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 오인하
작창 정보권
작곡 최민성
프로듀싱 정종임
판소리&소리북 정보권(개 역)
건반 최민성
recorded by 정종임(국립극장 뜰아래B2 연습실)
Mixed by 정종임
“세상은 어찌 이리 빠르게도 변하는지 세상은 어찌 이리 달라지지 않는 건지
사람은 삶을 살아 사람이라 하는데 사랑은 함께 살아가 사랑이라 하는가”
국립극장 기획 음악극 ‘다정히 세상을 누리면’
2025.9.4.(목)~9.7.(일) 국립극장 달오름
조선 말,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펼쳐지는 음악극 〈다정히 세상을 누리면〉. 작품은 차별과 불평등이 일상이던 시대를 이름 없는 한 마리 강아지의 눈을 통해 바라본다. 몰락한 양반 홍경래와 서자 출신 우군칙이 반란을 모의하고, 노비 신분의 먹쇠는 딸 삼월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뜻을 함께한다. 평등을 외친 그들 안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또 다른 차별의 그림자. 반려동물이라는 개념조차 없던 시대, 존재조차 작고 미미했던 한 생명의 시선을 통해 드러나는 사회의 모순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다. 시대를 뛰어넘는 묵직한 울림,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이 어우러져 관객의 마음을 조용히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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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식] 다정히 세상을 누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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