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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우리가 주목한 ‘시각예술‧축제‧공간’

이슈 경계를 허물며 진지를 구축하기

  • 프로젝트 궁리 
  • 등록일 2022-12-28
  • 조회수819

이슈

2022년 장애예술계는 여러 분야에서 눈에 띄는 변화와 발전을 포착하였고, 긍정적인 기대와 희망을 품은 한해였다. 창작과 발표가 이뤄지는 예술현장에서, 예술현장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책·제도에서, 그리고 다양한 미디어와 연결된 사회 전반에서 장애예술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새롭게 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디뎠다. 이음온라인 기획위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지원사업 평가위원 등 여러 전문가가 올해 주목했던 작품과 활동, 단체와 공간 등을 살펴본다.

① 공연·프로젝트

   |   

② 시각예술·축제·공간

참여하신 분들

고주영 공연예술 독립프로듀서, 김동현 성결대 예술대학 음악학부 교수, 김윤선 음악평론가, 김이경 무용수지원센터 사무국장, 김일송 공연 칼럼니스트, 김지수 극단 애인 대표, 김지연 d/p 디렉터, 김최은영 미술평론가, 문영민 장애학 연구자, 박지선 프로듀서그룹 도트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김인경 밝은방 공동대표, 성무량 공연예술 프로듀서, 송현민 음악평론가, 신희흥 태이움직임교육연구소 대표, 안경모 연극연출가, 안현정 성균관대학교 박물관 큐레이터, 유장영 (전)전남도립국악단 예술감독, 윤종연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예술감독, 이나리메 음악평론가, 이양구 극작가, 이진희 장애여성공감 공동대표, 정일주 퍼블릭아트 편집장, 정종은 상지대학교 교수, 최선영 유구리최실장, 최혜자 문화디자인자리 대표, 허명진 무용평론가, 홍은지 신촌문화발전소 소장

시각예술

“사단법인 경기장애인부모연대 양평지부가 지난 10월 개최한 《예술도 노동展 - 예술×노동×밥》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 전시에 참여한 총 25명 작가의 수준이 비슷하진 않지만 저마다 고유한 방법론을 지녔으며, 이 중 전시를 리드하는 몇몇 작가의 기량은 매우 탁월했다. 나라가 장애인에게 유도하는 제조업, 바리스타 등 단순노동조차 하기 힘든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그들이 수행하는 예술도 노동으로 인정해 달라는 하나의 시위 같은 전시로, 전하는 메시지가 뚜렷하고 구성이 매우 탄탄해 관람하는 이로 하여금 설득되도록 만든다. 번성한 방직공장이었으나 이제는 수명을 다해 모든 것이 멈춘 자리에 뜨거운 열정을 담은 작품들을 배치한 것도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기획과 운영 모두 나무랄 데 없었고 충분히 즐기며 문제를 인식하는 획기적인 전시였다.”

“전시 《예술도 노동展 – 예술×노동×밥》을 연 사단법인 경기장애인부모연대 양평지부의 활약이 기대된다. 기획력과 실행력이 매우 좋았고, 비판적 시선은 물론 그것을 해결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역량을 갖췄다.”

밝은방의 ‘발달장애인의 창작을 이해하고 지원하기 위한 워크숍 <무엇>’을 주목했다. 발달장애인을 이해하면서 예술 활동을 돕는 조력자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잠실창작스튜디오가 대학로로 이전,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센터와의 거리를 줄이고 ‘서울문화재단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로 새출발 하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 시작을 알린 전시 《같이 잇는 길》은 잠실창작스튜디오가 지난 15년간 걸어온 길을 공유하고, 향후 나아갈 길을 공표한 행사였다. 아카이브 전시를 통해 장애예술 지원의 과정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세상과 동행하는 장애예술인 육성의 거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예술X노동X밥 예술도 노동

예술도 노동展 - 예술×노동×밥

(사)경기장애인부모연대 양평지부 | 2022.09.30.~10.03. | 양평폐공장(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경강로 1447)

발달장애 작가 25인의 작품전. 공공일자리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들이 매일 예술노동직을 수행해온 성과를 선보인 자리다. ‘폐공장 속 문화마당 유쾌한 4시’를 타이틀로 예술작업장이자 전시장으로 새로 꾸민 공간에서 공연과 전시, 영화 상영과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미지출처] 이음온라인 문화소식(링크)

발달장애인의 창작을 이해하고 지원하기 위한 워크숍 ‘무엇’

(밝은방 | 2022.10.07.~10.14. | 예술청,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 ZOOM

발달장애인의 ‘자기몰두적 창작 행위’를 바라보는 사회의 관습적인 시선에 질문을 던지며, 존재 방식 그 자체로의 창작 행위를 이해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 태도, 장치를 제안하는 워크숍이다. 발달장애 창작자의 시각적 표현을 이해하고 지원하기 위해 출간한 책 『무엇』을 기반으로 진행되었다.

[이미지출처] 밝은방 홈페이지(링크)

같이 잇는 길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동행식 <같이 잇는 길> 아카이브 전시

서울문화재단 | 2022.11.22. ~ 12.4. |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는 대학로 이전을 알리며, 지난 15년간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구. 잠실창작스튜디오)가 걸어온 길을 공유하고, 나아갈 길을 공표하고자 한다. 기록을 통해 서울문화재단의 장애예술지원 과정을 공유하고, 함께 해 온 작가들의 작품을 보며 장애예술 창작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출처]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링크)

한부열 작가의 제4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 부문 발달장애 미술인 최초 수상은 ‘아르 브뤼’ 식의 독창적 자기 세계를 구축하는 ‘자폐 혹은 발달장애’ 작가들에게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한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꾸준히 활동할 때 ‘자신만의 세계’를 올곧게 구축한다는 시각에서 모범사례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남양주에 개인 작업 공간 겸 갤러리(HBY갤러리)를 구축해 동시대 자폐장애 작가들이 함께 활동하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고 있다.”

“일관성 있는 자기 세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앞으로의 작업이 기대되는 한부열 작가.

“2022 싱가포르 비엔날레에 참여한 여성장애인 창작자 윤미애, 나정숙, 김진홍 작가의 작업을 소개하고 싶다. 장애예술이라 불리는 주제나 형식에 갇히지 않고 해외 여러 나라의 현대예술 작가들과 한 데 섞여 자신의 작업을 보여준 사례로, 앞으로 장애예술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

박숙은 작가의 개인전 《너머(Beyond)》는 발달장애 예술가를 향한 편중된 시선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애 예술가의 비장애 예술가와 다르지 않은 예술성을 보여주었다. 사진과 퍼포먼스가 함께 어우러진 전시에서 사진 작품의 탁월한 심도와 개념의 자연스러운 예술적 용해는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공격적이지 않은 사회운동의 기질까지 엿보였다. 장애예술과 장애인 인식에 대한 사회적 담론화 과정에 이론과 성과적 가치로 등장시킬 만한 전시였다.”

My Art and with Art展

My Art and with Art展

HBY with 30cm | 2022.9.20. ~ 10.23. | 갤러리 HBY

한부열 작가는 30센티미터 자로 정교한 묘사를 하며 의미 가득한 작품을 내며 주목받아왔다. 작가의 작업을 후원하기 위해 마련된 작가의 작업실 겸 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2022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작 <숨바꼭질>도 공개되었다. 또한 작가가 발견해낸 원근법을 사용한 블록놀이라는 작품도 선보였다.

[이미지출처] 작가 페이스북(링크)

밝은방 with 윤미애, 나정숙, 김진홍

싱가포르 비엔날레 | 2022.10.16. ~ 2023.03.19. |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

광주 여성 정신장애인 시설 소화누리에서 아르 브뤼 작가로 활동하는 윤미애, 나정숙, 김진흥이 ‘2022 싱가포르 비엔날레’에 초청받아, 자신과 세계관을 조율하고 치유하는 방편으로써 ‘밝은방’과 함께했던 작업을 소개했다. 김진홍 작가는 무의식의 세계를 다룬 회화 15점, 나정숙 작가는 패턴 작품 13점, 윤미애 작가는 다양한 재료로 만든 모자이크 134점을 선보였다.

[이미지출처] 싱가포르 비엔날레 전시정보(링크)

PARK SOOK EUN beyond

너머(Beyond)

박숙은 | 2022.11.17.~11.20. | 이음갤러리

작가가 장애인 당사자로서 바라보고 느낀 불편한 현실을 사진과 영상에 담은 개인전. 제주에서 활동하는 퍼포머 유이연의 움직임을 카메라에 담아 장애인 이동권에 관한 불편한 시선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였다.

[이미지출처] 이음온라인 문화소식(링크)

“군산시 미술공감 채움의 《반딧불이 예술가들의 기록》은 장애인에 대한 헌신적인 미술교육을 통해 참여자들이 매우 독창적이고 우수한 작품을 만들고 멋진 전시를 했다. SNS로 참여 장애인의 개인전을 홍보하는 등 매우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프로로 활동하는 전업 작가를 배출하기도 했다.”

“근태와 5대륙 친구들의 전시 《2022 들꽃처럼 별들처럼 2》를 통해, 김근태 선생이 오래 이어온 장애인 미술교육과 국경을 뛰어넘는 활동, 꿈이 세계적 규모로 확대되고 있는 생생한 현장을 목도할 수 있었다. 이러한 노력이 내년에는 더 큰 결실로 나타날 것을 기대한다.”

반딧불이 예술가들의 기록

반딧불이 예술가들의 기록

미술공감 채움 | 2022.08.11.~08.21. | 이당미술관

전라북도 군산의 사회복지법인 추진장애인자립작업장 반딧불이 예술가 회원들이 참여한 전시로,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발달장애인 14명의 작품을 선보였다. 장애인들이 그들만의 감성과 언어를 미술을 통해 기록하고, 꾸준히 활동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미술공감 채움이 기획하였다.

[이미지출처] 전북도민일보 기사(링크)

2022 들꽃처럼 별들처럼 2

근태와 5대륙 친구들 | 2022.10.04.~10.30. | 광주비엔날레 전시1관

김근태 화백과 발달장애 아동이 함께한 전시. ‘미술패럴림픽(Art Paralympic)’ 개최를 목표로 장애아동 예술가들이 예술을 통해 꿈을 펼치고 행복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김근태 화백의 5,000여 점에 달하는 드로잉 연작과 발달장애 아동 40여 명의 작품 85점, 한지 토우 1,000여 점을 선보였다.

[이미지출처] 광주매일신문 기사(링크)

축제

<2022 노리미츠인서울>은 프로그램 구성과 축제 전반을 관통하는 메시지가 좋았고, 이토록 깊이 있게 장애예술을 논할 수 있는 시공간에서 장애예술에 관심을 두고 살아간다는 것이 굉장히 가슴 벅차게 느껴졌다.”

제7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를 통해 코로나 이후 국가를 초월한 장애인 무용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었다. 동시대를 사는 세계의 많은 장애무용가가 교류할 수 있는 장이 한국에서 열리고, 한국의 장애무용가들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무는 아름다운 작품을 세계무대에 올리는 의미 있는 무용제였다. 워크숍과 국제포럼 등을 통해 비장애인에 대한 문화적 교류와 이해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무용인 한마음 축제 in 성남>에서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무용 음성해설은 비장애인에게도 작품에 대한 생생한 전달을 도왔다. 저시력을 비롯한 시각장애인에게 무용 공연을 들으며 상상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매우 감동적이었다.”

No Limits in Seoul

2022 노리미츠인서울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 2022.09.16.~09.30. | 대학로 이음센터, 시네마테크KOFA, CKL스테이지

<노리미츠인서울>은 국내외 장애예술의 흐름을 살피며 경계를 넘는 상상력을 발굴하는 장애예술 플랫폼이다. 2020년 <무장애 예술주간>으로 시작해, 명칭을 변경하며 세 번째를 맞은 올해는, 다채로운 실험과 장애예술에 관한 여러 가지 시선을 담은 공연, 전시, 시각예술 매거진, 필름상영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미지출처] 노리미츠인서울 홈페이지(링크)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제7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KIADA 2022)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 | 2022.11.02.~11.09. | 고양 아람누리 새라새극장, 이음아트홀, 킨텍스, 서울무용센터

7회째를 맞은 국제 장애인 종합 무용제. 해외초청작·국내기획작·국내공모선정작 등의 공연, 국제워크숍·심포지엄, 국제프리레지던시, 사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이미지출처]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홈페이지(링크)

무용인 한마음 축제

무용인 한마음 축제 in 성남

성남문화재단,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 2022.09.03.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국내 무용계를 대표하는 무용 단체와 무용수들의 우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 시각장애인이 무용 공연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무용수 출신의 전문 무용공연 음성해설가가 움직임과 스토리를 예술적으로 전달한다.

[이미지출처]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링크)

 

공간

“대학로로 이전해 새롭게 출발하는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와 지역에서 장애예술가들의 창작을 지원하는 공간 부산의 온그루, 광주의 보둠 등에서 앞으로 어떠한 새로운 작업을 시도할지 기대된다. 내년에는 장애예술 전용 공연장이 개관함에 따라 장애예술 분야의 다양한 창작과 실험이 이루어지고, 체계적인 장애인 관객 개발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의 활약이 기대된다. 민간 단체에 비해 안정적인 운영, 새로운 공간에서 만들 새로운 관계와 활동이 궁금하다. 서울의 중심부로 이동하면서, 장애예술 분야에서 더욱 상징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가 대학로에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 다소 제약은 있지만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적극적인 교류가 가능해짐에 따라 기대되는 바가 있다.”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는 옛 잠실창작스튜디오를 대학로로 이전하며 시각예술 중심의 활동에서 벗어나 전 장르로 확대하여 장애예술의 가치 확산에 나서고 있다. 장애·비장애 예술인이 함께하는 공동창작 워크숍, 동행 프로젝트, 입주예술가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장애예술인의 예술적 성장을 지원한다.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12길 31, 자유빌딩 1층
[이미지출처] 서울문화재단 공식 블로그(링크)

광주 장애예술인 창작지원센터 보둠이 개소했다. 장애예술 현장의 다양성이 비서울지역으로 확장되는 것이 필요한 시점에 광주에 새로운 거점이 생긴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광주문화재단도 적극적으로 광주광역시와 협의해나가고 있다고 하니, 이 공간을 중심으로 장애예술인에 대한 실질적 지원과 창작환경 조성에 대한 지역 모델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

“광주의 여성 정신장애인 요양시설 ‘소화누리’에서 운영하는 틈새미술관이 있다. 2018년부터 ‘틈새미술 공모전’을 개최해 창작자를 발굴하고, 선정 작가들이 작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작업 공간과 미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창작 작업의 기반이 되는 공간과 시간, 재료에 대한 지원만으로 창작자들이 어떻게 자신의 표현방식을 찾아 나가며 스스로 발전하는지 보여주는 놀라운 곳이다. 20대 후반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 정신장애인 창작자가 참여해 예술 활동을 하고 있다.”

“원주시 토지문화재단(박경리 뮤지엄 포함)이 강원도의 장애예술 지원을 위한 거점으로 선정되면서, 지역에 새로운 기운이 생겨나고 있다. 문학 레지던시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므로, 장애예술인을 위한 숙박 레지던시 사업이 잘 설계되고 시행되어 전국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광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예술인 창작지원센터 보둠은 광주 지역 장애예술인을 위한 생활권 내 배리어프리 공용 창작공간으로 2022년 6월에 개소했다.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루 갖추어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장애예술인이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과 레지던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주소] 광주광역시 동구 서석로 80
[이미지출처] 무등일보 기사(링크)

틈새미술관은 여성 정신장애인 요양시설 ‘소화누리’에서 운영하는 아르 브뤼(Art Brut) 미술관이다. 2018년부터 매년 ‘틈새 미술 공모전’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미술로 세상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토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주소] 광주광역시 남구 용대로 74번길 27
[이미지출처] 소화누리 틈새미술관 블로그(링크)

토지문화재단은 소설 『토지』를 쓴 박경리 작가가 설립한 비영리재단으로, 국내외 작가를 위한 창작 지원과 문학 활성화를 위한 창작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예술인 창작 활동 기반 마련을 위한 지원사업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애예술인 발굴과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주소]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매지회촌길 79
[이미지출처] 박경리뮤지엄 홈페이지(링크)
* 토지문화재단 홈페이지(링크)

정리. 프로젝트 궁리 최용휘 에디터 lotush0317@gmail.com 서련희 에디터 yhee5758@naver.com

2023년 1월 (38호)

상세내용

이슈

2022년 장애예술계는 여러 분야에서 눈에 띄는 변화와 발전을 포착하였고, 긍정적인 기대와 희망을 품은 한해였다. 창작과 발표가 이뤄지는 예술현장에서, 예술현장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책·제도에서, 그리고 다양한 미디어와 연결된 사회 전반에서 장애예술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새롭게 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디뎠다. 이음온라인 기획위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지원사업 평가위원 등 여러 전문가가 올해 주목했던 작품과 활동, 단체와 공간 등을 살펴본다.

① 공연·프로젝트

   |   

② 시각예술·축제·공간

참여하신 분들

고주영 공연예술 독립프로듀서, 김동현 성결대 예술대학 음악학부 교수, 김윤선 음악평론가, 김이경 무용수지원센터 사무국장, 김일송 공연 칼럼니스트, 김지수 극단 애인 대표, 김지연 d/p 디렉터, 김최은영 미술평론가, 문영민 장애학 연구자, 박지선 프로듀서그룹 도트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김인경 밝은방 공동대표, 성무량 공연예술 프로듀서, 송현민 음악평론가, 신희흥 태이움직임교육연구소 대표, 안경모 연극연출가, 안현정 성균관대학교 박물관 큐레이터, 유장영 (전)전남도립국악단 예술감독, 윤종연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예술감독, 이나리메 음악평론가, 이양구 극작가, 이진희 장애여성공감 공동대표, 정일주 퍼블릭아트 편집장, 정종은 상지대학교 교수, 최선영 유구리최실장, 최혜자 문화디자인자리 대표, 허명진 무용평론가, 홍은지 신촌문화발전소 소장

시각예술

“사단법인 경기장애인부모연대 양평지부가 지난 10월 개최한 《예술도 노동展 - 예술×노동×밥》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 전시에 참여한 총 25명 작가의 수준이 비슷하진 않지만 저마다 고유한 방법론을 지녔으며, 이 중 전시를 리드하는 몇몇 작가의 기량은 매우 탁월했다. 나라가 장애인에게 유도하는 제조업, 바리스타 등 단순노동조차 하기 힘든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그들이 수행하는 예술도 노동으로 인정해 달라는 하나의 시위 같은 전시로, 전하는 메시지가 뚜렷하고 구성이 매우 탄탄해 관람하는 이로 하여금 설득되도록 만든다. 번성한 방직공장이었으나 이제는 수명을 다해 모든 것이 멈춘 자리에 뜨거운 열정을 담은 작품들을 배치한 것도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기획과 운영 모두 나무랄 데 없었고 충분히 즐기며 문제를 인식하는 획기적인 전시였다.”

“전시 《예술도 노동展 – 예술×노동×밥》을 연 사단법인 경기장애인부모연대 양평지부의 활약이 기대된다. 기획력과 실행력이 매우 좋았고, 비판적 시선은 물론 그것을 해결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역량을 갖췄다.”

밝은방의 ‘발달장애인의 창작을 이해하고 지원하기 위한 워크숍 <무엇>’을 주목했다. 발달장애인을 이해하면서 예술 활동을 돕는 조력자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잠실창작스튜디오가 대학로로 이전,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센터와의 거리를 줄이고 ‘서울문화재단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로 새출발 하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 시작을 알린 전시 《같이 잇는 길》은 잠실창작스튜디오가 지난 15년간 걸어온 길을 공유하고, 향후 나아갈 길을 공표한 행사였다. 아카이브 전시를 통해 장애예술 지원의 과정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세상과 동행하는 장애예술인 육성의 거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예술X노동X밥 예술도 노동

예술도 노동展 - 예술×노동×밥

(사)경기장애인부모연대 양평지부 | 2022.09.30.~10.03. | 양평폐공장(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경강로 1447)

발달장애 작가 25인의 작품전. 공공일자리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들이 매일 예술노동직을 수행해온 성과를 선보인 자리다. ‘폐공장 속 문화마당 유쾌한 4시’를 타이틀로 예술작업장이자 전시장으로 새로 꾸민 공간에서 공연과 전시, 영화 상영과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미지출처] 이음온라인 문화소식(링크)

발달장애인의 창작을 이해하고 지원하기 위한 워크숍 ‘무엇’

(밝은방 | 2022.10.07.~10.14. | 예술청,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 ZOOM

발달장애인의 ‘자기몰두적 창작 행위’를 바라보는 사회의 관습적인 시선에 질문을 던지며, 존재 방식 그 자체로의 창작 행위를 이해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 태도, 장치를 제안하는 워크숍이다. 발달장애 창작자의 시각적 표현을 이해하고 지원하기 위해 출간한 책 『무엇』을 기반으로 진행되었다.

[이미지출처] 밝은방 홈페이지(링크)

같이 잇는 길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동행식 <같이 잇는 길> 아카이브 전시

서울문화재단 | 2022.11.22. ~ 12.4. |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는 대학로 이전을 알리며, 지난 15년간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구. 잠실창작스튜디오)가 걸어온 길을 공유하고, 나아갈 길을 공표하고자 한다. 기록을 통해 서울문화재단의 장애예술지원 과정을 공유하고, 함께 해 온 작가들의 작품을 보며 장애예술 창작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출처]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링크)

한부열 작가의 제4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 부문 발달장애 미술인 최초 수상은 ‘아르 브뤼’ 식의 독창적 자기 세계를 구축하는 ‘자폐 혹은 발달장애’ 작가들에게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한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꾸준히 활동할 때 ‘자신만의 세계’를 올곧게 구축한다는 시각에서 모범사례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남양주에 개인 작업 공간 겸 갤러리(HBY갤러리)를 구축해 동시대 자폐장애 작가들이 함께 활동하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고 있다.”

“일관성 있는 자기 세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앞으로의 작업이 기대되는 한부열 작가.

“2022 싱가포르 비엔날레에 참여한 여성장애인 창작자 윤미애, 나정숙, 김진홍 작가의 작업을 소개하고 싶다. 장애예술이라 불리는 주제나 형식에 갇히지 않고 해외 여러 나라의 현대예술 작가들과 한 데 섞여 자신의 작업을 보여준 사례로, 앞으로 장애예술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

박숙은 작가의 개인전 《너머(Beyond)》는 발달장애 예술가를 향한 편중된 시선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애 예술가의 비장애 예술가와 다르지 않은 예술성을 보여주었다. 사진과 퍼포먼스가 함께 어우러진 전시에서 사진 작품의 탁월한 심도와 개념의 자연스러운 예술적 용해는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공격적이지 않은 사회운동의 기질까지 엿보였다. 장애예술과 장애인 인식에 대한 사회적 담론화 과정에 이론과 성과적 가치로 등장시킬 만한 전시였다.”

My Art and with Art展

My Art and with Art展

HBY with 30cm | 2022.9.20. ~ 10.23. | 갤러리 HBY

한부열 작가는 30센티미터 자로 정교한 묘사를 하며 의미 가득한 작품을 내며 주목받아왔다. 작가의 작업을 후원하기 위해 마련된 작가의 작업실 겸 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2022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작 <숨바꼭질>도 공개되었다. 또한 작가가 발견해낸 원근법을 사용한 블록놀이라는 작품도 선보였다.

[이미지출처] 작가 페이스북(링크)

밝은방 with 윤미애, 나정숙, 김진홍

싱가포르 비엔날레 | 2022.10.16. ~ 2023.03.19. |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

광주 여성 정신장애인 시설 소화누리에서 아르 브뤼 작가로 활동하는 윤미애, 나정숙, 김진흥이 ‘2022 싱가포르 비엔날레’에 초청받아, 자신과 세계관을 조율하고 치유하는 방편으로써 ‘밝은방’과 함께했던 작업을 소개했다. 김진홍 작가는 무의식의 세계를 다룬 회화 15점, 나정숙 작가는 패턴 작품 13점, 윤미애 작가는 다양한 재료로 만든 모자이크 134점을 선보였다.

[이미지출처] 싱가포르 비엔날레 전시정보(링크)

PARK SOOK EUN beyond

너머(Beyond)

박숙은 | 2022.11.17.~11.20. | 이음갤러리

작가가 장애인 당사자로서 바라보고 느낀 불편한 현실을 사진과 영상에 담은 개인전. 제주에서 활동하는 퍼포머 유이연의 움직임을 카메라에 담아 장애인 이동권에 관한 불편한 시선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였다.

[이미지출처] 이음온라인 문화소식(링크)

“군산시 미술공감 채움의 《반딧불이 예술가들의 기록》은 장애인에 대한 헌신적인 미술교육을 통해 참여자들이 매우 독창적이고 우수한 작품을 만들고 멋진 전시를 했다. SNS로 참여 장애인의 개인전을 홍보하는 등 매우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프로로 활동하는 전업 작가를 배출하기도 했다.”

“근태와 5대륙 친구들의 전시 《2022 들꽃처럼 별들처럼 2》를 통해, 김근태 선생이 오래 이어온 장애인 미술교육과 국경을 뛰어넘는 활동, 꿈이 세계적 규모로 확대되고 있는 생생한 현장을 목도할 수 있었다. 이러한 노력이 내년에는 더 큰 결실로 나타날 것을 기대한다.”

반딧불이 예술가들의 기록

반딧불이 예술가들의 기록

미술공감 채움 | 2022.08.11.~08.21. | 이당미술관

전라북도 군산의 사회복지법인 추진장애인자립작업장 반딧불이 예술가 회원들이 참여한 전시로,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발달장애인 14명의 작품을 선보였다. 장애인들이 그들만의 감성과 언어를 미술을 통해 기록하고, 꾸준히 활동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미술공감 채움이 기획하였다.

[이미지출처] 전북도민일보 기사(링크)

2022 들꽃처럼 별들처럼 2

근태와 5대륙 친구들 | 2022.10.04.~10.30. | 광주비엔날레 전시1관

김근태 화백과 발달장애 아동이 함께한 전시. ‘미술패럴림픽(Art Paralympic)’ 개최를 목표로 장애아동 예술가들이 예술을 통해 꿈을 펼치고 행복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김근태 화백의 5,000여 점에 달하는 드로잉 연작과 발달장애 아동 40여 명의 작품 85점, 한지 토우 1,000여 점을 선보였다.

[이미지출처] 광주매일신문 기사(링크)

축제

<2022 노리미츠인서울>은 프로그램 구성과 축제 전반을 관통하는 메시지가 좋았고, 이토록 깊이 있게 장애예술을 논할 수 있는 시공간에서 장애예술에 관심을 두고 살아간다는 것이 굉장히 가슴 벅차게 느껴졌다.”

제7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를 통해 코로나 이후 국가를 초월한 장애인 무용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었다. 동시대를 사는 세계의 많은 장애무용가가 교류할 수 있는 장이 한국에서 열리고, 한국의 장애무용가들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무는 아름다운 작품을 세계무대에 올리는 의미 있는 무용제였다. 워크숍과 국제포럼 등을 통해 비장애인에 대한 문화적 교류와 이해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무용인 한마음 축제 in 성남>에서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무용 음성해설은 비장애인에게도 작품에 대한 생생한 전달을 도왔다. 저시력을 비롯한 시각장애인에게 무용 공연을 들으며 상상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매우 감동적이었다.”

No Limits in Seoul

2022 노리미츠인서울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 2022.09.16.~09.30. | 대학로 이음센터, 시네마테크KOFA, CKL스테이지

<노리미츠인서울>은 국내외 장애예술의 흐름을 살피며 경계를 넘는 상상력을 발굴하는 장애예술 플랫폼이다. 2020년 <무장애 예술주간>으로 시작해, 명칭을 변경하며 세 번째를 맞은 올해는, 다채로운 실험과 장애예술에 관한 여러 가지 시선을 담은 공연, 전시, 시각예술 매거진, 필름상영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미지출처] 노리미츠인서울 홈페이지(링크)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제7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KIADA 2022)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 | 2022.11.02.~11.09. | 고양 아람누리 새라새극장, 이음아트홀, 킨텍스, 서울무용센터

7회째를 맞은 국제 장애인 종합 무용제. 해외초청작·국내기획작·국내공모선정작 등의 공연, 국제워크숍·심포지엄, 국제프리레지던시, 사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이미지출처]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홈페이지(링크)

무용인 한마음 축제

무용인 한마음 축제 in 성남

성남문화재단,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 2022.09.03.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국내 무용계를 대표하는 무용 단체와 무용수들의 우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 시각장애인이 무용 공연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무용수 출신의 전문 무용공연 음성해설가가 움직임과 스토리를 예술적으로 전달한다.

[이미지출처]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링크)

 

공간

“대학로로 이전해 새롭게 출발하는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와 지역에서 장애예술가들의 창작을 지원하는 공간 부산의 온그루, 광주의 보둠 등에서 앞으로 어떠한 새로운 작업을 시도할지 기대된다. 내년에는 장애예술 전용 공연장이 개관함에 따라 장애예술 분야의 다양한 창작과 실험이 이루어지고, 체계적인 장애인 관객 개발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의 활약이 기대된다. 민간 단체에 비해 안정적인 운영, 새로운 공간에서 만들 새로운 관계와 활동이 궁금하다. 서울의 중심부로 이동하면서, 장애예술 분야에서 더욱 상징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가 대학로에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 다소 제약은 있지만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적극적인 교류가 가능해짐에 따라 기대되는 바가 있다.”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는 옛 잠실창작스튜디오를 대학로로 이전하며 시각예술 중심의 활동에서 벗어나 전 장르로 확대하여 장애예술의 가치 확산에 나서고 있다. 장애·비장애 예술인이 함께하는 공동창작 워크숍, 동행 프로젝트, 입주예술가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장애예술인의 예술적 성장을 지원한다.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12길 31, 자유빌딩 1층
[이미지출처] 서울문화재단 공식 블로그(링크)

광주 장애예술인 창작지원센터 보둠이 개소했다. 장애예술 현장의 다양성이 비서울지역으로 확장되는 것이 필요한 시점에 광주에 새로운 거점이 생긴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광주문화재단도 적극적으로 광주광역시와 협의해나가고 있다고 하니, 이 공간을 중심으로 장애예술인에 대한 실질적 지원과 창작환경 조성에 대한 지역 모델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

“광주의 여성 정신장애인 요양시설 ‘소화누리’에서 운영하는 틈새미술관이 있다. 2018년부터 ‘틈새미술 공모전’을 개최해 창작자를 발굴하고, 선정 작가들이 작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작업 공간과 미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창작 작업의 기반이 되는 공간과 시간, 재료에 대한 지원만으로 창작자들이 어떻게 자신의 표현방식을 찾아 나가며 스스로 발전하는지 보여주는 놀라운 곳이다. 20대 후반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 정신장애인 창작자가 참여해 예술 활동을 하고 있다.”

“원주시 토지문화재단(박경리 뮤지엄 포함)이 강원도의 장애예술 지원을 위한 거점으로 선정되면서, 지역에 새로운 기운이 생겨나고 있다. 문학 레지던시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므로, 장애예술인을 위한 숙박 레지던시 사업이 잘 설계되고 시행되어 전국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광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예술인 창작지원센터 보둠은 광주 지역 장애예술인을 위한 생활권 내 배리어프리 공용 창작공간으로 2022년 6월에 개소했다.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루 갖추어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장애예술인이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과 레지던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주소] 광주광역시 동구 서석로 80
[이미지출처] 무등일보 기사(링크)

틈새미술관은 여성 정신장애인 요양시설 ‘소화누리’에서 운영하는 아르 브뤼(Art Brut) 미술관이다. 2018년부터 매년 ‘틈새 미술 공모전’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미술로 세상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토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주소] 광주광역시 남구 용대로 74번길 27
[이미지출처] 소화누리 틈새미술관 블로그(링크)

토지문화재단은 소설 『토지』를 쓴 박경리 작가가 설립한 비영리재단으로, 국내외 작가를 위한 창작 지원과 문학 활성화를 위한 창작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예술인 창작 활동 기반 마련을 위한 지원사업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애예술인 발굴과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주소]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매지회촌길 79
[이미지출처] 박경리뮤지엄 홈페이지(링크)
* 토지문화재단 홈페이지(링크)

정리. 프로젝트 궁리 최용휘 에디터 lotush0317@gmail.com 서련희 에디터 yhee5758@naver.com

2023년 1월 (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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