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소리들이 놓여있는 공간은
소리 없는 공간이라고 말씀드렸는데
하얀 도화지 같은 것인데
여러분 주변에 자연 그리고 움직이는 사람
촬영하고 있는 사람 포함하면 풍경 속에 소리가 들어가 있거든요
이것이 제가 바라본 소리 풍경이라고 볼 수 있어요
주변에 있는 자연 나무 물 개미 등등
본인이 원하는 거 하고 싶은 거 찾아서 동작으로 표현해보세요
이동하는 모습을 같이 촬영을 하기도 하고
전체를 촬영해 보기도 하고
어떤 표현을 하고 있는지를
잘 찍어 주시면 됩니다
저희가 오늘 이 작업을 한 이유는
사실 우리가 모아놓은
이 감각들을 저기에 배치하는 것까지가 포함이에요
어떻게 보면은
작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다 함께 참여해서
설치하는 것까지 해보려고 해요
오늘은 검은 상자의 속삭임이라는 워크숍을 진행할 거예요
촉각과 피지컬 컴퓨팅이라는 도구를 활용하는 워크숍이에요
보기에는 모두 같아 보이는데,
만지면 다 다른 촉각 반응이 일어나는 큐브들을
같이 만들 거예요
만지거나 가까이 가보거나
인터랙션을 함으로 인해서
똑같아 보이는 큐브들이
사실 무엇인지 알게 되는 촉각으로
똑같이 생긴 물건들을
다른 성격이나 상황으로 만들어보는 프로젝트를 함께 할 예정입니다
오늘 저희가 이 자리는
리움미술관에서 마련해 주신 워크숍 프로그램의 첫 시작하는 날이에요
저희가 하는 발표는 강연이라기보다는
저희가 이 워크숍을 왜 기획했고
어떤 방향으로 저희 공연예술 활동에서 나아가고 싶은지를 말씀드리는
그런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시각적인 부분이 조금 더 고려가 됐으면 좋겠는 거예요
저는 볼 수 있는 만큼
좀 더 보고 싶어요
저만 그럴까요?
저와 같은 욕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계신 것 같더라고요
오늘 워크숍은 제가 시각장애인 무용수분들이랑
같이 작업했던 것의 결과를 나누면서
새로운 신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이 워크숍을 진행을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새로운 신체성이라고 하면
기계 기술 장비를 가지고
새로운 신체성이든지
아니면 신체성의 확장이라든지
그런 것들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쉽게 말씀드리면
저희 안경 쓰듯이
시각이 잘 보이지 않거나
모호할 때 안경을 써서
저희가 시각을 좋게 보이게 하는
일종의 도구 같은 것들을
기계 기술 장비라고 하고요
그런 걸 착용한 신체를
새로운 신체성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시각장애인 분들이랑 작업을 했었었고
그 이후로는 제가 무용수분들에게
새로운 신체적 표현성을
어떻게 하면
좀 더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을까를
고민을 하다가
AI 학습을 시켜서
그 새로운 신체성의 결과물을 가지고 이미지화하고
그것을 공연화 한 것까지
그것을 워크숍에서 같이 이야기 나눴습니다
우리는 등장 연습 모임 짜잔입니다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살다가
탈시설 해서 지역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발달장애인 11인을 주축으로 하는
컨택즉흥 춤 모임입니다
우리와 함께 짜잔해요
짜잔
오늘 워크숍의 타이틀은 몸과 그림자 사이 입니다
워크숍 테마는 그림자인데요
그림자는 굉장히 재미있는 존재이고
나의 분신이면서도 동시에 환경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오늘 워크숍에서는 두 가지 게임을 참여하면서 그 게임을 하는 동시에
새로운 몸의 감각과 환경에 대응하는 감각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은 지각의 다중성을 탐구하는 워크숍입니다
이것은 제가 진행 중인 I Am Your Body 시리즈의 일부입니다
이 시리즈에는 설치 작업과 퍼포먼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 역시 후천적으로 청력을 잃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몇 달 동안 청각장애인 협업자들과 함께 작업했습니다
우리는 우리 몸이 소리를 어떻게 경험하는지를 탐구했습니다
이는 청인과는 매우 다른 방식입니다
이 워크숍은 청각장애인과 청인 모두에게 열려 있습니다
서로 불가피하게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 점이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그 차이 속에 지각의 풍부함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워크숍에서는 다양한 감각의 지도를 만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감각이 소리를 통해 어떻게 활성화되는지를 살펴봅니다
우리는 이러한 경험들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 영상은 접근성 프로그램 '감각 너머'의 2025년 프로그램 기록입니다.
2025년, 감각 너머는 ‘미디어’를 주제로 한 해를 이어왔습니다. 우리가 바라본 미디어는 기술이나 도구를 넘어, 감각을 전하고 경험을 매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센서와 카메라, VR, AI, 로보틱스 같은 기술은 감각을 확장하는 새로운 가능성이 되었고, 동시에 가장 오래된 미디어는 몸이었습니다.
몸짓과 호흡, 작은 움직임은 사람과 사람을 잇고, 느슨한 연결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렇게 이어진 만남 속에서 예술가, 작가, 문학가, 연구자, 기획자, 활동가 등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감각으로 함께했고, 각자의 감각은 서로에게 닿아 관계는 하나의 미디어가 되었습니다. 그 시간의 일부를 영상으로 전합니다.
2026년 3월, 또 다른 감각 너머가 시작됩니다. 곧 만나요!
_______________________ 2025 Programs
2025. 5.〈겹겹이, 감각을 편집하는 중입니다〉
Overlays:Editing the Senses
2025. 6.〈검은 상자의 속삭임〉
Curious Cubes:Whispering in tactile Language
2025.7.-9.〈보자보다보니까〉 Okay, Let's See!
2025.9.〈서로가 서로를〉 Towards One Another
2025. 9.〈피랩: 몸짓이 들려주는 미술관〉
PiLAB:The Museum Through Gesture and Intera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