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네.
땀띠 풍류에 오신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늘이 자리에서요.
장애인 사물놀이 팀 땀띠와 저희 판소리 트러블러 팀이 함께 협력해서
만든 쇼케이스 공연입니다. 완벽하진 않을 순 있지만 애정어린
시선과 따뜻한 박수로 맞이해 주신다면이 순간이 더욱 특별해질 거라
믿습니다. 오늘은 추임새로 한번 시작해 볼게요. 제가 얼쉬고 하면
여러분들이 좋다를 외쳐 주시는 거예요. 얼쉬고 좋다.
아울
어씨가
아
에헤 아울 그 어느 해름
더위 푹푹지는 날 시고 컨테이너 연습실에
내 소년 년이 모여들었네. 깽가리 장구복칭을
둘러매고 투리다 투리다
두리다 투리다 땀띠가
터져나니 이들의 이름이
땀띠인지라
처음엔 엔보도 모르고 소리도 서툴러 한국을 익히는데 남들보다 두 배
아니 세 배 아니 다섯 배 아이고 박자는 막 늙고 소리는 안 나고 채는
손에 안 잡히고 북채진 손바닥에선 굳은살에 피가 났다네 말로는 안 통해
소리로는 다 통했다. 응. 입을 뒤집어 쓰고 깽가리 치던 기억 udah치고 장구치며 무릎 치던
기억 상무가 벗겨져도 모르고 돌리던 기억 그 땀이 흘러 흘러 대회에
나갔다 공년에 나섰다 아 은반도 내셨다 전국을 돌다가 세계로 나갔다
돌아오니 음 어느덧 20년이 흘렀다.
아, 여기서는 그 소리북 장단이 좀 필요한데
그 땀가 사물 놀이를 잘한다곤 들었지만 그 과연 소리북을 칠 순
있을까? 아, 그게 는
땅띠 북소리를 한번 가봐. 아, 좋지. 아, 그럼 쌈띠 북소리의 노래 한번
해 보세. 그럼 온머리로 시작해 보세.
우리는 치료가 아니라
노름이다. 우리는 연습이 아니라
신명이다. 서로 돌보고
서로 반기고 서로 의지하고
서로 두드리니 아 응
으다 신기하고 곡절이 궁금하며 왜
때문에 여기까지 왔는지 물른 표가 붙는구나
그렇지여 더도 말고 들의자
악기의 사연을 들어보고자구나.
오늘의 주인공
땀띠에 사물 땀띠에 악기들이렸다.
응. 얼씨고 좋다. Ah.
뭘어? 아,
나는 복 나는 복
나는 악기 나는 주인 처음 웃과 만난 날 너는 말보다이
리듬으로 대화하던 소년이었지 갑주가 몰아칠수록 너의 손은 점점 더
빨라졌고 나는 너의 손을 붙잡아 중심을 잡아야 했다. 오 저쩌
고마워. 으자.
너는 나를 내리쳤고 나는 너를 받아냈다. 연습을 하면 할수록
너와 내가 만날수록 너는 점점 더 알았다.이 세계 치는 손이 아니라
버텨내는 손이 필요해.
2007년 받은 자물세트의 부
땅띠 20주년쯤 바꾼 세부 너는
오래된 기타를 가차 없이 버리고 비싼 새 기타를 좋아했지만이
부소리만큼은 실수록 좋아지는 소리라며 날 아껴줬었지.
언제 또 버려질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너는 이어설 때마다 루틴이 같았다. 적꼭 악기를 앞에, 다음 곡 악기를
옆에 무대 직전 네가 나를 옮길 때면 나는 안다.
오늘 박자도 네가 먼저 정리하고 있다는 걸.
너는 나를 닮았고 나도 너를 닮았다. 나는
악기. 나는 주인. 너는 나를 버티고 나는 너를
의지한다.의 Yeah.
아
나는 장구지. 땀띠는 처음엔 다 장구였지. 하지만
지금은 주노만 장구지. 그때도 지금도 여전하지.
2003년 준노를 만났지. 응. 말보다 리듬이
먼저였지. 기분이 좋으면 말 달리듯 뛰었지. 기분이 나쁘면 날 패대기
쳤지. 그거 알아? 나는 주노의 화를 통으로
받아냈지. 나는 준노의 사춘기를 통째로 받아냈지. 나는 준노의 인생을
온몸으로 받았지. 씨고 모른다고.
모른다고. 고. 어 모른다고. 고.
알았어.
처음엔 좀 무서웠어. 준노는 오직 강강.
장군는 원하지. 너의 리듬, 너의 강약, 너의 조절.
질주하던 준노의 손이 다른 악기들을 거치더니 조금은 섬세해졌지.
까운 반드럼 심벌 소고 공력 준노는
이제 질주와 합주를 오고 가지 장군은 알지. 준노는 항상 나부터
꺼낸다. 장군는 알지. 준노가 항상 장단을 맞춘다는 거.
말은 어느 손은 정확하지.
20년이 지난 지금 오늘의 속도는
어 손 우리가 함께 만든 땀띠의 규정
속력이지. Eh
아 쓰고
겐지 겐지 겐지 겐지 겐지 겐지 나는 깽가리 주인을 따릅니다. 우리 주인은
오른손을 못 펴서 왼손으로 나를 눌러쳤습니다. 정석은 포기 대신 눌러치기
붙여치고 밀어치고 하다 보니 결국 소리가 났습니다.
다들 처음엔 고개를 갸우더니 지금은 그게 땀띠표 석현 쇠소리.
음. 자, 세상엔 없는 소리. 남기에 맞는 소리.
헐씨구. 악보. 못 봤습니다. 선생님들이 한
걸 다 외워야 했지요. 남들보다 다섯 배는 더 연습해서 남들보다 다섯 대는
더 맞았습니다. 점점 더 심해질수록 점점 더
섬세해졌지요. 그래서 덕분에 지금은 남들이 틀려도
내가 더 메꿔 줍니다. 아. 아, 기억납니까, 주인님. 제가
깽갈리어서 사연이 좀 많았죠. 연습할 때 민원 때문에 수건을
덮었습니다. 수건 안에서 정말 수막혀 죽는 줄. 이불 속에서 연습할 땐
진짜 싸우나 지옥 훈련하는 줄 알았어요.
아 기억납니까 주인님. 우리가 땀 뛰어서 사연이 많았죠.
그때가 어 정동진 겨울바다 공연 때
영화의 바람 속에서 잠각 김치로 맞았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채로 한
대만 더 때리면 저 정말 큰 사망이었습니다.
깨끗다. 어 아니었어. 아니었다고. 아 그래요? 아 그랬나?
지 나는 주인님의 놀림과 함께 살아왔습니다.
내새는 밝고 달았지만 그만큼 더 단단해졌습니다. 입니다.
아
아
나는 징징
징징 근데 솔직히 심심
징 올리고 그 다른 악기들 몰아칠 때 나는 주인과
감싸고 그 우리 맨날 반박자 늦는 거 멤버들은
암 관객들은 모음
나는 억울 헐고 공연 중 상무가 벗겨져 날아가도
형고는 끝까지 나를 두드림 관객은 웃구 박수 치고 나는 속으로
욕함. 제발 채 좀 맞춰 주길 바람.
그리고 나를 무대에 세운 건 사실 형의 어머니.
20년간 무겁다고 욕하면서도 항상 옮기고 덥게 씌우고 챙깁.
나는 형군의 늦은보다 어머니의 허리빛끝에 더 민감. 솔직히 말하면
내 울림의 절반은 어머니의 삭신 소리. 그래도 20년
나와 형거는 늘 무대 끝에서 모든 걸 감수해요.
모든 걸 감싸왔음. 늦음 삐끝 틀림. 그게 땀띠의 진면모
현근의 귀여우 나의 가여움
그게 땀띠의 집면목 매우 전화
어
으야
아이고
벌세가 후기 기둥을 세우고 장구가 질주를
잡고 깽가리가 신호를 던지고 징이 감싸 안든다. 틀려도
삐져도 늦어도 결국은 다 맞는다.
우리는 치료도 교육도 아니다. 우리는 극복도 성장도 아니다.
우리는 웃기고 요란하고 오래 버틴 예술이다.
음악이다. 사물이다.
아이씨가 아 20년 동안 시선과 이동과 오해와
차별과 무시와 삐딱한 박자와 다그침을 견디며 이제는
무대 위에서 신명을 간다.
아울어
아 어
아
어이 쇼
바로 й
ู้ 우
으야 나이스고
아
잘한다.
우
여전히 음 오늘도 서로 두드리며 웃으면서
풀어낸다 묵는다는 땀으로 이어진 우리의 띠
하나 둘 셋 아, 살았다. 응.
아. 아, 좋다. 멋있어.
그렇지.
아
하시고
H
헐고 헐고 아
제비도 아니고 땀띠들이 날아가는 길이라.
으 통딱따
난난나
오늘은 공연이로다. 제비는 몸마다 남쪽으로 가고 땅비는
대마자 여기저기 이곳저곳 다
간다. 난난나
재미는 날개라도 있지. 응. 남기는 날개가 없다.
없다. 계신 엄마는 있다. 나나나
대신 엄마가 악기를 들고 대신 엄마가
운전을 하여뛰는 오늘도 길을 떠난다.
난난나
야.
자, 먼저 태우기 집으로 가보자. 음.
벌시고 태우기 어머니는 새벽부터 북가죽을 톡톡 두드리며 그렇지
그렇지. 오늘은 실수 없게 해주세요 하고 기도한다. 시고.
음. 태우기는 그 옆에서 양말을 거꾸로 신고 북을 실다. 북이
트렁크에 콩하고 실리며 온 동네를 깨운다. 동동
도둥동 동둥
동동 국이 먼저 길이 떠난다. 동둥
두둥 둥둥 둥 둥둥 두둥 둥둥
어 자 이번엔 준노 집으로가 보자 준노의 집은 더 덥어
밥상 위에 밥은 안 먹고 무릎만 따궁따 따따
따궁따 따궁 따따 국물은 튀고 반찬은 넘어가도 준노는
손멈춤이 없다시고 어머니는 장구체를 닦으며 외친다. 준노야 앞기 챙겨라. 으 따궁따궁
따따 따궁 따궁 따따 장구차에 실린 나 따궁따궁 따따 따궁
따궁 따따 자 여기는 석현이네.
석현이내는 전쟁터다. 석현이 어머니 깽가리 가방을 휠처에
매달고 각종 악기들을 차에 실는다. 겐지 겐지 겐지 개
겐지 겐지 겐지 개갱 겐지 겐지 겐지 개갱 겐지 겐지 겐지 개갱
리 소리가 본 쪽 겐지 겐지 겐지 개겐 겐지 겐지 겐지 개겐
자 공연장에 도착을 하니 음 아이고이 무슨 꼴이냐
유턱은 높고 경사로는 없구나 엄마가 앞에서 뒤에서 끝.
스텝이 뒤에서 끙. 석현은
대연하게 외친다. 저 계단이 한 30개쯤 되니까 뭐
올라갑시다 그냥.
좋지 좋지. 가자 가자. 광객 들어오기 전부터 극장 앞은 한 판
놀리판이다. 얼씨고 좋다. 자, 이제 마지막 현권인의 집으로
가보자. 그렇지. 조용 집은 무게와 전쟁.요
징이라는 놈 움직일 때마다 징 하고 집안 가구가 흔들린다. 어떻게
흔들린다고? 징. 얼씨고. 어머니는 땀을 훔치며
투덜거린다. 징이냐 짐이냐 매번 무거워 죽겠다. 어씨고 경거는 그
옆에서 껄걸 웃는다. 징
징 징의 차에 어이고
올라탄다.
싱
이렇듯네 레의 길 북쪽 남쪽 동쪽
서쪽 차마다 다 따로 출발했을때 결국은 극장 앞에 모였다. 엄마들은
악기 내리랴, 물 챙기랴, 도시랑 꺼내랴, 세팅하랴, 티켓 확인하랴,
오포하랴, 크루하랴 정신이 하나도 없것만은 아들들은 그 뒤에서
태어나다.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들 아득하여 눈알이 돌지만은 예술이란 이토록 험란한 것이었다.
엄마, 엄마. 엄마.
으이쿵
동 무대에 오르니라.
호글 도리둥 노리둥 노리둥 기둥을 세운다. 따구 따구 따구 따구 따구따구 따구 따구 따구
장구가 가락을 쪼개니 겐지 겐지 겐지 겐지겐지겐지
생리 번쩍치고 징이 떡넣히 감사다
들썩 들썩 들썩 들썩 광객은 어깨를 들썩이며
엄마들은 뒤에서 분주하다 들썩 아 됐다. 오늘도 공연 올렸다.
얼씨고. 응. 서로 눈빛을 마주지며
숨을 고른다. 어허.
어허. 스무에 땀빵울 땀방울. 오늘도 땀는 땀는 무대를
흔든다. 홀씨고 좋다.
얼쉬고 좋다. 얼씨고
좋다. 얼고 좋다. Ah.
으 더 더
여기서 여기서 소리가 소리가 난다. 여기서 여기서
음악이 음악이 난다. 여기서기가
난다. 여기서 박수가
난다.
나는 관객의 손이다. 나는 박수를 친다. 하
하 손이에 울려야 북이 살고 창구가 달고 깽가리 번 징
징이 퍼진다 쿵쿵
홍쿵따쿵야
남들이 달릴 때 우리는 는 걷기를 택했다.
다른 팀이 3년하고 5년하고 10년하고 하나 둘씩 그만하고 사라질
때 우리는 여태껏 하고 있다. 음.
앞으로도 조금 더 더
천천히 걸어가자. 걸어가자.
앞으로도 조금 더 오
천천히 걸어가자. 걸어가자가자.
누군가는 우리를 보며 느림의 미학이라 했다. 아니다.
늦음의 미학이다. 그러나 완전히 늦지 않는다. 딱 반박자 늦는다.
그 반박자독에 우리 음은 끊어지지 않고 이어진다.
반박 불가 아니라 반박 가능이다. 반박 불가 아니라 반박 가능이다.
반박불가 아니라 반박이다. 반박불가 아니라 반박 가능이다.
악기의 무게는 사람마다 다르고 악기의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악기의 표정도 다르고 악기의 슬픔도 다르다. 악기의 깊음도 다르다.
악기의 귀여움 다르다.
그래서네 가지 악기가 모여도 한 가지 소리가 아니라네
가지 웃음이 된다. 야 아
가자. 어뜨어.
그렇지. 어.
어이고.
우.
아
치고 옳지고 아다
아
우
와
지난 20년을 돌아보면
멤버들의 땀이 더 많았을까? 엄마들의 땀이 더 많았을까? 엄마요.
그렇지 그렇지 그지 그지 그지 낙 분명한 건 그 땀 속에 눈물은 없었다. 우리는
우는 대신 웃었고 웃는 대신 세게 두드렸다. 우리가 두드린 건 무대로
들어가는 악이었고 세계로 나가는 운이었다.
둥쿵 개갱쿵 둥
개쿵 둥둥 개쿵
둥둥 개쿵 땅
난다 오늘도 웃으면 난다 지난 20년은
나무 으로의 삼신겨는
웃음으로 쌓으리라. 둥둥쿵
개갱개쿵 둥덕쿵 대갱 너무 아름다지 않느냐?
지금 손발이 보그라들었다면 걱정 말라.
그래도 이제 땀이
둥둥 개갱 둥
개갱개 광객도 땅 우리도 땅 객도 땀 우리도
땀 둥둥 덩콩 깨갱
둥둥 똥콩 개갱개갱 연미는이 집대라
무슨만 챙겨서 들어오라 연미는이 집에 통오라
웃습만 챙겨서 들어오라
답난다 늘목
웃으며 울란다.
시작. 둥덩쿵 개갱개갱쿵
둥둥쿵 개갱개갱 둥둥쿵
개갱개쿵 둥둥쿵 개갱개갱쿵
자 인사하겠습니다. 먼저 땀띠를 소개해 드릴게요.
담띠의 고태욱 우이
여석 담띠의 박준호 우
다음으로 땅띠의 이석현
마지막으로 땅띠의 조형공
자, 이제 멋진 연주해 준 음악 팀입니다. 큰 박수로 맞이해 주세요.
그리고 저희는 한소리 트랜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나, 둘, 셋, 넷. 둥둥덕
개갱개갱 둥덕쿵 개갱개갱
연미는네 집에 두라만
챙겨서 들어오라 연기는네 집에 두고라만
챙겨서 들어오라
제 땅
오늘도 웃으면 그런다.
감사합니다.
모두
사물놀이 땀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