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동화작가 우리나라의 특수교육은 미국의 선교사였던 로제타 샤우드 홀이 시작했습니다. 평양에 ‘기홀병원’을 세우고 한국 최초의 점자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평양여맹학교’ 설립으로 이어집니다. 나는 봉래를 가르치기 위해 조선 기름종이에 바늘로 점을 찍어 일종의 점자를 고안했다. 조오복 시인은 2019년 아동문예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A의 특별한 손님 조오복 시인 안녕하세요. 동시를 쓰면서 그림책과 동화를 공부하고 있는 조오복 할머니입니다. 반갑습니다. 보드블럭 틈새에 민들레꽃을 보면 그만 제가 지나치지 못하고 좀 자세히 한참 동안 바라보는 경이로움, 그게 창작의 원동력이랄까요.
김효진 동화작가 『페인트 칠하는 담쟁이』 낭독 페인트칠하는 담쟁이. 조오복. 우리동네 벽돌 건물 유치원. 벽돌도 달구어지는 한여름이 되면 유치원 아이들 더위에 지칠까 봐 진한 초록색 페인드 두껍게 두껍게 덧바른다.
노지영 문학평론가 우리가 문학을 하는 게 어쩌면 더 나은 세계 더 아름다운 벽과의 공존으로 세상을 덧칠하고 또 덧칠해가는 그런 과정이 아닌가
김효진 『다섯째 아이』(도리스 레싱, 민음사, 1999) 소개 이 작품이 장애아를 등장시켰어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가족개념 그걸 뿌지째 정말 흔들어 놓는데요.
노지영 자기기만을 끊임없이 하면서 그런 이상적인 세계를 봉합된 세계로 우리들은 꿈꾸는데, 실은 언제든 이 다섯째 아이가 이제 들어와서, 출현해서, 우리들에게 사유할 수 잇는 지점들을 또 열어 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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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애인의 장애 감수성을 기르는 본격 문학방송 ‘A(able)의 모든 것 시즌2’
* 전체방송은 팟빵, 팟캐스트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ㅇ팟빵에서 [듣기]
ㅇ팟캐스트에서 [듣기]
[제4회 프로그램 소개]
○ 장애 이슈, 장애인 역사에 관한 이야기 A의 모든 세상
4화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특수교육’에 관해 살펴봅니다.
○ 장애인 문학 작가(저자)와 함께하는 토크 A의 특별한 손님 조오복 시인은 2019년 아동문예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19년 11월 첫 동시집 『행복한 튀밥』, 2020년 11월 두 번째 동시집 『페인트칠하는 담쟁이』 등을 펴냈습니다.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더 깊은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특별한 손님’의 작품을 배우가 낭독하는 극장 A
『페인트칠하는 담쟁이』(시인의 말, 44쪽) 발췌 | 낭독 고병택 배우
“누구의 잘못이라고 따질 수 없지만, 그동안 어른들이 자연을 마구 함부로 대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지금 모두 힘들고 지치지만, 우리 친구들은 마음 모아 코로나19를 지혜롭게 잘 견디어 내리라 믿어요.”
○ 독립서점 운영자 추천 도서를 소개하는 A의 책방
네 번째 책방지기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에 있는 독립서점 <우공책방> 김시언 대표입니다.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영국 작가 도리스 레싱의 『다섯째 아이』(민음사, 1999)의 한 구절을 소개합니다.
“벤이 태어난 이후 권위를 가진 모든 사람들이 벤을 제대로 보지 않았다. 그는 자신을 어떻게 보는 것일까? 사람들은 항상 그를 제대로 보는 일을, 그의 본질을 인식하는 일을 거부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