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빨리 빨리 빨리빨리빨
깊고 깊은 골짜기였어 산골짜기 그곳엔
조그만 집이 한채 있었지 나무꾼이
살았어 아니 그럼 곰이 살아가자
아니야 그 집에는 빨강 오니가 혼자
살고 있었지 오니가 뭐야 일본
도깨비를 오니라고 불러 오니가
도깨비라고 이 이야기는 일본
전래동아든 아 빨간 오니는 눈이
부리부리하고 머리 뿌리 달렸어
무손도끼야 아니야 빨강이는 무섭지
않아 빨강 오니의 이름이 빨강이구나
빨강이는 젊고 힘도 세지만 특이하기도
마음이 착해 대부분 오니들은 무섭고
사람들을 골딱 먹이는 걸 좋아하거든
아하 빨강이가 사람들을 골탕 먹이는
이야기구나 자 그러면 빨강운이 파랑이
이야기 들려 줄게 꼬블 꼬불 삼기를
돌아
난 온이로 태어났지만 좋은 일을 하고
싶어 될 수 있다면 사람과도 친구가
되고
싶어 그래 사람과 친구가 되는 걸
나의 소원으로
삼겠어
아줌만 어떡하지 빨강이는 곰곰히
생각했어
아 그래 팬마를 세우는 거야 빨강이는
나무판자를 가져와서 쓰기 시작했어
마음이 착한 오인의
집입니다 누구든지
들어오세요 맛있는 과자도 드리고
달콤한 차도 드립니다 빨강 오니 올림
자 이젠
됐어 누구든지 쉽게 읽을 수 있을
거야 랄라
그때 마침 나무꾼이 빨강인의 집 앞을
친하게 되었어
[음악]
어
어 이게
뭐지
어 마음이 착한 오인의 집입니다
누누구든지
들어오세요 맛있는 과자도 드리고 어
달콤한 차도 드립니다
빨간 오니 올림 어 우니가 과자를
준다고 참
이상한데 나무꾼은 마을로 한이
내려갔어 꺼블 꺼블 산길리를 돌아
그때 마을에서는 친구 나무꾼이 장작을
패고 있었어
여보 여보 여보게 여개 여개 여보게
여보게 나나 나 오늘 이상한 걸
봤네 선주 뭐 귀신이라도 나타났나 그
그런게 아니라 이건 아주 신기한 거야
어 뭐 오니가 글씨를
썼어 저는 정신이 있나 오니까 어떻게
글씨를 써 정말이래도 내 눈으로
똑똑히 받는 걸 글씨를 써서 팬말까지
세워 놨단 말이야
정말 뭐라고 썼는데 같이 가보지 않을
텐가 가서 직접 보면 알 것 아닌가
두 나무는 팬마를 보기 위해 빨강인의
집이 있는 골짜기로 갔어
꼬물꼬물 산길를 돌아
왠지시였네 잡봐 내 말이 맞지 마음이
착한
언입니다 누구든지
들어오세요 맛있는 과자도 드리고
달콤한 차도
[음악]
드립니다
참
이상한데 이건 오이가 쓴게 분명해
그래 글씨에 힘이 들어가 있어 솔직히
쓴게 전림 없어 한번 들어가
볼까 기다려 봐 좀 더 살펴보자고
그때 빨강이는 집안에서 두 나무꾼들이
말하는 이야기를 모두 듣고
있었어 너무 조용한데
난 원래 조용한 온이야 왠지 으시데
아니야 혹시 우리를 속여 잡아
먹으려는 건 아닐까 아니야 그
그럴지도 몰라 도망도가
빨간 오니는 화가 나서 빨간 얼굴을
불쑥 예밀었어 아니야
사람
[음악]
기다려 진짜야 맛있는 과자랑 차를
줄게
빨강니는 신발도 신지않는 채에
달려나왔어 그런데도 두 나무꾼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아나는 거야 빨간이는
자기가 세운 팬마를 뚫어지게
[음악]
바라봤어 내가 직접 나무를 잘라
글씨를 써서 팬마를 세웠어 그런데
아무도 날 믿어 주지 않아 매일
과자를 만들고 차를 끓여도 아무 소용
없어 이건 다 바보 같은 짓이야 에
마음씨 착한 온이었지만 성질은 불같이
급했어 모두 웃어버리세요
빨강이는 팬마를 뽑아서 산산 조각을
냈어 지식 그때 친구 파랑이가
찾아왔어 비구름을 타고
파랑이는 멀리서부터 빨강이가 우는
소리를 듣고 달려온 거야
웬일이야 너답지 않길 무슨 일이야
빨강이는 울면서 그동안 있었던 일을
파랑이에게 들려주었어
이렇게 된 거야
빨강이의 이야기를들은 파랑이는 곰곰히
생각했어 그리고 조용히 물었지 말강이
너의 소원이 사람들과 친구가 되는
거야 응 내 소원으로 정했어 그렇다면
나에게 좋은 방법이 하나 있어 그게
뭔데 지금부터 내가 마을에 내려가서
난동을 피울 거야 그건 안 돼
사람들을 괴롭히는 건 안 돼 아니 내
말을 잘 들어 봐 진짜 괴롭히는게
아니고 괴롭히는 척만 하고 있을 거야
그때 네가 나타나서 나를 몰리치는
거지 그러면 사람들은 네가 좋은
온이라고 생각할 거야 정말 그럴까
그럼 나만 믿어 나는 먼저 가서
마을을 좀 부수고 있을게 너는 조금만
있다가 마을로 와서 나를 때리는 척해
알았지 이렇게 말하고는 파랑이가
생한히 마을로 내려갔어 빨강이는 잠시
망설렸지만 곧바로 마을로 내려갔지
[웃음]
인간들을 모두
잡아먹어야겠다.이
광경을 빨강이는 멀리서 몰래 엿보고
있었어 떨리는 마음으로 빨강이가
용기를 내지 못하고 숨어막이자
파랑이는 정말로 아까 그 나무구를
낚아채서 한입에 삼키려
했어 내가
너를 접어먹어 여기다
그때 빨강이가 번개처럼 나타나 나구를
낚아채에서 안전한 곳에 내려주었어
너는 누군데 내 친구들을 괴롭히는
거야
내 반망이를 받아라 에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바랑이 살려 아이고
아이고 안 되겠다 도망가야겠다
파랑이는 엄청 아픈 척을 하며 방방
뛰다가 멀리 사라졌어
네 내 친구들을 괴롭히는 원인은 내가
용서하지 않겠다 거기서라
빨강이는 아주 크고 가장 소리를 내며
파랑이를 쫓아갔어
아이고 빨간 우리도 살았네 아이고
감사합니다 아이고 살았네
빨강니님은 좋은가 봐 아까 우리들을
친구라고 하는 걸 내가 똑똑히 들었어
그렇다면 그때 빨강 원인의 집에 놀러
갈 걸 그랬잖아 그래 지금도 짓진
않았어 가서 감사하다고 말해야지
이렇게 해서 마을 사람들은 빨강인의
집을 찾아갔어 검은 겁을 잠기를
누구라
빨강님
빨강님
어서
들어오세요
들어오세요 아
앉으세요 차와 과자를 준비해
오겠습니다
빨강이는 뛸듯이 기뻤지만 차분하게
과자를 굽고 차를 준비했어 어 저
벽에 걸린 그림 좀 봐 말강님이
아이들을 목에 태우고 웃고 있네
빨강님은 아이들을 좋아하나 봐
랄랄랄라 자 차하고 과자 좀 드세요
음 맛있는
냄새 음 정말 맛있어요 빨강님
우와 이렇게 맛있는 과잔 처음 먹어
봐요 맛있다고 말해 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빨강니님 감사합니다 저를
구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마을
사람들 모두가 빨강님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아까 사람들을 친구라고
부르는 걸 제가 똑똑히 들었습니다 네
저는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싶어요
정말요 어니님과 친구가 되다니 너무
좋아요 저도요 저도요 저도 빨강
어니님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럼요 야호
[음악]
아 우리만 이렇게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나 마을로 내려가서이 좋은 소식을
사람들에게 알려야지
빨강니님 내일은 아이들도 데려와도
될까요
네 저는 너무너무 좋아요 과자를 많이
준비해 놓겠습니다 네 그러면 얼른
내려가서이 소식을 사람들에게
알려겠습니다 아주 잘
먹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안녕 가세요
안녕히 계세요 안녕히 가세요 안녕히
계세요 안녕히 가세요 안녕히 계세요
안녕히 가세요 안녕히 계세요 안녕히
가세요
빨강이는 사람들이 돌아가자 떼굴떼글며
좋아했어
야호
내 소원이
이루어졌다 사람들과 친구가 되었어
이렇게 해서 빨강이의 소원대로 마을
사람들은 매일매일 빨강인의 집을 놀러
갔고 빨강이는 사람들에게 차와 가자를
대접했어 그리고 얼마는 시간이 흘렀지
그런데 빨강이는 마음이 어딘가 한
구석 뻥 뚫린 것 같았어 그곳은 다름
아닌 파랑이 때문이었지 파랑이는 그날
헤어진 이후로 한 번도 빨강이를
찾아오지 않았거든
바랑이가
웬일이지 어디가 아픈 걸까 어 그때
기둥에 머리를 부딪혀서 뿔을 다친 건
아닐까
아무래도 안 되겠어 한번 찾아가야지
오늘은 하루 종일 집을
비웁니다 하지만 내일은 있습니다
빨강 오니 올림 빨강이는 이렇게
팬마를 써 놓고 비구름을 타고 멀리
큰산 넘어 있는 파랑인의 집을
찾아갔어
파랑아 파랑아
응 어디 갔나
그때 빨강이는 문틈에 끼어 있는
파랑의 편지를 보았어
빨강이에게 빨강아 내 친구
빨강아 소원을 이룬 것을 축하해
나는 한동안 여행을 가려 해 네가
나와 함께 있는 모습을 사람들이
본다면 사람들은 네가 나쁜 온이라고
생각할 거야
언젠가 다시 만날이
오겠지 그럼
그때까지 안녕 너의 친구 파랑이가
[음악]
학습지원센터의 신규사업으로 매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시각장애인 이용자분들이 만드는 소리극(연극) 작품입니다. 이번작품은 '빨강 오니, 파랑 오니'라는 전래동화로 마을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어하는 빨강 오니를 파랑 오니가 짓궂은 방법으로 도와주는 내용입니다. 재미있게 감상하세요~!
빨강 오니: 한혜정
파랑 오니: 김선영
나무꾼1, 해설: 신상희
나무꾼2: 이순자
강사: 홍윤숙
영상구성 및 편집: 남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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