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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춤추는허리 〈몸이동〉

리뷰 서로 북돋고 함께 싸우는 자연스러운 몸

  • 강보름 연출 
  • 등록일 2024-02-28
  • 조회수285

리뷰

해가 짧아 일조량이 줄어들고 기온도 낮아지는 겨울이면 내 마음도 쉽게 움츠러든다. 장애여성공감 극단 춤추는허리(이하 춤허리)의 공연이 있던 2023년 12월 27일도 예외는 아니었다. 과로한 나 자신에게 몸이 비명을 지르며 A형 독감을 선물한 지 10일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천근만근이었다. 그럼에도 춤허리의 공연을 보며 새해를 맞이할 용기를 충전하고 싶었다.

‘본 공연은 위치에 따라 보이는 장면이 다르며 누구도 모든 곳을 볼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사전 안내 문구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나에게 ‘공연의 모든 것을 다 보고 이해하려 애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라고 변환되어 읽히면서 마음을 안정시켰다. 처음 가보는 종로구 평창동의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나눔동 2층 다목적홀에 들어서자 마치 다른 세상처럼 환기가 되었다. 제주의 자연을 옮긴 듯한 다양한 종의 초록 식물들이 무대의 경계를 따라 놓여 있었고, 알록달록한 색감의 러그들이 포근함을 자아냈다. 춤허리 배우들은 그 위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몸을 풀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공연을 시작하며 진성선 배우는 자신이 요가를 하면서 발견한 지혜를 공유한다. 힘이 들어가지 않는 자신의 몸에게 ‘이완’이란 몸을 편안하게 움직이는 것, ‘충동’은 욕구대로 움직이는 것, 그리고 ‘보완’은 동료와 서로 기대어 움직이는 것. 서로 기대어 함께 움직인다는 감각.

장애여성공감은 2023년 한 해 동안 여러 현장에서 활동하며 기후정의운동과 장애여성운동의 교차성을 고민했다고 한다. 이번 과정공유회 역시 춤허리의 새롭지만 자연스러운 지향 ― 몸으로 부딪쳐가며 비인간과 만나기 ― 의 고민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춤허리가 몸을 이동하는 장소로 제주를 선택한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제주는 관광과 개발, 거주지와 역사로서의 자연이 공존하는, 인간의 수많은 욕망이 투영되어 있는 장소니까.

서귀포에 사는 채식주의자 임지인 활동가와 조화영 배우/활동가가 좋아하는 음식에 관하여 대화를 나누고, 노래하고, 걸으면서 ‘지금-여기’의 제주를 함께 감각하며 공명한다. 임지인이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 앞바다에서 로켓이 발사되어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는 문제를 이야기하자, 조화영이 같이 투쟁하러 가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동지적 관계가 형성되는 뭉클함을 느꼈다.

이번 공연은 배우들의 개별 리서치가 엮이는 형식인가 하는 궁금증이 들 무렵 김미진 배우와 김상미 배우, 김화용 연출의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두 배우는 내가 여기서 몫을 잘 해내고 있는지, 동료에게 민폐를 끼치고 있지는 않은지 걱정하기도 하지만, 서로를 북돋우며 함께 걷고 뛴다. 김미진이 지팡이로 모래를 짚으며 동료들과 천천히 바닷가를 걷는 장면이 인상적으로 남아있다. 이어 등장하는 고나영 배우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나들며 살아온 몸에 관해 이야기한다. 모래를 발로 밟을 때마다 몸이 출렁이듯이, 일상에서 고나영의 몸 또한 걷기와 휠체어 타기를 오가며 출렁인다. 경계에 걸쳐 있으면 경계 안팎의 세계 양쪽에서 이해받기 어렵지만, 경계에 걸쳐 있는 같은 처지인 사람들에게는 버틸 수 있는 용기가 된다. 점점 더 휠체어에 의존하는 지금의 몸을 바라보는 고나영의 시선이 매우 인상적이었던 이유이다. 춤허리의 단장인 서지원 배우는 그동안 휠체어로 접근할 수 없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자연과 가까워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제주에서 비포장도로를 달리며 자기 몸을 ‘돌’처럼 감각했던 일과 그의 자부심인 오른팔 근육, 나이 들어 굳어가는 무릎에 대한 두려움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나에게 자연스러운 몸이란 무엇인가. 점점 노화하는 내 몸에 대해 어떤 상상력을 가질 수 있을까. 서지원이 던지는 질문은 이 공연을 관통하는 질문처럼 다가왔다. 변화하는 나의 몸과 관계를 맺는 일은 솔직함, 용기와 두려움과 체념 사이를 무수하게 진동하는 일이기도 하다. 거센 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닷속으로 미끄러지는 듯 서로를 잡아당기는 듯 고나영과 서지원이 마주 보고, 다른 배우들이 그들을 둘러싸며 공연이 끝났다. 아쉽게도 참여하지 못했지만, 공연 이후 최현숙 작가와의 대담 또한 모두에게 귀중한 시간이 되었으리라 짐작해 본다.

그동안 관객으로 〈불만폭주 라디오〉(2018), 〈춤추는 혼잣말〉(2020), 〈연극연습3: 사람이 하는 일〉(2021) 등 극단 춤허리의 공연을 보면서 이 극단을 아끼고 좋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이번 과정 공유회에도 여실히 담겨 있었다. ‘작업 과정에서 생기는 갈등을 무시하지 않고 유쾌하게 승화시켜 담아내는’ 그들만의 고유한 태도는 공연을 본 관객들을 무장 해제시킨다. 열정적으로 싸우고 치열하게 대화하며 화해하고, 무엇보다 울음과 웃음이 빠지지 않는 이 과정은 장애여성공감이 20여 년을 버텨온 동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동료 연극인으로서 참 부럽고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과 더불어, 사람끼리도 서로 맞춰가는 일이 이토록 어렵고 힘든데, 지금까지 자연에는 일방적으로 인간에게 맞출 것을 강요해 왔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내 몸도 자연이며, 자연이 자연스러울 수 있도록 서로를 돌보는 감각을 자연에까지 맞대어 볼 수 있지 않을까. 본공연을 통해 춤허리의 배우/활동가들이 자연과 조우하며 보여줄 또 다른 돌봄의 세계를 기다려본다.

  • 뒤엉켜 누운 배우들 위에 몸을 일으켜 앉은 배우가 맞은 편에 서 있는 배우와 손을 맞잡는다. 배경으로 거센 파도가 영사되고 있다.
  • 무대 전경. 러그 위에 배우들이 한 줄로 앉아있고, 조명이 비치는 두 배우는 악기를 연주한다. 배경으로 깜짝 놀라는 얼굴이 크게 영사되고, 한쪽에는 문자통역이 나오고 있다.
 

극단 춤추는허리 이동(異動) 프로젝트 공유회 〈몸이동〉

장애여성공감|2023.12.27.|서울시립미술관 아카이브 나눔동 2층 다목적홀

‘춤추는허리 이동(異動) 프로젝트’는 끊어진, 불안한, 위태로운, 울퉁불퉁한 제주로 향하는 길을 이동하며 시작한다. 매끄럽지 않아 안전하지 않은 길을 이동하며 의존, 돌봄, 불화, 관계, 기후위기, 시설사회와 마주했다. 정상 중심의 사회가 요구하는 속도, 효율, 이윤에 맞지 않아 배제되어왔던 몸, 불구의 몸이 움직이고 이동하며 제주를 거쳐 다시 무대에 온 과정을 관객 앞에 내어놓는다. 춤추는허리의 동선은 아직 비어있다. 경계를 넘나들며 몸으로 살아가기 위해 비틀거리며 이동한다. 이완과 충동 사이를 넘나드는 요가로, 삶과 투쟁을 담은 노래와 춤으로, 무언지 모를 움직임으로, 서로에게 닿기 위한 다정하거나 뾰족한 대화로, 불화하거나 의존하는 돌봄으로 무대 위에서 이동한다. 지도 없는 길을 가는 춤추는허리의 〈몸이동〉으로 또 다른 몸들과 연결되려 한다. 끝을 알 수 없는 동선에서, 몸이동.

- [문화소식] 공연정보

강보름

천천히, 가볍게 걷고 싶은 사람. 연극연출, 접근성 매니저, 예술교육강사로 활동 중이고, 프로젝트 레디메이드 대표이다. 〈장기*기억〉 〈풀이연습 Practice of Free〉 〈여기, 한때, 가가〉 〈소극장판-타지〉 〈모던걸타임즈〉 등을 연출했다. [웹진 연극in] 편집위원, 국립극단 [창작공감: 연출] ‘장애와 예술’ 프로젝트 선정 연출가, 이음예술창작아카데미×성균관대학교 연극강사로 활동한 바 있다.
rkdekdzhd@hanmail.net
▸ 페이스북 projectreadymade
▸ 인스타그램 @projectreadymade

사진 제공.극단 춤추는허리(사진 현준영)

2024년 3월 (51호)

상세내용

리뷰

해가 짧아 일조량이 줄어들고 기온도 낮아지는 겨울이면 내 마음도 쉽게 움츠러든다. 장애여성공감 극단 춤추는허리(이하 춤허리)의 공연이 있던 2023년 12월 27일도 예외는 아니었다. 과로한 나 자신에게 몸이 비명을 지르며 A형 독감을 선물한 지 10일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천근만근이었다. 그럼에도 춤허리의 공연을 보며 새해를 맞이할 용기를 충전하고 싶었다.

‘본 공연은 위치에 따라 보이는 장면이 다르며 누구도 모든 곳을 볼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사전 안내 문구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나에게 ‘공연의 모든 것을 다 보고 이해하려 애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라고 변환되어 읽히면서 마음을 안정시켰다. 처음 가보는 종로구 평창동의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나눔동 2층 다목적홀에 들어서자 마치 다른 세상처럼 환기가 되었다. 제주의 자연을 옮긴 듯한 다양한 종의 초록 식물들이 무대의 경계를 따라 놓여 있었고, 알록달록한 색감의 러그들이 포근함을 자아냈다. 춤허리 배우들은 그 위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몸을 풀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공연을 시작하며 진성선 배우는 자신이 요가를 하면서 발견한 지혜를 공유한다. 힘이 들어가지 않는 자신의 몸에게 ‘이완’이란 몸을 편안하게 움직이는 것, ‘충동’은 욕구대로 움직이는 것, 그리고 ‘보완’은 동료와 서로 기대어 움직이는 것. 서로 기대어 함께 움직인다는 감각.

장애여성공감은 2023년 한 해 동안 여러 현장에서 활동하며 기후정의운동과 장애여성운동의 교차성을 고민했다고 한다. 이번 과정공유회 역시 춤허리의 새롭지만 자연스러운 지향 ― 몸으로 부딪쳐가며 비인간과 만나기 ― 의 고민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춤허리가 몸을 이동하는 장소로 제주를 선택한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제주는 관광과 개발, 거주지와 역사로서의 자연이 공존하는, 인간의 수많은 욕망이 투영되어 있는 장소니까.

서귀포에 사는 채식주의자 임지인 활동가와 조화영 배우/활동가가 좋아하는 음식에 관하여 대화를 나누고, 노래하고, 걸으면서 ‘지금-여기’의 제주를 함께 감각하며 공명한다. 임지인이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 앞바다에서 로켓이 발사되어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는 문제를 이야기하자, 조화영이 같이 투쟁하러 가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동지적 관계가 형성되는 뭉클함을 느꼈다.

이번 공연은 배우들의 개별 리서치가 엮이는 형식인가 하는 궁금증이 들 무렵 김미진 배우와 김상미 배우, 김화용 연출의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두 배우는 내가 여기서 몫을 잘 해내고 있는지, 동료에게 민폐를 끼치고 있지는 않은지 걱정하기도 하지만, 서로를 북돋우며 함께 걷고 뛴다. 김미진이 지팡이로 모래를 짚으며 동료들과 천천히 바닷가를 걷는 장면이 인상적으로 남아있다. 이어 등장하는 고나영 배우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나들며 살아온 몸에 관해 이야기한다. 모래를 발로 밟을 때마다 몸이 출렁이듯이, 일상에서 고나영의 몸 또한 걷기와 휠체어 타기를 오가며 출렁인다. 경계에 걸쳐 있으면 경계 안팎의 세계 양쪽에서 이해받기 어렵지만, 경계에 걸쳐 있는 같은 처지인 사람들에게는 버틸 수 있는 용기가 된다. 점점 더 휠체어에 의존하는 지금의 몸을 바라보는 고나영의 시선이 매우 인상적이었던 이유이다. 춤허리의 단장인 서지원 배우는 그동안 휠체어로 접근할 수 없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자연과 가까워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제주에서 비포장도로를 달리며 자기 몸을 ‘돌’처럼 감각했던 일과 그의 자부심인 오른팔 근육, 나이 들어 굳어가는 무릎에 대한 두려움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나에게 자연스러운 몸이란 무엇인가. 점점 노화하는 내 몸에 대해 어떤 상상력을 가질 수 있을까. 서지원이 던지는 질문은 이 공연을 관통하는 질문처럼 다가왔다. 변화하는 나의 몸과 관계를 맺는 일은 솔직함, 용기와 두려움과 체념 사이를 무수하게 진동하는 일이기도 하다. 거센 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닷속으로 미끄러지는 듯 서로를 잡아당기는 듯 고나영과 서지원이 마주 보고, 다른 배우들이 그들을 둘러싸며 공연이 끝났다. 아쉽게도 참여하지 못했지만, 공연 이후 최현숙 작가와의 대담 또한 모두에게 귀중한 시간이 되었으리라 짐작해 본다.

그동안 관객으로 〈불만폭주 라디오〉(2018), 〈춤추는 혼잣말〉(2020), 〈연극연습3: 사람이 하는 일〉(2021) 등 극단 춤허리의 공연을 보면서 이 극단을 아끼고 좋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이번 과정 공유회에도 여실히 담겨 있었다. ‘작업 과정에서 생기는 갈등을 무시하지 않고 유쾌하게 승화시켜 담아내는’ 그들만의 고유한 태도는 공연을 본 관객들을 무장 해제시킨다. 열정적으로 싸우고 치열하게 대화하며 화해하고, 무엇보다 울음과 웃음이 빠지지 않는 이 과정은 장애여성공감이 20여 년을 버텨온 동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동료 연극인으로서 참 부럽고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과 더불어, 사람끼리도 서로 맞춰가는 일이 이토록 어렵고 힘든데, 지금까지 자연에는 일방적으로 인간에게 맞출 것을 강요해 왔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내 몸도 자연이며, 자연이 자연스러울 수 있도록 서로를 돌보는 감각을 자연에까지 맞대어 볼 수 있지 않을까. 본공연을 통해 춤허리의 배우/활동가들이 자연과 조우하며 보여줄 또 다른 돌봄의 세계를 기다려본다.

  • 뒤엉켜 누운 배우들 위에 몸을 일으켜 앉은 배우가 맞은 편에 서 있는 배우와 손을 맞잡는다. 배경으로 거센 파도가 영사되고 있다.
  • 무대 전경. 러그 위에 배우들이 한 줄로 앉아있고, 조명이 비치는 두 배우는 악기를 연주한다. 배경으로 깜짝 놀라는 얼굴이 크게 영사되고, 한쪽에는 문자통역이 나오고 있다.
 

극단 춤추는허리 이동(異動) 프로젝트 공유회 〈몸이동〉

장애여성공감|2023.12.27.|서울시립미술관 아카이브 나눔동 2층 다목적홀

‘춤추는허리 이동(異動) 프로젝트’는 끊어진, 불안한, 위태로운, 울퉁불퉁한 제주로 향하는 길을 이동하며 시작한다. 매끄럽지 않아 안전하지 않은 길을 이동하며 의존, 돌봄, 불화, 관계, 기후위기, 시설사회와 마주했다. 정상 중심의 사회가 요구하는 속도, 효율, 이윤에 맞지 않아 배제되어왔던 몸, 불구의 몸이 움직이고 이동하며 제주를 거쳐 다시 무대에 온 과정을 관객 앞에 내어놓는다. 춤추는허리의 동선은 아직 비어있다. 경계를 넘나들며 몸으로 살아가기 위해 비틀거리며 이동한다. 이완과 충동 사이를 넘나드는 요가로, 삶과 투쟁을 담은 노래와 춤으로, 무언지 모를 움직임으로, 서로에게 닿기 위한 다정하거나 뾰족한 대화로, 불화하거나 의존하는 돌봄으로 무대 위에서 이동한다. 지도 없는 길을 가는 춤추는허리의 〈몸이동〉으로 또 다른 몸들과 연결되려 한다. 끝을 알 수 없는 동선에서, 몸이동.

- [문화소식] 공연정보

강보름

천천히, 가볍게 걷고 싶은 사람. 연극연출, 접근성 매니저, 예술교육강사로 활동 중이고, 프로젝트 레디메이드 대표이다. 〈장기*기억〉 〈풀이연습 Practice of Free〉 〈여기, 한때, 가가〉 〈소극장판-타지〉 〈모던걸타임즈〉 등을 연출했다. [웹진 연극in] 편집위원, 국립극단 [창작공감: 연출] ‘장애와 예술’ 프로젝트 선정 연출가, 이음예술창작아카데미×성균관대학교 연극강사로 활동한 바 있다.
rkdekdzh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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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극단 춤추는허리(사진 현준영)

2024년 3월 (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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