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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조명 극단 애인 20년의 궤적과 작품세계 어긋난 시선과 엇갈린 시간을 잇는 고유함

  • 양근애 연극평론가
  • 등록일 2026-07-22
  • 조회수 128

집중조명

존재의 가시화에서 고유한 미학적 실천으로

“그분께, 그냥 우리를 봤다고만 전해라. 너 우릴 분명히 봤지? 그렇지?”
2010년 공연 이후 여러 차례 재공연된 극단 애인의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디디는 소년에게 당부한다. 분명 ‘우리를 봤다’라고 전해달라고. 원작의 ‘만났다’를 ‘보았다’로 옮겨놓은 이 대사는 장애를 시야 밖으로 밀어내는 세상을 향해 장애라는 존재 자체를 정면으로 내세운다. 2007년 창단 이후 올해 20년을 맞기까지, 장애라는 고유한 언어와 신체를 바탕으로 연극을 만들어 온 극단 애인의 활동은 이 질문을 놓치지 않고 무대 안팎을 이어온 시간이라 할 수 있다.

2000년대 초반은 장애여성문화공동체 ‘끼판’(2000), 장애인문화예술극회 휠(2001), 장애여성공감 극단 춤추는허리(2003), 극단 다빈나오(2004) 등 여러 장애인 극단이 만들어진 시점이다. 장애인 극단의 등장은 2001년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참사 이후 본격화한 장애인 이동권 투쟁 및 장애인 자립생활운동의 흐름과 연동한다. 그 시기 무대는 장애인이 스스로 목소리를 드러내고 장애라는 존재를 사회적 의제로 가시화하는 예술적 실천 공간이었다. 극단 애인 창단과 이후 활동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 김지수 대표가 말했듯, “장애인들의 삶과 관점이 녹아있는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장애인이 무대에 오르는 그 모든 과정이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에 대응하는 순간들이기 때문이다.”(주1)

창단 공연 〈함께 부르는 노래〉(2009)부터 올해 5월에 올라간 〈비롯되다〉(2026)에 이르기까지, 극단 애인은 ‘장애’를 통해 연극을 새롭게 갱신하는 일을 해왔다. 그 작업은 장애인의 경험을 토대로 한 연극 혹은 ‘장애인이 무대에 오른다’는 사실 자체를 강조하는 ‘장애인 연극’이 아니라, 장애가 예술적 실천의 지향이자 미학적 방법론이 된다는 점에서 ‘장애연극’의 수행이다. 극단 애인은 장애연극의 여러 관점 중에서도 특히 장애배우의 신체와 연기의 ‘고유성’에 천착해 왔다. 그것은 비장애중심의 언어로 손쉽게 판단되지 않는, 배우가 직접 자기 몸을 해석하고 비장애와는 다른 연기 방법을 창안하는 과정이었다.(주2) 이것은 극단 애인의 단원들이 각자 자기 몸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 어두운 무대 위 조명받는 곳에 네 명의 배우가 모여 있다. 중앙의 휠체어에 앉은 배우와 양옆에 웅크려 앉은 두 배우가 시선을 모으고 있으며, 오른쪽에 백발을 한 배우는 짐을 등에 진 채 고개를 숙이고 서 있다.

    〈고도를 기다리며〉

장애를 관통하는 고전의 재해석과 당사자 서사

극단 애인은 크게 두 축을 중심으로 연극을 만들어왔다. 한 축은 고전 희곡이나 소설을 재해석한 공연이다. 여기에는 〈고도를 기다리며〉(2010~2013), 〈제물포 별곡〉(2015), 〈무무〉(2015), 〈들판에서〉(2016), 〈전쟁터 산책〉(2017), 〈푸른색으로 우리가 쓸 수 있는 것〉(2018), 〈제4의 벽〉(2022) 등이 있다. 다른 한 축은 〈장애, 제3의 언어로 말하다〉(2012, 2015, 2023), 2016년 시작하여 2025년 시즌4까지 이어온 〈극단 애인의 3인3색 이야기〉, 그리고 강예슬 연출의 데뷔작인 〈너는 나다〉(2014)에서 올해 5월 공연한 〈비롯되다〉까지 장애 당사자의 경험을 토대로 한 창작극이다. 이 공연은 김지수 대표 또는 이연주 작가가 쓴 창작극과 단원들 각자가 대본을 쓰고 연출한 연극으로 다시 나눌 수 있다.

전자의 공연들에서 원작 텍스트는 장애라는 몸을 통해 재해석된다. 가령 〈고도를 기다리며〉나 〈전쟁터 산책〉과 같은 부조리극에서 다루어진 전후 세계의 불안과 허무는 인간 존재 자체의 부조리로 확장된다. 니콜라이 예브레이노프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제4의 벽〉은 ‘사실주의 연극’의 자리에 ‘장애미학주의’를 넣고 ‘고유성’과 ‘장애미학’을 생경할 정도로 반복해서 발화함으로써 재현에 속박된 연극의 문법을 풍자한다. 말하자면 이 공연들은 전쟁, 계급, 권력의 문제를 장애와 교차시킴으로써 억압과 배제의 구조를 중층적으로 드러낸다.

  • 벽면에 ‘소설을 씁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무대 배경 아래 침대가 놓여 있다. 침대 위에는 한 배우가 숙여 무언가를 쓰고 있고, 그 오른쪽 옆 의자에 앉은 배우가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침대 양옆으로는 수액 거치대가 서 있다.

    〈푸른 색으로 우리가 쓸 수 있는 것〉

  • 왼편에 휠체어를 탄 파우스트 역 배우가 괴이한 표정과 손동작을 하고 있고, 오른편에 그것을 바라보는 당황한 표정과 몸짓의 연출 역 배우, 뒤편으로 허리 높이의 작은 의자에 대고 대본에 뭔가를 적고 있는 조연출 역 배우가 보인다.

    〈제4의 벽〉

관습적 시선과 선형적 시간을 흔드는 무대

어쩌면 극단 애인의 작업은 ‘푸른색으로 쓸 수 있는 것’을 직면하는 과정이었는지도 모른다. 고백하건대, 극단 애인의 연극을 보러 갈 때마다 일종의 시차(視差)를 느낀다. 관객은 공연을 통해 장애인의 몸을 본다. 이것은 장애를 보는 일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무대 위의 몸들은 객석의 관습적인 ‘보기’를 흔든다. 사회가 정해놓은 장애인의 현실이 아니라 장애-당사자가 경험한 일들을 마주하게 함으로써 통념을 깨트리는 까닭이다. 가령, 3인3색 시리즈의 시즌2에 올라간 〈조건만남〉(강희철 작, 강예슬 연출, 2016)에서 장애인의 섹슈얼리티와 욕망을 다루거나 〈한달이〉(백우람 작, 강예슬 연출)에서 장애인이 돌봄의 대상이 아니라 돌봄 제공자가 되는 방식은 장애인을 무해하고 수동적인 존재로만 바라보는 시선을 성찰하게 만든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온라인으로 발표된 〈극단 애인의 1인 무대〉(2020)에서는 휠체어를 탄 배우의 움직임과 정형화되지 않은 배우 개인의 구체적인 몸과 호흡, 속도, 손짓을 만날 수 있다. 이 시차는 관객의 것만은 아니다. 극단 애인의 무대는 시선(gaze)의 문제를 응시(stare)의 교환으로, 나아가 바라봄(beholding)의 관계로 재구성한다.(주3) 〈고도를 기다리며〉는 사뮈엘 베케트의 텍스트를 다르게 해석해서가 아니라, 장애의 몸이 텍스트를 만나는 순간 관객이 보는 위치 자체를 이동시키기 때문에 다르게 보인다. 말하자면, 극단 애인의 연극은 관객의 일방적인 시선에 의해 보이는 대상이 아니라 ‘예상치 못한 몸들과의 마주침’으로 공연의 세부를 구성한다. 그 과정에는 비장애와 장애가 공존하는 세상이 왜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지에 대한 비판과 성찰이 있다.

중요한 것은, 극단 애인의 공연이 이러한 시차를 봉합하거나 화해시키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의 말을 빌리자면, 이 시차는 같은 대상을 다르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간극 자체가 대상을 구성한다는 점을 인식하는 일이다.(주4) 즉, 장애를 보는 시각적 어긋남 자체가 극단 애인의 연극이라는 실재를 만들어낸다. 이처럼 시각의 차이, 시선의 간극을 의식하며 구성된 연극은 시차(時差)에 대한 인식과 포개진다. 장애는 사회가 만들어 놓은 생애주기와 같은 선형적인 시간을 따르지 않는다. 장애의 시간은 지연과 지체, 중단과 멈춤, 기다림으로 이루어지는 비효율적이고 비생산적인 시간이다. 극단 애인은 이와 같은 크립 타임(crip time)(주5)을 무대 위에 섬세하게 부려놓는다. 그리고 지난 20년의 궤적을 톺아보는 지금, 극단 애인의 연극이 현재를 연장한 ‘예측 가능한 미래(le futur)’가 아니라 무엇이 오는지 알 수 없는 새로운 사건으로서의 ‘도래할 미래(l’avenir)’(주6)를 향해 자기만의 속도로 이동해 왔음을 알겠다.

  • 화면이 4등분되어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하지성, 강보람, 백우람, 강희철 배우의 상반신 프로필 사진이 배치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노란색 글씨로 ‘1인 무대’라는 타이틀이 크게 적혀 있다. 사진 사이사이에는 각 인물의 세부 작품 제목이 적혀 있고, 이미지 하단에는 공연 일시와 장소 정보가 기재되어 있다.

    〈극단 애인의 1인 무대〉

  • 하얀 바탕 상단에 수채화 물감이 다채로운 색상으로 번진 삼각형 형태의 도형들이 배치되어 있고, 그 안에 세 가지 세부 작품 제목이 적혀 있다. 오른쪽 하단에는 알록달록한 그라데이션 글씨로 ‘극단애인의 3인 3색 이야기’라는 공연 제목이 크게 강조되어 있으며, 하단에 공연 일시와 장소가 표시되어 있다.

    〈3인 3색 이야기〉

  • 노란색, 분홍색, 하늘색, 초록색 등 알록달록한 색상의 띠가 대각선 방향으로 넓게 질러진 바탕 위에 공연 타이틀인 ‘극단애인의 삼인삼색 이야기 시즌4’가 큼직하게 적혀 있다. 대각선 띠 안쪽과 하단에는 세 개의 세부 작품 제목 및 참여진 이름, 공연 일정과 장소 정보가 정리되어 있다.

    〈극단애인의 삼인삼색 이야기 시즌4〉

‘아직’과 ‘이미’ 사이의 연결

한 극단의 20년에 이르는 역사를 꿰는 일이 얼마나 어렵고 무상하며 그리운 일인가를 실감하며 이 글을 쓰고 있다. 그럼에도 끝내 내려놓지 못하는 말은, 극단 애인의 활동이 장애를 둘러싼 시선의 차이와 시간의 차이, 그 중첩된 어긋남을 ‘연결’하려는 시도를 지속해 왔다는 사실이다. 2023년 〈장애, 제3의 언어로 말하다_선택〉이 ‘도래할’ 다음을 위해 각자의 선을 붙잡고 팽팽하게 이어진 원을 만들어낸 장면은 그 연결을 잘 보여준다. 그들은 “각자의 위치를 인식하고 상대를 고려하며 힘을 조절하면서 서로를 연결해 왔다.”(주7) 그것은 차이를 동일성으로 흡수시키지 않고 차이 자체로 접속하는 일, 각자의 이야기를 자기 언어로 함께 말하는 일, 텍스트를 번역하지 않고 텍스트와 몸 사이의 긴장을 나란히 놓는 일이다.

최근에 공연한 〈비롯되다〉는 각자의 몸에 맞게 가구의 높이와 위치를 세팅해 놓고 손님을 맞는 게스트하우스 ‘비롯’을 방문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곳을 방문한 재간은 여기 살고 있는 강아지 듬직이가 ‘아직’ 무섭다. 영원과 유랑과 선이는 재건을 재촉하지 않고 함께 ‘쉼’을 공유하면서 기다린다. 연극은 타자에 대한 두려움을 알아차리고 ‘미지의 관계’가 ‘아는 사이’가 될 때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점을 존중하며 나아간다. 자기 고유의 몸-마음을 존중받는 것으로부터 삶이 비롯된다는 사실을 연극으로 구현하는 일, 그것이 곧 극단 애인이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예술적 실천이자 지향점이지 않을까.

고고와 디디는, 어쩌면 고도가 오지 않을 것을 ‘알면서’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고도는 여기에 없지만, 그가 올 수도 있다는 사실은 그의 존재를 영영 부정할 수 없게 만든다. 고도는 ‘아직’ 오지 않았지만 ‘이미’ 도착해 있다. 그 불확실한 여백을 견뎌내는 기다림이 마주침의 가능성이 된다. 극단 애인의 연극은 지금-여기, ‘아직’과 ‘이미’ 사이에서 고유한 리듬으로 장애와 연극 사이를 잇고 있다.

  • 극단 연습실 안. 휠체어 장애인을 포함한 여덟 명의 단원들이 가운데가 엮인 여러 가닥의 빨강색, 초록색 스포츠밴드를 각자 하나씩 잡고 사방으로 늘렸다.

    〈장애, 제3의 언어로 말하다_선택〉

  • 긴 원목 평상 위에 두 배우가 서로를 향해 앉아 타로카드를 섞고 있다. 평상 뒤편 대형 스크린에는 카드가 흩뿌려진 장면이 확대되어 투사되고 있으며, 평상 바로 옆에는 전동 휠체어가 놓여 있다.

    〈비롯되다〉

주1.김지수,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장애연극? 물길을 만들어 온 장애연극!!-장애예술에 대하여”, 웹진 [연극in], 2019.10.24.
주2.극단 애인은 2021년부터 그간의 연구 프로젝트를 정리하여 네 개의 자료집을 만들어 공유한 바 있다. 그 목록은 극단 애인의 연구 프로젝트를 정리한 김슬기의 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슬기, “극단 애인은 왜 연구하는가”, 웹진 [이음], 2026.3.25.
주3.Rosemarie Garland Thomson, Staring: How We Look, Oxford University Press, 2009.
주4.슬라보예 지젝, 『시차적 관점』, 김서영 옮김, 마티, 2009. 참조.
주5.크립 타임, 즉 ‘불구의 시간’은 비장애중심으로 설계된 시간과 다른 속도와 리듬으로 살아가는 장애의 시간을 나타내는 개념이다. 이것은 느림이 아니라 생산, 효율, 발달, 성장의 선형적 시간에 포섭되지 않는 ‘다른’ 시간이다. 극단 애인의 공연을 포함하여 최근 장애연극에 나타난 시간성의 문제는 다음 글을 참조할 수 있다. 양근애, 「장애연극의 시간성과 극장 바깥의 연극」, 『민족문학사연구』, 84호, 2024.
주6.두 개의 미래에 관한 내용은 데리다의 개념을 가져온 것이다. 자크 데리다, 『마르크스의 유령들』, 진태원 옮김, 그린비, 2014.
주7.양근애, “다음 문을 열고 춤을 추는 마음”,웹진 [이음], 2023.5.31.
극단 애인

2007년 창단한 극단 애인은 지체, 뇌병변 장애인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장애배우의 신체적인 고유성을 무대화하고, 단원 개개인이 창작자로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고전 희곡을 재해석한 작품, 소설을 각색하여 무대화한 작품, 장애인 당사자의 경험을 살린 창작극, 극단 활동을 하면서 겪었던 고민을 토대로 한 다큐멘터리 극, 1인 무대 등의 공연예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다년간의 무대 경험을 기반으로 ‘연기’를 위한 몸과 말을 탐색하고 훈련해온 장애배우들이 과정에서 발견한 것을 연기에 적용하고, 무대 위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연구와 실행을 지속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함께 부르는 노래〉(2009), 〈고도를 기다리며〉(2010), 〈장애, 제3의 언어로 말하다〉(2012), 〈너는 나다〉(2014), 〈제물포 별곡〉(2015), 〈무무〉(2015), 〈들판에서〉(2016), 〈전쟁터산책〉(2017), 〈우리, 여기 있어요〉(2018), 〈푸른색으로 우리가 쓸 수 있는 것〉(2018), 〈한달이〉(2019), 〈극단 애인의 1인 무대〉(2019), 〈쓰는중입니다〉(2021), 〈제4의 벽〉(2022), 〈장애, 제3의 언어로 말하다_선택〉(2023), 〈없던 공연-어느 장애 연극인들의 욕망에 관한 기록〉(2023), 〈극단 애인의 삼인삼색이야기 시즌4〉(2025), 〈비롯되다〉(2026) 등이 있다. 다수의 장애배우의 훈련법과 연기방법론 연구와 워크숍을 진행했고, 전시 《장애 배우의 연기로부터 장애 미학의 탐색으로》(2023~2024)를 열었다. 〈고도를 기다리며〉(제7회 나눔연극제 대상, 연출상, 무대기술상), 〈한달이〉(제13회 나눔연극제 최우수작품상, 남자연기상),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 대중예술상(2019)을 수상했다.
· 극단 애인 페이스북 rmreksdodls

양근애

양근애

연극평론가.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문화의 미학적, 정치적 수행성에 관심을 가지고 글을 쓴다. 「다른 몸들, 복수의 언어, 감각의 분별」, 「드러냄과 머묾의 미학적 실천」, 「장애연극의 시간성과 극장 바깥의 연극」, 「장애연극의 접근성과 재현의 딜레마」, 「‘돌봄 수행’ 관점에서 본 장애연극」 등을 썼다.
rootsfly@hanmail.net

사진 제공.극단 애인

2026년 7월 (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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