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은 우리 모두에게 익숙하지만, 때로는 너무 낯설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회색 조명 만들기〉 워크숍은 바로 그 낯섦에서 출발했습니다. 전시 디자인을 맡은 석운동의 김지원과 시각장애 예술인 장근영, 이성수, 염경례, 김민지가 함께 각자의 시야와 기억, 감각을 바탕으로 새로운 빛의 형태를 상상했습니다. 서로 다른 손길이 모여 조명이 되고, 그 불빛이 공간에 퍼지는 순간, 우리는 빛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 간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서로 다른 손길이 모여 만들어낸 조명과, 빛과 감각이 교차하며 만들어낸 순간을 영상으로 전합니다.
촬영, 편집 : 글림워커스 GLIMWOR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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