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석원 작가입니다. 저는
자폐성 장애인입니다. 사람들과의 눈
마주침과 의사 소통이 어려움으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났습니다.
그로 인해 저는 자연스럽게 동물에
관심이 많아졌고 동물 그림을 많이
그리게 되었습니다. 동물과 곤충을
바라볼 때 마음이 편안해지고 그들이
가진 독특한 움직임과 표정을 캔버스에
담아내는 일이 저에게는 큰
즐거움입니다. 저에게 동물들을
친구이자 최고의 그림 모델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고래를 그림이
아니라 실제 바다처럼 공간 전체에 떠
있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천장의 고래를 띄우는 설치 작품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관객들이 고래 아래를 걸으면서
잠시 고래와 같은 공간에서 바다의
상태에 따라 고래위 움직임을 사람들이
느낄 수 있게 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고래를 그리며 제 마음이
편해지는 순간을 캠버스에 담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고래가 가만히 있지
않고 바다 오염도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어 바다가 항상 같지
않으며 제가 좋아하는 고래가
보호받아야 할 존재라는 것을 작업을
통해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이번
작업은 고래를 좋아하는 작가에서 고래
위를 전하는 작가로 한걸음 나아가게
한 작업입니다.
앞으로 저는 고래와 동물들을 계속
그리면서도 더 많은 움직임과 산
신호를 담은 작업을 해보고 싶습니다.
고래뿐만 아니라 거북이 물게 그리고
작은 곤충들까지
모두 같은 바다의 자연 안에서
연결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하나의 공간
안에 담아보고 싶습니다. 자연의
목소리를 전하는 작업을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장애예술인 융복합 문화예술 창작 지원 사업]에 참여한 최석원 작가의 인터뷰 영상입니다.
최석원 작가 [바다의 온도]
○ 사용기술 : 키네틱아트, 신호제어
○ 작품내용 : 바다의 온도 변화와 기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고래 키네틱 작품을 통해 기후 위기를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결국은 하나이며, 우리 모두에게 서로가 서로를 연결하고 있다는 관계를 느끼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