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디아소리 미술관입니다.
푸른잎이 돋아나는 5월은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나게 [음악]
하는 가정의 달입니다. 우리는 흔히
가족이라고 하면 조건 없는 희생이나
완벽한 행복만을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 조는
아이를 씻기는 어머니는 [음악]
조금 다릅니다. 화려한 말 대신
아이를 시키는 어머니의 일상적인
몸짓과 그 속에 담긴 현실적인 온기를
통해 진짜 가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이 그림을 그린 [음악]
작가 메리카사트는 19세기 남성
중심의 미술계에서 당당히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 여성 화가입니다.
부유한 집안의 반대를 무릎 쓰고
파리로 건너간 그녀는 인상주의 화풍을
꼽히웠습니다. 카사트의 그림이 특별한
이유는 여성을 단순히 아름다운
대상으로만 보지 않았다는 점에
있습니다. 여성 역시 고뇌하고 필요를
느끼며 동시에 지성을 가진 독립적인
인간임을 북끝으로 증명했습니다. 오늘
함께 감상할 작품에서도 우리는
완벽하게 꾸며진 모성애가 아니라
아이를 돌보는 어머니의 진솔하고도
깊은 내면의 풍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럼 어머니와 아이가 하나로
연결된듯한이
특별한 순간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조는 아이를 씻기는 어머니 작품은
가로 65cm,
세로 100cm에 세로가 긴 직사각형
캔버스에 유화로 그려졌습니다. 성인
상체만한 크기의 캔버스에 그려져
아이를 안고 있는 [음악] 어머니의
모습이 눈앞에 있는 사람처럼 가까이
다가옵니다. 특히 아이의 몸과
어머니의 손은 실제 크기와 비슷하게
느껴져 마치 바로 옆에서이 조용한
순간을 함께 지켜보는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제 왼쪽 위부터 시작해
오른쪽 아래로 시선을 [음악] 옮기며
그림 속을 들려 드리겠습니다. 그림의
왼쪽 위 배경에는 섬세한 무늬가 있는
벽지가 있습니다. 연한 [음악]
보라색과 녹색 그리고 따뜻한 주황색
점들이 모여 새로 줄무늬를 [음악]
이룬이 벽지는 마치 아름거리는 봄날의
꽃밭을 [음악] 옮겨 놓은 듯
부드럽고 퍼근한 공기를 만들어냅니다.
그 앞에는 청록색 1인용 소파가 있고
그 위에 어머니가 아이를 무릎에 앉힌
채 [음악]
앉아 있습니다. 어머니의 몸은 캔버스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이 장면에 중심이
됩니다. 짙은 밤색 머리카락을
[음악] 가진 어머니는 깨끗한 흰옷을
입고 있습니다. 그녀는 [음악]
사랑이 가득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일상의 고단함이 살짝
묻어나는 진지한 [음악] 눈으로
아이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품 안에는 금방이라도 잠들 것 같은
아이가 안겨 있습니다. 아이의 볼은
자리은 복숭아처럼 발그레하고 눈꺼풀은
나른 오후의 할을 이기지 못한 듯
[음악] 반쯤 감겨 있습니다. 아이는
어머니와 같은 새하얀 흰색 옷을 입고
어머니의 [음악] 팔과 무릎에 몸을
맡긴 채 편안하게 기대여 있습니다.
아이를 감싸진 [음악] 어머니의 손은
부드럽지만 단단합니다. 아이를
안전하게 지키려는 강한 의지와 따뜻한
체온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이제
시선을 아래로 옮겨 볼까요? 그림
왼쪽 아래에는 여름 바다처럼 시원하고
맑은 파란색 무늬가 새겨진 [음악]
흰색 도자기 대아가 놓여 있습니다.
크기는 우리가 손으로 들 수 있는
작은 물대야 정도입니다. 그 안에
투명한 물이 담겨 있습니다. 어머니의
왼손은 대앗속에 물을 매만지고 있고
아이의 작은 발 하나가 그 물에 닿기
직전입니다. 어머니는 한 손으로
아이를 지탱하고 다른 한 손으로 물을
준비하여 아이를 씻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카사트는 그림을 통해서
우리에게 묻습니다. 사랑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이 사소하고
고단한 일상 속에 스며들어 있는 것이
아니냐고 말이죠. 아이를 지탱하는
어머니의 묵직한 [음악] 팔의 온기.
아이에게 닿는 차가운 물의 감촉. 두
사람의 체온이 섞히는 조용한
순간이야말로 우리가 그토록 [음악]
찾아헤매는 가족의 사랑 그 자체일지도
모릅니다. 오늘 여러분의 하루
속에서도 이처럼 [음악]
작고 평범한 순간들 사이에서 사랑을
발견하고 그 따서싸함을 [음악]
아낌없이 표현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의
[음악] 심다솜 목소리의 작가
조이스박이었습니다.
어버이날, 당신이 잊고 살았던 '사소한 사랑'에 대하여ㅣ배리어프리 작품 해설ㅣ메리카사트, 조는 아이를 씻기는 어머니
눈으로 보지 않아도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설했습니다. 눈을 감고 여러분만의 작품을 그려보세요. 화면 구성 및 자막은 저시력장애인을 위해 크고 밝게 구성했습니다.
• 작품: 메리카사트 '조는 아이를 씻기는 어머니'ㅣ가로 65cm, 세로 100cm
• 글: 심다솜
• 목소리: 조이스박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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