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근데 이거는 상필이가 만난 사람들
0:04 1편인 건가요? 예. 예. 예.
0:07 예.이 여기는 그 장애인인
0:11 찍어 가지고
0:12 어 그럼 장애인 분들의 일상이 주로
0:15 다
0:16 예. 예. 예. 예. 예.이 이 이게
0:19 참 마음에 들러서
0:24 사랑은 진실한 마음으로 사랑은
0:26 거짓없는 말로
0:28 사랑은 실천하는 행동으로 하라 말많은
0:32 사람들아
0:37 나는 사진찍는
0:40 곽상필이에요
0:44 처음으로 60년 될 때 쓰러져서
0:50 기억이 없어요.
0:53 그래서 참 기적적으로 살아난게 나예요.
0:59 그래 가지고
1:01 카메라 하나 사 가지고 이제 처음으로
1:05 이제 소록도 이제 들어가 가지고 이
1:09 처음으로 소룩도 해 가지고 전시
1:13 열어 가지고 그래서 책 공짜 해
1:16 가지고 첫 작품이 있어요.
1:22 언어 장애도 있고 말이 잘 안 통해서
1:27 막 창피해 가지고 막 부끄러워 가지고
1:31 당당히 맞서줘야 정을 얻고 그렇게
1:35 해야 되니까 그래서 부탁해달라면
1:38 부탁해 달라고 얘기하고 그러면 걸어서
1:43 가고 그래도 많이 좋아졌어요.
1:47 [음악]
1:49 새벽 6시쯤은 일어나 가지고
1:54 뭘 할까 생각해 가지고 (나가요)
1:58 찍어야 되니까 [음악]
2:01 아 참 재미지 있어 가지고
2:07 오일장에서
2:08 먹을게 이렇게 있으면 같이 해서 나눠
2:12 먹어 가지고 그런데 돈 돈을 안 받아
2:15 가지고 그 같이 뭐 아 그게 너무
2:19 좋아가지고
2:21 정이잖아요. 정이 있으니까
2:26 [음악]
2:29 제일 밑에 계급이 중요해야
2:34 제일 밑에 계급이 차츰차츰
2:37 올라가 가지고 그건 내 생각이에요.
2:41 [음악]
2:43 어떨 때는 가슴이 아파가지고
2:46 그런데 해야 되니까. 너무 고마워 가지고
2:55 4.3하고 외국인 근로자 해 가지고
2:58 전시 지금 계획 중이니까. 지금
3:03 고민이 많아 가지고 흑백 사진으로 해
3:07 가지고 책은 공짜 해 가지고 지금
3:11 생각 중이니까
3:12 좀 도와주세요.
3:18 (웃음)
3:21 [음악]
‘미의 역정(美의 驛程)’은, 제주 장애예술의 과거와 미래를 예술적 시선으로 조명합니다. 제주 장애미술 1세대 예술가들이 품어온 열망과, 그 열망을 실현해온 세월의 흔적 곧 ‘미의 역정(美의 驛程)’을 따라갑니다. 우리는 이제 장애와 예술을 복지적 틀이나 시혜의 관점이 아닌, 온전한 예술의 가치로 바라보는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장애예술계에서 오래도록 요청되어온 것이지만, 고정관념과 익숙한 틀을 깨는 일은 여전히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이 전시는 바로 그 벽을 넘어, 장애예술과 이를 향유하는 문화를 새롭게 열어가고자 하는 단단한 의지입니다.
작가들의 삶과 예술이 맞닿는 순간의 깊은 울림이 관람객 한 분 한 분께 조용히 스며들어, 또 다른 ‘역정’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초청 작가 고운산 . 곽상필 . 문정호 . 백주순 . 성정자 . 좌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