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5 제3회_선영 작가편(2부) 프로그램 소개]
마음속에 사랑하는 사람들의 발자국이 가득 차길 바라는 작가, 선영 작가와 함께했습니다.
저신장장애인 유년의 이야기, 판타지의 세계를 여행하는 아이처럼 상상력을 펼친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실래요?
○ 극장 A
「너구리 마을의 이상한 편의점」, 『너구리 마을의 이상한 편의점』, 50~51쪽
“웃음 봉지를 한 개씩 더 마신 다음, 서로 즐거웠던 장면을 떠올렸어요. 순간, 동쪽 산 위로 해님이 얼굴을 내밀듯이 둘의 얼굴에서 웃음이 떠올랐어요.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더니 웃음이 터져 나왔어요.
"하하하하!"
"흐흐흐흐!"
둘이는 손을 마주 잡고 빙글빙글 돌며 웃어댔어요. 물론 마스크도 벗어 던졌지요. 송곳니가 감쪽같이 없어졌거든요.”
○ A의 책방
- ‘A의 책방’은 A의 모든 것 구성작가 최지인 시인이 책 한 권을 소개합니다.
- 책 한 권 : 정창조, 『출근길 지하철』(위즈덤하우스, 2024)
- 한 구절 : “인간 존엄이 돈 논리보다 소중하다는 패러다임이 우리 싸움을 통해 조금이라도 확정이 되면 그거는 곧 이 나라 전체의 공공성 확보에, 모든 이들의 권리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거잖아요. 맨날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한테 "기다려라", "기다려라" 말만 반복하지 않도록 하고, 누군가만 배불려 주는 성장을 위한 컨베이어 벨트 같은 이 시스템을 바꿔낼 기회가 되는 거지. 이게 전장연한테만 좋은 게 아닌 거잖아.”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