 늘어나는 점도 고무적이다. 모두예술극장에서 올해 초에 개최한 해외희곡 낭독공연도 아직 본공연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이것 또한 성과 중 하나로 보인다.”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에서는 장르와 형식을 가리지 않고 장애예술가가 스스로 주체가 되어 기획·제작 전 과정을 이끄는 사례가 다수 등장했다. 특히, ‘다년간 지원’을 통해 작업 세계관을 축적해 온 단체들은 새로운 레퍼토리를 개발하거나 투어·재공연을 통해 작품을 ‘유통 가능한 콘텐츠’로 성장시키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장애예술이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창작 경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제도 설계 차원에서 고민이 깊어지는 점도 체감한다.”

“장애예술 협력 프로젝트와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에서는 협업과 교육이 생태계를 바꾸는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다. 지역문화재단, 공공 공연장, 학교·복지기관, 민간 예술단체가 함께 설계한 협력 프로젝트는 장애·비장애 예술가가 동등한 위치에서 창작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조를 재편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교육사업의 경우 단순 체험형 프로그램을 넘어 장기 워크숍, 공동창작, 쇼케이스 발표 등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들이 등장하면서, 장애예술을 ‘교육의 대상’이 아니라 ‘창작 주체를 키우는 장’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강화되었다.”

2025년 주목한 이슈 : 장애예술 유통 플랫폼의 부상
#유통활성화 #유통플랫폼 #장애예술인창작물우선구매제도 #아트페어 #이음아트포트

문체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2023년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제도’를 활성화하고 장애예술인이 문화예술 유통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음아트플랫폼 사업을 시작하며 창작자와 수요자, 예술과 정책 사이를 연결하려는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문체부, 장애예술인 예술장터 ‘이음아트포트 2025’ 개최로 유통활성화 지원”의 전문가 주목도는 13위(8.1%)로 매우 낮았지만, 이용자는 4위(25.9%)로 높게 나타났다. 올해 전국적으로 활성화된 장애예술 아트페어의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에 주목하기도 했다.

“‘이음아트포트 2025’는 정책이 제도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장에서 실질적 구매와 유통으로 연결되도록 했다. 작품 전시·판매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구조는 장애예술인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실제적 통로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한편, 행사 중심의 단기적 성과로만 머물지 않기 위해서는 실제 구매 규모가 어떠한지, 그리고 아트플랫폼이 장애예술인에게 실질적인 수입·시장 기회 확대로 이어지는지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창작만큼 중요한 것이 작품의 유통과 판매이다. 러쉬 아트페어, 렁트멍 아트페어, 아트노마드 아트페어 등 장애예술인의 작품 유통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졌다. 롯데월드타워, 세종호수공원 등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에서 전시를 개최함으로써 장애예술의 대중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미술시장 침체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판매 모델 개발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2025년 주목한 이슈 : 장애미술 국제교류 활발
#장애미술 #국제교류 #국제공동창작 #국제포럼 #한국-캐나다 #대만 #아시아교류

2025년에는 시각예술 영역에서 국제교류가 활발했다. 특히 지속적인 만남 속에서 조금씩 교류의 접촉면을 넓히며 공동창작으로 나아가는 성과를 보인다. 설문에서 주목도는 이용자 6위(18.7%), 전문가 10위(27.0%)로 나타났다.

“올해 한국-캐나다 장애예술 교류전과 모두예술주간에서 다양한 국제 포럼과 창작 워크숍이 진행된 점이 인상적이었다. 해외교류가 단순히 일회성으로 끝나는 전시성 행사가 아니라 다양한 협력 모델로 확대되고 있고, 장애예술 관련해 지속 가능한 연대의 기반이 구축되는 것 같다. 앞으로 공연이나 워크숍을 통한 교류뿐만 아니라 장애예술 담론, 정책 관련 논의도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한국–캐나다, 대만 등과의 국제교류는 장애예술을 지역적 실천에 머물지 않게 하며 동시대 예술 담론과 연결했다. 이와 함께 국공립미술관을 중심으로 장애와 접근성을 주제로 한 전시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며, 접근성이 제도 안에서 하나의 기획 전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모두예술극장과 서울국제공연예술제, 리움미술관 역시 이러한 흐름과 나란히 국제교류의 맥락을 확장한 사례로 읽힌다.”

“2025년의 핵심 키워드는 ‘기술(AI)과 신체성의 결합’ 그리고 ‘장애예술의 글로벌(국제 공동창작) 확산’이다. 올해는 장애예술이 생성형 AI 등 첨단 기술을 통해 신체적 한계를 독창적인 미학으로 재정의하고,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지역성을 넘어선 해다. 이는 장애예술이 단순한 ‘복지’의 영역을 탈피해, ‘동시대 예술의 가장 전위적인 담론’이자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질적 전환을 이뤘음을 시사한다.”

그밖에 문화예술 노동 일자리 확장과 장애예술 정책의 불안정한 구조도 중요한 문제로 짚었다.

“장애예술을 직업과 노동의 영역으로 바라보는 논의가 본격화한 것도 중요한 변화이다. 그동안 예술 활동이 교육이나 치료 중심으로 설명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문화적 고용권, 예술노동, 예술가로서의 시민권 같은 개념이 여러 현장에서 함께 논의되었다. 발달장애인의 예술 활동을 직업재활, 지역 커뮤니티 고용과 연결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졌다.”

“윤석열 정부 출범 시 국정과제(57번)로 내세운 ‘장애예술 활성화’는 크게 홍보되었지만, 문체부의 장애예술 전담팀이 폐지되고 전담인력이 축소된 것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장애예술 정책이 국정 홍보에 어떻게 동원되고 폐기되는지 보여준 사례로 보인다. 반드시 별도의 팀이 존재해야 실효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전담팀 폐지·축소를 슬쩍 넘어간 이 장면은 장애예술 정책이 어떻게 전시적으로 동원되었다가 현장의 의견 수렴 없이 폐지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토대와 발표의 장 확대를 기대하며

  • 2026년 장애예술 분야에서 좀 더 나아지길 바라는 점
항목 전문가 이용자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토대와 발표의 장 확대
70.3%
36.8%
상호이해를 기반으로 한 장애·비장애 예술가의 협업 확대
64.9%
33.0%
장애예술 비평 활성화
48.6%
17.1%
아카데미, 대학 등 전문교육 기회 및 접근권 확대
43.2%
33.4%
시민/관람객/관객과의 접점 확대
43.2%
31.1%
더 많은 비정형·실험적 작품/작업의 활성화
35.1%
12.1%
장애예술의 특수성이 반영된 전용공간 확대
24.3%
37.0%
재난이나 안전에 대한 대책과 대응 강화
10.8%
14.5%
기타
8.1%
0.3%

대체텍스트 :
'2026년 장애예술 분야에서 좀 더 나아지길 바라는 점' 제목의 설문조사 결과 세로형 그래프가 있다. 8개의 문항과 기타 1개 문항이 X축에 있고, Y축에 한 문항당 전문가와 이용자 응답률을 보여준다.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토대와 발표의 장 확대
전문가 1위 70.3%, 이용자 2위 36.8%

상호이해를 기반으로 한 장애·비장애 예술가의 협업 확대
전문가 2위 64.9%, 이용자 4위 33.0%

장애예술 비평 활성화
전문가 3위 48.6%, 이용자 6위 17.1%

아카데미, 대학 등 전문교육 기회 및 접근권 확대
전문가 공동 4위 43.2%, 이용자 3위 33.4%

시민/관람객/관객과의 접점 확대
전문가 공동 4위 43.2%, 이용자 5위 31.1%

더 많은 비정형·실험적 작품/작업의 활성화
전문가 6위 35.1%, 이용자 8위 12.1%

장애예술의 특수성이 반영된 전용공간 확대
전문가 7위 24.3%, 이용자 1위 37.0%

재난이나 안전에 대한 대책과 대응 강화
전문가 8위 10.8%, 이용자 7위 14.5%

기타
전문가 8.1%, 이용자 0.3%


제주 장애예술 1세대 미술인 《미의 역정(美의 驛程)》 전시 개최
전문가 공동 14위 2.7%, 이용자 15위 7.2%

기타
전문가 10.8%, 이용자 0.1%

2026년 장애예술 분야에서 좀 더 나아지길 바라는 점은 무엇일까? 전문가는 예술창작의 기반과 예술비평 장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용자는 교육 접근권과 향유에 주목했다.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토대와 발표의 장 확대”(전문가 1위 70.3%, 이용자 2위 36.8%), 그다음으로 “상호이해를 기반으로 한 장애·비장애 예술가의 협업 확대”(전문가 2위 64.9%, 이용자 4위 33.0%) 순으로 높았다. “장애예술 비평 활성화”는 전문가 응답(3위 48.6%)에서 높아 이용자 응답(6위 17.1%)과 대비되었다. “더 많은 비정형・실험적 작품/작업 활성화”도 전문가의 주목도가 높았다(전문가 6위 36.1%, 이용자 8위 12.1%).

“아카데미, 대학 등 전문교육 기회 및 접근권 확대”(전문가 공동 4위 43.2%, 이용자 3위 33.4%), “시민/관람객/관객과의 접점 확대”(전문가 공동 4위 43.2%, 이용자 5위 31.1%)로 전문가와 이용자 모두 비슷하게 응답했다.

한편 “장애예술의 특수성이 반영된 전용공간 확대”는 이용자 1위(37.0%)로 전문가 응답(7위 24.3%)과 대비되었다. “재난이나 안전에 대한 대책과 대응 강화” 항목도 이용자가 전문가보다 높게 나타났다(이용자 7위 14.5%, 전문가 8위 10.8%). 기타 의견으로 소외 지역 장애예술・장애인 향유에 대한 방법과 역할 범위 확대, 농접근권과 농인들의 기회 확대, 유통 활성화, 자립 등이 있었다.

건강한 비평 담론 환경이 조성되는 2026년을 위해

2026년 새해에는 어떤 바람과 기대가 있을까? 많은 이들이 장애예술 비평에 대한 다양한 시도와 접근을 기대하며, 실천을 모색한다. 특히 장애 당사자 비평이 필요하고 확산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장애예술가의 작품과 이야기를 담은 출판 프로젝트를 통해 장애예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도 담는다.

“기존 공연 기반 평론가가 아니라 장애 당사자의 전문평론을 보고 싶다. 그동안 장애예술가는 수행자의 역할을 맡아왔는데, 핵심 창작자로서 장애 당사자가 연출한 공연을 만나고 싶다.”

“시각예술 분야의 장애예술 비평 활성화를 기대한다. 작품의 사회적 의미를 넘어, 순수 미학적 관점에서 장애예술을 논의할 수 있는 비평 담론이 필요하다. 장애예술 전문 큐레이터, 비평가 양성 프로그램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장애예술에서 축적되고 있는 감각·기술·서사·교육·지역의 데이터를 통합 연구하고, 예술창작-전시-기획-비평-유통을 연결하는 ‘지식기반 아카이브형 비평 프로젝트’를 시도해 보고 싶다. 예술가의 창작 여정이 기록되고 사회적 가치로 전환되는 과정에 적극 기여하고자 한다.”

“장애예술 비평에 관심 두고 글을 쓰는 사람들이 모이는 장을 마련하면 좋겠다. 비장애예술과 다른 방식으로 장애예술의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서 어떤 고민을 하고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공유하는 자리가 많아지길 바란다.”

“전통문화예술에서의 장애인 예술 복원(종묘제례악에서의 관현맹인 연구)을 해보고 싶다. 현재 정책의 ‘장애예술’ 정의는 제도적 언어에 머물러 장애의 존재론적·미학적 의미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 장애가 예술을 새롭게 구성하는 출발점이라는 관점을 넓혀갈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정책과 장애 자부심의 기반도 단단해질 것이기에 관련 전문가들과 비평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싶다.”

“누가 어떤 관점으로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말해야 하는가? 장애예술 비평의 관점, 작성 방식에 관한 연구와 시도를 해보고 싶다.”

“발달장애인들의 작품 활동이 늘고 있다는 것은 무척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작품이 필요 이상의 의미 부여를 통해 평가절상되고 있는 것에 경계심이 든다. 이것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에게는 이만하면 충분하다는 인식과 태도를 만들게 되고, 오히려 작품의 본질적 가치를 가리는 도덕적 딜레마를 낳을 수 있다. 창작자 개개인이 지닌 고유한 의미와 가치 그대로 솔직하게 평가받고 다양하게 향유되는 건강한 담론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한다.”

“유명 장애예술가 중심의 조명에서 벗어나, 특히 지적장애 예술가들의 잠재성과 창작 세계를 더 깊이 있게 다루는 기획이 필요하다. 더불어 비장애 예술가·연구자·기획자와 함께 장애예술의 실천적 방향성을 논의하고 공론화하는 장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다른 몸, 다른 감각에 대해 좀 더 섬세하게 시도하고 실험하며 창작을 준비하는 기대도 담는다. “비규범적 발화를 음악으로 듣기 위한 언어 실험을 준비 중”이거나 “자폐장애인의 삶의 경험을 인터뷰해 책으로 출간할”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장애예술 분야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시도가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배리어프리 공연의 보편화가 이루어질 때 청각장애인의 예술 분야 참여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청각장애인도 함께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꾸준한 관심과 연구로 진정한 배리어프리 공연을 제작하고 싶다.”

“시각장애 안마사의 전문적인 안마 동작을 기반으로 안무를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한 댄스 공연을 제작하고 싶다. ‘안마’라는 행위를 새로운 감각적·예술적 언어로 재해석함으로써 시각장애 당사자의 직업과 기술에 대한 인식개선, 비장애인의 이해 확장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장이 될 것이다.”

장애·비장애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서로의 창작 방법론을 이해하고 새로운 가능성과 예술 언어를 발견하길 기대하기도 한다. “다른 장르 간 예술가의 협업, 공동창작의 경험과 기회는 장애예술의 ‘다르고 또 다른’ 얼굴과 담론을 만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한다.

“진정한 통합은 별도의 카테고리가 아니라 함께 작업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서로의 창작 방법론을 이해하고,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회가 많아지기를 바란다.”

“장애 예술가와 지역사회 예술가가 동등한 파트너로 협업하는 통합형 창작 프로젝트를 시도해 보고 싶다. 서로의 경험과 감성이 만나는 지점에서 새로운 예술 언어가 탄생하길 기대한다.”

“장애예술가·기획자·당사자 관객이 한 팀이 되어 무장애 공연·전시의 표준 모델을 함께 설계하고 실험하는 작업이 본격화되길 바란다.”

“장애·비장애 예술인의 적극적인 교류와 협업, 인클루시브 아트의 지평을 넓혀가는 시도와 실천들과 만남을 기대한다.”

지역 장애예술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장애예술인의 창작환경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모색이 제안된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을 포함해 전반적인 인식개선 교육과 인식 전환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지자체별로 공연장이 새롭게 조성되고 있다. 장애인 접근성 개선을 위한 여러 장치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전국 문예회관 직원 대상 모두예술극장 극장 투어・공연 관람・접근성 개선 연수 프로그램이 운영되면 좋을 것 같다.”

“공공미술관의 배리어프리가 어느 정도 정착되었다면, 이제는 상업 갤러리와 지역 미술관으로 확산해야 한다. 소규모 공간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실질적 지원책과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예술계 전체의 인식 전환이 중요하다.”

“장애예술 사업은 기획·운영·협업 과정에서 세밀한 조율과 감수성이 필수적인 만큼, 인적 자원의 안정성이 곧 사업의 품질과 직결되는 분야이다. 담당자의 잦은 순환은 사업의 리스크로 작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각 사업 담당자의 고충·애로사항·실무경험·운영 노하우를 인터뷰 형태로 기록하고, 이를 공유 가능한 내부 자료로 축적한다면 ‘비공식 학습 구조’를 마련하는 동시에, 담당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도 기대된다.”

“중앙과 지역의 차이가 크다. 그 차이가 우열의 문제가 되지 않기 위해서 지역이 놓은 환경적·사회적 구조 및 특성들을 이해하며 현재 위치와 환경, 자원 등에 대한 맵핑이 우선해야 한다. 단지 연구나 실태조사의 문제가 아니라, 생태계가 구축되기 위한 기본 요소로서 현장 기반 비평과 장애예술가를 발굴하여 알리고 확산하고 공론의 장으로 자꾸 올리는 게 필요한 때다.”

“새해에는 AI·보조공학 기반 창작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장애예술가·공연장·기획자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제작 레지던시 플랫폼을 구축하여 장애예술의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를 강화하고자 한다.”

“복지, 교육, 의학 분야와 교류하며 장애에 대한 지배적 관점에 질문을 던지는 활동을 시도하고 싶다.”

“2026년에는 장애예술에 관심을 두는 많은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힘을 모아서 두 가지 뚜렷한 목표를 설정하고 담론적 실천을 진행하면 좋겠다. 문화예술 분야 ‘접근성’ 제고를 위한 법 개정 담론이 새롭게 펼쳐져야 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장애인문화예술과 부활을 위한 투쟁이 전략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나름의 유의미한 활동을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이 두 가지는 모두가 연대하여 함께 방안을 구체화해야 한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신진·예비 예술인을 위한 ‘첫 지원’도 확대하고, 다년 지원과 연속지원도 도입해 지속가능성을 모색하였다. 이는 장애예술가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시도라 할 수 있다. 향후 사업지원 형태가 아니라 창작활동 지원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으며, 공모형 사업 이외에 지정형 사업에서 특정 단체에 집중 지원되는 불균형 문제가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장애예술에 대한 정책과 법・제도적으로 단단한 토대를 만들고, 다양한 지원과 창작공간, 유통플랫폼이 창작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한편, 접근성에 관한 물리적・예술적 실천을 쌓아온 10년을 돌아본 한 해였다. 장애예술이 예술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영역과 함께 공진화하며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2026년 새해를 기대해 본다.

이음온라인 이용자 설문조사

  • 조사기간 : 2025.11.25.(화)~12.14.(일) (20일간)
  • 조사대상 : 이음온라인 이용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SNS 이용자 등
  • 응답자수 : 2,100명
  • 조사방법 : 온라인 설문조사

전문가 패널조사

  • 조사기간 : 2025.12.1.(월)~12.14.(일) (14일간)
  • 조사대상 : 이음온라인 기획위원 및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지원사업 평가위원
  • 응답자수 : 37명
  • 조사방법 : 이메일 조사

정리.최순화 프로젝트 궁리 PD suna.choe@gmail.com

2026년 1월 (71호)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에서 제공하는 자료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 4유형 : 출처표시, 비상업적 이용만 가능, 변형 등 2차적 저작물 작성 금지」의 조건에 따라 이용이 가능합니다.

댓글 남기기

제 2021-524호 정보통신접근성 품질인증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WA-WEB 접근성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 | 1.업체명: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주소: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고 112 3.웹사이트:http://www.ieum.or.kr 4.유효기간:2021.05.03~2022.05.02 5.인증범위:이음온라인 홈페이지 | 「지능정보화 기본법」 제47조제1항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9조제5항에 따라 위와 같이 정보통신접근성 품질인증서를 발급합니다. 2021년 05월 03일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