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제15의 서울베리어 프리 영화제.
그 모습을 지켜보던 히라야마도 필름
카메라를 꺼내 똑같이 기울인다.
어, 그거.
응. 아, 이거 카메라 오래된
거지만.
짜장. 니코가 똑같은 카메라를 들어
보인다.
여러 개의 행거에 걸려 있는 무대
의상들 틈에서 인형이 옷걸리에 걸어둔
제 옷들을 찾아꺼낸다.
설라는 황당한 얼굴로 그 모습을 보고
있다.
여긴 이게 다예요.
넌 못잖아. 걱정할 필요 없어. 우리
아빠가 나는 건 마음 먹게 달렸대.네
등에 탄 건 나지. 너희 아빠가
아니야.
팽팽하게 당긴 대나무를 놓겨 나간다.
판다왕이 올려다본다.
하늘을 날아.
실름 관두시든가.
으 언덕 아래로 노리진다.
이쪽은 정말이지. 그게 뭐더라?
백마탄 기사라고요?
또라이 그거예요. 또라이요.
알았어.
두 사람은 가로등 옆에서 도시를
내려다본다.
어두워지는 도시에 반쯤 불이 켜져
있다. 주의를 두이번거리던 철름이
뭔가를 발견한 듯 다가간다. 그러곤
창문이 달린 문을 깬다.
표종이 철룡을 잡아던진다.
폭바라드 튀어나온 볼길이 효중을
덮친다.
배가 바닥에 쌓여 있는 플라스틱
상차들을 들이받고 높이 떠올라 바다로
떨어져요.
죽는 줄 알았네.
낚시를 하던 여자의 뒤편에서 삼중돌
사고가 일어납니다.
에이! 너무 가까이 붙였구만.
놀리는 거냐?
왜요? 멋있잖아요. 잘 어울려요.
이번엔 할머니가 민머리가 된다.
머리에 뽕 넣으려고 일찍 안
일어나쳐도 돼요.
괜찮죠?
살아. 아직 수색 안 끝났어. 지금
우리 얼른 가야 돼.
나가는 길을 알아.
앞장서던 토가 망설리는 사라를
돌아본다. 사라는 토우토를
따라나선다.
사전에 미술관에 전화를 해서 나는
전맹인데
같이 봐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자, 미토 예술관 현대미술 갤러리.
잠깐이라도 괜찮다고 했어. 근데 그런
서비스는 제공 안 한다는 거야.
하지만
지구가 허리를 숙여 꾸벅 인사를 하자
김 선생이 지구를 안아 등을 토닥여
준다. 이때 효성이 허둥지등 안으로
뛰어 들어온다.
미안해. 많이 기다렸지?
죄송합니다. 선생님.
엄마 나 감기 걸린 거 같아. 학교
안 가면 안 돼?
많이 아파. 병원 갈까?
싫어. 그런 거 아니야. 그냥 학교
갈래. 은진이 침대에서 내려와 방을
나간다.
싫어. 좀 더 있다 갈래?
과자고. 안 차가워?
차가워.
근데 좋아.
테인는 바닷물이 밀려드는 모래 위에서
양파를 펼치고 있다. 두 사람이 있는
곳은 바닷물이 감싸고 있는
모래섬이다.
북도 저편에서 초등학생 홍주가
달려온다.
할아버지.
국민학생 정민이 주의를 슬쩍
둘러본다.
원장의 구령에 맞춰 사람들이 눈을
좌우로 골린다.
방문이 열린다.
동생 찾아와라. 방문에 제발 놓고 좀
표이 걸려 있다.
에
동동이가 사탕을 집어들고 살핀다.
어디서 많이 보던문인데 하복 차림의
남학생 상현이 교재 아래 반쯤 숨겨둔
책을 보며 책의 문장을 책상 위에
적는다.
영인이 휴대폰을 꺼내 메모장에 뭔가를
빠르게 타이핑한다.
초등학생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들이
반짝이는 밀어볼 조명 아래 줄 맞춰서
줄넘기를 하고 있다. 캔슬이 무언가
생각났다는 듯 고개를 들어 칠판옆엽
수업 시간표를 본다.
꼬마,네 걱정은 뭐니?
걱정이요?
어,
엄마.
넌네 친구 도이를 찾고 있다고.
응.
떡볶이는 이렇게 치즈랑 떡을 같이
먹어야 해요.
아니, 무슨 들판에서 돈을 받아요?
근사한 세연을 만들어 주기로 했는데
뭐야 넌?
네. 저 그런데 수지 씨가
누구십니까?
까만 바른 내 친구예요. 늑대를
용서할 수 없어요.
제15의 서울베리어 프리영화제
[제15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11월 4일(화)~11월 9일(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인디스페이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유튜브채널
배리어프리영화를 통해 장애와 상관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다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