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비어천가》는 조선 왕조의 건국을 기념하고, 그 정통성과 정당성, 그리고 후대 왕조의 영원한 번영을 노래한 작품입니다. 세종대에 편찬된 이 노래는, 조선이 하늘의 뜻에 따라 세워졌음을 선언한 조선 최초의 한글 서사시입니다.
작품의 제1장과 제2장에서는 ‘뿌리 깊은 나무’, ‘샘이 깊은 물’이라는 비유를 통해 조선 왕조의 정치적·도덕적 기반이 매우 튼튼하며, 외부의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을 나라임을 강조합니다. 또한 중국 옛 성현들의 고사와 나란히 놓아, 조선이 태평성대를 이룰 자격을 갖춘 나라임을 노래합니다.
제1장에서는 ‘해동(조선)의 여섯 용’이 날아오른 것은 모두 하늘의 도우심에 따른 것임을 밝히며, 조선의 건국이 우연이나 무력에 의한 결과가 아니라 천명(天命)에 따른 필연적 역사임을 선언합니다.
제2장에서는 뿌리 깊은 나무처럼 쉽게 쓰러지지 않고, 샘이 깊은 물처럼 그 영향과 은혜가 널리 퍼질 것을 비유하며 조선 왕조의 끝없는 번영을 노래합니다.
마지막 제125장에서는 조선 왕조의 천명이 완전히 성취되었음을 선언하며
영원한 태평성대를 축원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후대 임금들에게 경천근민(敬天勤民), 즉 하늘을 공경하고 백성을 부지런히 섬기는 자세를 잊지 말 것을 경계하며, 왕조의 존속은 결국 덕 있는 정치에 달려 있음을 강조합니다.
《용비어천가》는 단순한 건국 찬가를 넘어, 통치자가 지켜야 할 책임과 도덕, 그리고 나라가 오래 지속되기 위한 조건을 함께 노래한 작품입니다.
♪ 소리를 통해 역사와 현재를 잇는, 관현맹인의 음악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연주
노래: 이현아, 김지연 | 거문고: 김수희 | 소금: 박지선 | 해금: 양하은 | 건반: 김성일 | 가야금: 김은경 | 아쟁: 유다현 | 대금: 정동연 | 피리: 박새은 | 타악: 김소영, 풍원현 | 합창: 호산나합창단
○ 제작 : 관현맹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영상미디어팀
○ 제작 지원 : 최동익, 김미경, 김효영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하나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 촬영지 : 톤앤무드 호리존 A점(경기도 파주시 방촌로 5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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