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창작 집단 H8E입니다.
몽상가들에서 주최한 페스티벌 픽셀
조각난 세계의 연결에 참여하는
연극 A와 B 사이에 C 사전 음성 소개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사전 음성 소개는 이한울이 작성했고
본 작품에서 지연역을 맡은 배우
최지록이 낭독합니다.
소개는 시놉시스, 작품 소개, 인물,
무대,
관람 안내, 출연진과 제작진 순서로
진행됩니다.
시놉시스
A와 B 사이의 C는 네
명의 여성들이 각자의 취업 실패,
불면증, 무력감 등 현실의 결핍을
안고 서로에게 기대거나 엇갈리며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연정은 암벽 등반을 통해 일상의 속박을
벗어나 자유를 찾으려 하지만
과거의 사고로 인해 지연은 깊은
죄책감에 사로잡히고
형지와 미지는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흔들립니다.
결국 내 인물은 누군가의 부재를
맞닥뜨리며
자유, 죄책감, 기다림이라는 감정의
잔여물을 안고 살아가게 됩니다.
본 극은 여성 청년이 마주한 불안정한
현실과 자유에 대한 갈망을 네 인물의
관계 속에서 탐구합니다.
카라비너, 우산, 빗소리 같은 일상적
사물들은
이들의 내면을 은우적으로 비추며
끝내 해방을 갈망하는 목소리를 무대
위에 드러냅니다.
작품 소개.
A와 B 사이에 C는
임주영 괄호 열고 필명 이반림 괄호
닫고 극작 연출하는 작품입니다.
배우 박예음 이한울 이희도 최지록이
출연합니다.
이 공연은 프롤로그와 이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시대 청년들이 겪는
고통, 자유, 부재,
그리고 연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이
이 작품은 전통적인 기승 전결
구조보다는
인물들의 대화, 움직임, 멈춤,
침묵, 그리고 무대 공간의 리듬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 갑니다.
일상적인 대화로 흘러가는 장면들은
사실 청년들이 겪는 생존의 압박,
인간 관계의 균열, 그리고 자유를
향한 갈망을 은유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작품은 서사보다는 감각에 의존하며
단순한 사건 제언을 넘어 동시대
청년의 내면을 탐구하는 형식을
택합니다.
말보다 이미지와 상황의 반복 그리고
침묵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발화합니다.
보이지 않는 긴장,
말해지지 않는 감정,
연결되지 못한 대화 속에서
오히려 청년 세대의 현실이 더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결국 작품이 제시하는 연대란
단순한 고나 정답이 아니라 부제와
고통의 틈 사이에서
불안전하게라도 서로를 붙잡으려는
몸짓으로 남게 됩니다.
작품은
프롤로그
1막 2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말로는 완전히 닿을 수 없는 감정의
결을 따라 흩어진 내 인물이 서로를
다시 바라보며 애쓰는 순간들을
그려냅니다.
인물.
인물들의 의상은 공연 시작 전 음성
해설을 통해 알려 드릴 예정입니다.
형지역
이희도가 출연합니다.
심한 불면증을 앓고 있으며 자신의
과거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운동과
아르바이트를 반복합니다.
지연역
최지록이 출연합니다.
죄책감과 책임감으로 관계를 붙잡으려
애쓰는 인물입니다.
연정역
박예음이 출연합니다.
취업 실패와 불안정한 현실 속에서
암벽 등반을 시작합니다.
끊임없이 흔들리며 자유를 갈망합니다.
미지역
이한울이 출연합니다.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기를 좋아하며
스스로를 나무에 비유합니다.
무대
무대는 가로 약 6m,
세로 약 6.1m,
높이 약 3.2m 크기입니다.
무대의 바닥은 검은색으로 나무
재질이며
사각형의 흰색 선들이 불규칙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객석은
무대 앞 정면에 놓여져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무대 해설을 위해
위치를 시계 방향으로 설명하겠습니다.
무대 정중앙을 기준으로 출입구를
11시 방향이라고 했을 때
12시 방향에 객석이 있습니다.
왼쪽 객석은
총 열 개의 단,
오른쪽 객석은 총 여덟 개의 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본 공연은
약 80석으로
폭신한 소재의 소파형 의자로 관람하는
형태입니다.
무대의 양옆
9시 방향과 2시 방향에는
약 3.2m 2m 높이에 사각 기둥이
하나씩 세어져 있습니다.
각각 기둥은 무대 바닥과 동일한
재질입니다.
6시 방향에는
검은색 의자 두 개가 나란히 놓여져
있습니다.
재질은 레더 소재입니다.이
이 공연에서는
장면에 어울리는 최소한의 소품들만
사용됩니다.
프롤로그에서는 의자 두 개, 힙색과
백팩 가방이 사용됩니다.
일막에서는
의자 두 개, 힙색, 손전등 두 개,
카라비너가 사용됩니다.
이막에서는
의자 두 개, 힙색, 백팩 가방,
카라비너, 돈봉투가 사용됩니다.
관람 안내.
A와 B 사이 공연은 약
70분입니다.
2025년 9월 20일 토요일 오후
2시 오후 6시에
극장 코델 아트올에서 올라갈
예정입니다.
전 회차 종료 후에는
관객과의 만남 괄호 열고 지브이 괄호
닫고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무대 위에 종이로 인쇄되어 있는
QR코드에 접속하면 채팅방으로
연결되어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QR코드 접속이 어려우시다면
하우스 매니저의 안내로 지의 응답을
하실 수 있도록 안내
도와드리겠습니다.
하우스 매니저 연락처는
010
5855
0211입니다.
또한 극장 접근성 문의가 있으신 경우
하우스 매니저에게 연락 바랍니다.
출연진과 제작진
주최
몽상가들
주관
컬쳐 유니버
제작 창작 집단 H8E
형지역
이희도
지연역
최지록
연정역
박예음
미지역 이한울
극장 연출 임주영
괄호 열고 필명 이반림 괄호 닫고
조명 감독 이한울
음향 감독 김아란
사운드 그래픽 디자인 하영화
괄호 열고 장하형 괄호 닫고
GV 진행 민유월
괄호 열고
김진영 괄호 닫고
음성 속의 제작 이안율
음성 속의 낭독 최지록
이상으로 연극 A와 B 사이의 C
사전 음성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극 〈A와 B사이에 C〉 사전 음성해설
몽상가들 'pixel, 조각난 세계의 연결'
작성: 이한울
낭독: 최지록
연극 〈A와 B 사이에 C〉는 타인의 죽음을 목격한 이들이 다시 모여, 반복된 장면 속에서 '더 나은 선택이 있었을까'를 되묻는 이야기입니다. 각자의 죄책과 침묵, 상실이 교차하는 공간 속에서, 그들은 끝내 연결을 시도합니다. '창작집단 H8E'는 말로 다 전할 수 없는 감정의 결을 따라, 멀어진 이들이 다시 서로를 또렷이 바라보게 되는 순간들을 조심스럽게 그려냅니다.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누리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